역사는 되풀이 된다고 한다

파랑새야, 가보세, 조심해라 노래가 들려온다

역사는 되풀이 된다고 한다
<부제: 파랑새야, 가보세, 조심해라 노래가 들려온다>

●너무 슬픈 우리나라의 근대역사

우리나라의 근대역사를 자세히 읽어보면 분통이 터져 죽을 지경이다.
동학혁명은 전라도 고부 군수 조병갑의 수탈과 학정이 계기가 되어 1894년 2월 26일 전봉준장군(1855년~1895년)이 주동이 되어 전라도 정읍 고부에서 농민봉기로 시작되었다.

그런데 1894년 11월 20일 공주성 전투가 시작될 무렵 고종은 “일본국은 다른 뜻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우리를 도와 난을 평정하고, 정치를 고치고, 백성을 편안케 하여,
이웃의 화목을 돈독히 하려고 하는 것” 이라고 했을 정도였으며, 학살당한 농민군은 최소
20만 명이나 된다고 하니 무엇이라고 말해야할지 말문이 막힌다.

더구나 전봉준 장군은 공주 우금치 전투에서 일본군의 우세한 무기에 패배하고 1895년 1월 30일 서울 남산 아래 진고개 일본영사관의 순사청에 구금되어 일본영사의 신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일본이 개화라고 칭하면서 백성들에게 알리지 않고, 게다가 격서도 없이
군대를 도성(서울)에 끌어들이고, 밤중에 왕궁을 격파하여 우리 임금을 놀라게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초야의 선비와 백성들이 충군 애국의 마음으로 강개함을 견디지 못하고, 의병을 규합해서 일본인과 접전하여 그 일에 대해 한번 묻고자 한 것이다” 라고 충성심이 가득한 대답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3월 5일 구속중인 일본영사관에서 제1차 재판을 받았으니 이게 어찌 나라가 있는 백성이라고 할 수 있는가

1895년 4월23일 오후 동학농민항쟁의 지도자 전봉준 손화중등은 모두 사형선고를 받고 10시간뒤 24일 오후2시 처형당했다.

●정치적 징후를 암시하는 민요

그런데 동학농민전쟁중에 정치적 징후를 암시하는 민요들중에 전봉준장군을 기리는 노래 들이 많이 불러졌으며, 그 중에 ‘파랑새노래’ 가 대표적인 것이라고 한다.
새야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장수 울고간다
‘파랑새’ 는 전봉준 장군의 ‘全’자를 ‘八(팔)’ 과 ‘王(왕)’으로 풀어서 ‘팔왕새’라고 부른데서 나왔으며, ‘녹두꽃’ 은 오척(五尺)밖에 안되는 작은 키의 전봉준 장군의 별명이 녹두였던 것에서 유래되었다는 얘기가 유력하다고 한다

전봉준 장군이 정세를 바로 파악하고 시기를 잘 이용했더라면 성공했을 것인데,
그렇지 못한 것을 애석하게 여긴 노래라고 한다.
가보세 가보세
을미적 을미적
병신되면 못가보리
이 노래도 그 시기를 설명한 노래로써 동학군이 갑오년(1894년)에 성공해야지, 을미년(1895년)을 지나 병신년(1896년)에 이르면, 패하고 만다는 뜻이라며 시운(時運)을 말한 것이라고 한다.

●잊지 말아야 할 사건들

그리고 꼭 잊지 말아야 할 사건들이 있다.
조선정부가 일본군의 철수를 계속 주장했지만 일본은 1894년 7월23일 새벽 4시에
일본군 2개 대대가 경복궁을 포위하고 폭약으로 문을 파괴하는데 실패하자 긴 장대를
벽에 걸어 대궐 안으로 들어간 후 안팎에서 칼과 톱으로 빗장을 절단하고 도끼로 대문을 부셨다고 한다. 고종과 명성황후는 피신도 못한 채 30분 만에 점령당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일본놈들은 1895년(을미년) 10월 명성황후를 처참하게 살해하는 만행까지 저질렀 으니 더 말해서 무엇하랴

●끝까지 믿을 나라가 있는가

소련(현재 러시아)은 북한에 무기와 폭격기등을 지원해서 1950년 6.25 전쟁시 남침하도록 했으며, 중국은 역사적으로 우리나라를 많이 괴롭히더니 6.25전쟁시 100만 대군으로 압록강을 넘어와 남한까지 진격했었다.
미국 국방성장관 태프트와 일본총리 가쓰라가 1905년 밀약(密約)을 맺었는데 미국은 일본이 조선침략을 인정하고, 일본은 미국이 필리핀 점령을 인정하는 것이였다. 이것이 바로 가쓰라-태프트 밀약이다.
이런 것들을 볼 때 나라마다 자기나라의 국익이 우선하므로 다른 나라의 흥망(興亡)은 관심밖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그런데도 이명박대통령은 미국 부시대통령의 별장에서 환대받고 광우병위험 쇠고기협상을 미국의 의도대로 통과시켰으니 과연 대통령의 자격이 있는지 의심을 갖게 한다. 그래서 소녀들이 먼저 촛불시위하게 되더니 드디어 전 국민이 쇠고기 협상을 다시 하라고 아우성 친 것이다. 다시 말해 보면 나라마다 국익이 우선하므로 영원한 우방은 없다.

●미군은 이제 돌아 가야 한다

그리고 미국은 친구나라로 6.25전쟁때 많은 미군이 전사하고 부상당하면서도 공산군의 침략을 막아 준 그 은혜는 잊을 수 없지만, 미군은 이제 한국에 주둔할 필요가 없다.
칼잡이가 칼을 가지고 있으면 휘두르고 싶은 마음이 생기듯이 미군이 한국에 계속 있으면
전략적유연성이라는 핑계로 동아시아 어디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에 폭격기와 미사일이 그 쪽으로 방향을 잡아서 오히려 한반도가 위험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제 미군은 미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리고 1945년 8.15해방때 나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었는데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밖에 나가셨다가 집에 돌아오셔서
미국놈 믿지말고
소련놈에 속지말고
일본놈 일어나고
되놈은 되나오니
조선사람 조심해라
이런 유행어를 얘기하셨기 때문에 지금도 귀에 쟁쟁하게 울린다.
그래서 옛날부터 역사는 되풀이 된다고 했나보다.
그러므로 잘못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서 모든 국민들은 항상 정신을 똑바로 하고 살아야한다. 그래서 그런가 오늘도 파랑새노래와 가보세 노래는 물론 믿지말고, 속지말고, 일어나고, 되나오니, 조심해라가 내 귀에 쟁쟁하게 울려오는 것 같다.

2008년 9월 16일 김만식
(사단법인) 평화 통일 시민연대 지도위원
(사단법인) 동아시아역사 시민네트워크 정책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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