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참사 184일, "우리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성탄 전야 밝힌 연대의 다짐...삼성전자 앞 투쟁 문화제 열려

뜨거운 여름, 23명 노동자의 목숨을 앗아간 아리셀 참사 후 두 번의 계절이 저물었다. 유가족들은 여전히 영정을 품에 안고 거리에 있다. 성탄절 전야, 184일간의 쉼 없는 투쟁을 돌아보고 새로운 싸움을 준비하는 유가족들과 연대 단체들이 모였다. 이주노동자도 정주노동자도 더는 일하다 죽...

집 없는 이들에게도 "존엄한 죽음을, 존엄한 생존을"

2024 홈리스 추모제... 홈리스 권리 외치며 서울역 안과 밖 행진 나서

밤은 깊어가고 눈이 내려왔다. 한 손에는 국화꽃을, 다른 손에는 종이상자로 만든 피켓을 든 사람들이 서울역 안과 밖을 행진했다. 행진 맨 앞에는 거리에서 목숨을 잃어간 동료 홈리스들을 마음에 품은 이들이 서 있었다. "고단한 삶이셨습니다". 흰 천에 적힌 검은 글자들이 무겁고 깊었다. ...

알렉스 기브니 “더 비비 파일즈”, 네타냐후 부패 사건 다큐멘터리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의 부패 사건은 무엇이고 그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끝없는 전쟁을 어떻게 이용하는가? 알렉스 기브니는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네타냐후가 세 건의 주요 부패 사건, 즉 사기, 배임, 그리고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된 배경을 심층적으로 탐구한다. 다큐멘터리는 이 사...

"우리가 이겼다! 이제 시작이다!" 윤 탄핵안 가결

광장의 촛불들, 탄핵 너머 새로운 사회를

촛불을 들고 광장을 밝힌 노동자 시민들이 해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었다. 가결의 순간, 광장에 모인 촛불들은 몸을 일으켜 환호하며 "우리가 이겼다! 이제, 시작"이라고 외쳤다. '다시 만난 세계'를 함께 부르는 이들의 손에는 '윤석열 탄핵'과 함께 저마다가 바라는 새로운...

대통령 관저 앞 1만 노동자, "윤석열 우리가 체포하자"

민주노총 조합원들, 경찰벽 뚫고 용산서 집회

12일 윤석열의 대국민 담화에 제대로 된 사과는 없었다. 분노한 1만 명의 노동자들은 용산 대통령 집무실을 향했다. 오후 4시경 남영역 인근에서 경찰 바리케이드에 가로 막혔던 노동자들은, 오후 5시 한강진역에 다시 모여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대통령 관저 앞까지 나아갔다.

"윤석열은 의료급여 개악 말고, 퇴진이나 서두르라!"

용산 대통령실 앞, '의료급여 정률제 개악 철회, 윤 퇴진 촉구 결의대회' 열려

정부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최후의 공적 의료보장제도인 의료급여 체계의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수급자의 본인부담금을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변경한다는 것이다. 정률제로 개편되면 수급자들의 의료비 부담이 더 늘어난다. 수급 당사자들과 시민사회는 이번 개편안이 "가난한 이들의 건강권을 공격하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하루 사망자 수 역대 최다

이스라엘군은 오늘(현지 시간 기준 9월 24일)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서 또 다른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월요일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인한 레바논 사망자 수가 최소 558명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이 중에는 50명 이상의 어린이와 40명 이...

"가자 전쟁 끝내라" 민주당 전당대회에 수천 명 행진 시위

우리의 전선은 단결되어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합니다. 제 인생에서 이렇게 다양한 시위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계속 가보긴 했지만요. 퀴어 해방, 흑인 해방, 노동자 권리, 장애인 권리 등 다양한 깃발과 다양한 얼굴, 다양한 전단지를 들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라파 보고서: 45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스라엘 공습

이스라엘의 난민 텐트 캠프 공격으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45명이 사망하는 등 '안전지대'로 선포되었던 라파의 상황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라파에서 온 팔레스타인 저널리스트 슈루크 아일라는 "기본적으로 완전히 재앙적 상황"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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