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DEA 국장은 멕시코 고위 관리들이 오랫동안 마약 카르텔과 결탁해 왔다고 공개 비난했고, 미국은 멕시코 정치인들에 대한 추가 기소 가능성까지 경고하며 양국 관계가 심각하게 악화하고 있다. 멕시코 셰인바움 정부는 CIA 요원들의 비밀 작전과 미국의 일방적 기소가 주권 침해라고 반발했지만, 미국은 카르텔 대응 실패를 이유로 군사 개입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있다. 멕시코가 미국 경제 의존도가 워낙 높아 강경 대응에 한계가 있으며, 현재 상황이 1980년대 이후 가장 위험한 미·멕시코 외교 위기로 번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유출된 37개의 음성 파일과 포렌식 분석 결과, 트럼프 진영과 연결된 정치·미디어 네트워크가 콜롬비아의 페트로, 멕시코의 셰인바움 등 중남미 좌파 정부를 겨냥한 공작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전 온두라스 대통령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밀레이 정부 인사들, 이스라엘 및 공화당 연계 인물들이 자금을 모아 ‘디지털 저널리즘 유닛’을 조직하고, 좌파 정부에 대한 여론전과 허위정보 캠페인을 추진한 정황이 담겨 있다. 이 네트워크가 미국·이스라엘의 지정학 전략과 연결돼 있으며, 폭력·협박·언론 공작까지 동원해 중남미에서 극우 재편을 시도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쿠바에 대한 추가 제재와 석유 봉쇄, 군사 준비까지 추진하며 쿠바 정권 교체를 노리고 있다. 미국이 수십 년 동안 쿠바 혁명을 “나쁜 선례”로 간주해 경제 봉쇄와 체제 전복 정책을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베네수엘라 침공과 카리브해 미군 증강까지 결합해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또한 쿠바 경제 위기가 심각하지만 미국 침공이나 친미 망명세력 중심 정권 교체를 지지하는 흐름은 약하다며, 국제 연대와 반전운동을 통해 대쿠바 봉쇄와 군사 위협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는 무장 갱단이 도시 대부분을 장악한 가운데, 정부와 미국 연계 민간군사업체가 폭탄 탑재 드론 공격까지 확대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블랙워터(Blackwater) 창립자 에릭 프린스(Erik Prince)와 연결된 미국 기업들이 아이티 경찰 드론 작전에 관여하고 있으며, 지난 1년 동안 드론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수백 명의 민간인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전한다. 현지 활동가들은 미국 군함과 국제 치안 개입이 오히려 아이티 정치·치안 위기를 악화하고 있다며, 갱단·정치 엘리트·국제세력 사이의 결탁 속에서 시민들만 끝없는 공포와 폭력에 내몰리고 있다고 비판한다.
아르헨티나 대통령 밀레이의 긴축·시장개방 정책에도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면서, 국민 63%가 정부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특히 최측근인 마누엘 아도르니 비서실장이 고급 주택 개조와 호화 수영장 공사에 25만 달러 현금을 사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부패 논란까지 커지고 있다. 서민들은 치솟은 쇠고기 가격 때문에 당나귀 고기를 먹을 정도로 생활고를 겪는 반면, 정부 핵심 인사들은 사치와 권력형 비리에 연루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밀레이 정부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볼리비아 광부·농민·원주민 단체들이 새 토지법 ‘1720호’가 공동체 토지를 기업 농업에 넘기는 길을 연다며 무기한 총파업과 대규모 행진에 나섰다. 시위대는 이 법이 원주민 공동 토지(TCO)와 소농 보호 체계를 약화시키고, 결국 대기업 농업과 토지 집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비판한다. 경제 위기와 연료 부족 속에서 사회운동은 로드리고 파스(Paz) 대통령 사퇴까지 요구하고 있으며, 이번 저항이 포스트-MAS 시대 볼리비아 진보 진영 재편의 계기가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를 축출한 뒤 집권한 델시 로드리게스 정부는 정치적 통제는 유지한 채, 경제만 개방하는 중국식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새 정부는 석유·광물 산업 민영화, IMF 복귀, 해외 투자 유치 등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지만, 군·사법·의회 권력은 여전히 집권 사회주의당(PSUV)이 장악하고 있으며 대선 실시도 미뤄지고 있다. 이런 변화가 결국 베네수엘라를 다시 원자재 수출 의존 경제로 되돌릴 가능성이 크며, 민주주의·정의 실현 요구와 충돌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쿠바 정부는 미국이 새 행정명령과 추가 제재를 통해 경제·금융 봉쇄를 전례 없는 수준으로 강화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쿠바 외무부는 이번 조치가 외국 기업과 은행까지 겨냥한 ‘2차 제재’로 확대될 수 있으며, 이미 심각한 연료·전력 위기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쿠바는 미국이 경제 붕괴와 사회 혼란을 의도적으로 유도하고 있으며, 이를 군사 개입 명분으로 활용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미국은 마약 카르텔 연계 혐의로 멕시코 정치인들의 송환을 요구하며 셰인바움 정부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송환 대상에는 집권 모레나(Morena)당 인사들도 포함돼 있어, 응할 경우 정권 기반이 흔들리고 거부할 경우 미국의 군사·외교 압박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기사는 미국의 ‘마약과의 전쟁’이 실제로는 라틴아메리카 자원과 정치 질서를 통제하려는 지정학 전략과 연결돼 있다고 비판한다.
미국의 대쿠바 제재가 강화된 이후, 쿠바의 영아 사망률은 2018년 이후 크게 상승해 2025년에는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제재는 경제 침체를 유발하고 의약품·의료 장비·연료 부족을 초래해 의료 시스템을 약화시켰고, 그 결과 영유아를 포함한 취약계층의 사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연료 봉쇄로 병원 운영과 응급 치료까지 차질을 빚으면서, 보건 위기가 더욱 악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