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통의 꿈
<부제: 수구반동(守舊反動)세력은 사라져야 한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한테 4년간 지배받고서 역사청산을 한 프랑스와 일본제국주의에 36년간 식민지로 지배받고서도 역사청산을 하지 않은 우리를 비교해 보자.
o. 역사청산을 철저히 한 프랑스
영국에 망명했던 프랑스 임시정부는 ‘애국자는 상을 받고 반역자는 벌을 받아야 사회정의가 서게 된다’는 드골장군의 신념에 따라 나찌에 협력한 민족반역자들에 대한 역사청산을 철저히 했다.
악질적인 나찌협력자는 사형집행이 1만2천명이고, 고위 나찌협력자는 종신형이 3천명이며, 적극적인 나찌협력자는 징역형이 1만명이나 된다. 특히 언론에 대한 처벌은 더욱 엄격하여 독일 점령기간 중 15일 이상 발행한 신문은 직접이든 간접이든 모두 나찌에 협력한 것으로 간주해 폐간시켰으며 신문사재산은 모두 국고로 몰수해 버렸다. 이와 같이 프랑스는 역사청산을 철저히 해서 역사정의를 바로 세운 결과 사회정의가 바로 세워져서 오늘날 정의가 살아 숨쉬는 문화국가로 발전했다.
o. 프랑스와 반대의 길로 달려간 우리나라
그러나 우리나라는 프랑스와 반대의 길로 달려왔다.
1948년 9월10일 반민족행위처벌법(약칭: 반민법)이 국회에서 제정되자 이승만대통령이 반대하고, 친일파들은 ‘반공구국총궐기대회’를 열어 반민법은 민족을 분열시키는 법이며 이런 법이 만들어진 것은 국회 내에 있는 공산당프락치들이 음모한 것이라고 공격을 퍼부었다. 오늘날 한나라당을 비롯한 수구세력이 친일진상규명 등 과거사 청산과 보안법폐지 등에 대하여 국민을 분열시킨다며 색깔론을 들먹이는 것은 56년전 친일파들의 궤변주장과 왜 그렇게 똑같을까?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약칭: 반민특위)가 구성되자 악랄한 친일경찰출신으로 수도경찰청 간부들이었던 자들이 테러리스트 백태민을 사주해 반민특위관련자 15명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꾀했다가 백태민의 자수로 사전 발각되어 모두 구속되었지만 얼마 후 모두 석방되었다. 그리고 고등계형사로 애국지사들을 체포해 잔인하게 고문을 하던 노덕술을 구속하자 이승만대통령은 석방을 요구했다.
또한 반민법에 대해 적극적이었던 소장파 국회의원 두명이 남조선노동당(남노당)에 접촉했다며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구속되고, 이승만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1949년 6월6일 새벽 무장경찰이 반민특위사무실을 습격하여 반민특위 직원과 특별경찰들을 모두 체포하더니 6월 21일 국회프락치사건 2차 검거로 소장파 핵심국회의원들이 구속되고 6월26일 김구선생이 암살되는 공포분위기 속에서 반민특위를 없애는 반민특위개정안이 또다시 국회에 제출되어 통과되었으니 이로써 친일역사청산의 길이 막히게 되었다.
o. 역사청산을 하지 않은 결과
국회프락치사건은 반민특위에 적극적인 소장파의원들을 남노당의 박헌영과 접촉했다는 죄목을 씌워 국가보안법으로 구속한 용공조작의 첫 사례이지만 군사독재 32년간 국가보안법이 용공조작하는 도깨비방망이로 많은 사람을 희생시켰다. 이와 같이 정권욕에 불타는 이승만대통령이 정략적으로 친일파와 손잡고 친일역사청산을 무지막지하게 방해한 결과 친일파가 처벌받지 않고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등의 친일언론들도 폐간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역대정권마다 승승장구 부귀를 누려왔다. 그와 반대로 독립운동가들은 가난 속에서 살다보니 자식교육도 제대로 시키지 못해 성공시키지 못했다.
친일신문을 비롯한 수구세력은 군사독재를 찬양하거나 기생하더니 국민이 세운 민주정부인 김대중정권과 노무현정권을 좌파니 뭐니 궤변으로 계속 헐뜯고 선동하고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 그들은 국가와 역사가 어떻게 되든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이게 바로 친일역사청산을 하지 않은 결과 역사정의가 세워지지 않아 사회정의가 시들어 버린 증거라고 하겠다. 따라서 늦었지만 친일진상규명 등 과거사청산과 국가보안법폐지 등을 하자는 것은 역사정의와 사회정의를 세우자는 것이다.
그런데도 한나라당을 비롯한 수구세력은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참으로 불쌍하고 불쌍한 나라다.
2차세계대전이 끝나자마자 프랑스는 역사정의와 사회정의에 대한 신념이 강한 훌륭한 지도자를 만나 역사청산을 철저히 했는데, 우리는 역사청산을 방해만 하는 지도자를 만나 60년을 허송세월했으니 누구를 탓하랴!
국민의 수준이 정치인의 수준이고 또 정치수준이라고 했으니 국민들 모두 자기 탓이나 해야겠다.
아 불쌍한 나라, 불쌍한 국민들이여, 국민들이 똑똑해야 인격이 훌륭한 지도자가 나온다는 것을 이제 알 수 있을까.
또한 누가 왜 온갖 궤변과 선동선전을 하여 국민여론이 악화되고 지역갈등이 고착화되어 정치와 사회가 혼탁한 것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o. 권력을 아무나 잡아야 하는가
그러므로 권력은 아무나 행사하면 안된다는 것을 우리 현대사가 가르쳐주고 있다.
따라서 부일세력과 독재세력은 물론 그 세력에 뿌리를 둔 수구반동(守舊反動)세력은 국민의 힘으로 정치무대에서 추방해야 한다.
힘이 들지만 역사정의와 사회정의를 바로 잡기위해 그렇게 해야 한다. 한나라당과 조·중·동3대신문 뉴라이트 등은 역사의식이 없는 수구반동세력이므로 역사의 방향을 거꾸로 돌리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민주평화개혁세력을 거짓말과 궤변 등으로 흠집만 내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어린시절 밥을 많이 먹으면 미련한 놈이라며 ‘밥통’이라고 놀렸는데, 역사의식이 없기 때문에 역사의 방향을 꺼꾸로 돌리는 수구반동세력을 정치무대에서 추방하는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인터넷신문과 인터넷포털 야후 코리아에 투고할 때, ‘밥통의 꿈’이라는 필명(筆名)을 사용한다.
2010년 6월 3일
밥통의 꿈 김 만 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