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의 로드리고 파스 대통령은 6주 이상 이어진 대규모 반정부 시위와 도로 봉쇄로 국가 기능이 마비되자 90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과 경찰을 동원해 시위 진압에 나섰다. 연료·식량·의약품 부족과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가운데 시위대는 정부의 자유주의 경제 개혁 철회와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일부 노조와 타협에 성공했지만 원주민 단체들은 시위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며, 파스 정부는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 세력이 시위를 선동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모랄레스는 현 정부가 미국에 지나치게 종속돼 있다며 시위를 정당한 저항으로 규정해 정치적 갈등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
콜롬비아에서는 최근 무장단체의 세력 확장으로 강제 이주, 갈취, 납치, 폭탄 테러가 급증하면서 치안 문제가 대통령 선거의 핵심 의제로 부상했다. 좌파 후보 이반 세페다(Iván Cepeda)는 현 정부의 평화 협상 기조를 계승하되 보완하겠다고 밝히며 폭력의 구조적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우파 후보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엘라(Abelardo de la Espriella)는 무장단체와의 협상을 중단하고 군사력을 동원한 강경 대응을 약속하고 있다. 피해 주민들은 치안 악화로 삶의 터전을 잃고 있으며, 유권자들은 협상과 무력 진압이라는 상반된 해법 사이에서 선택을 앞두고 있다. 이번 선거는 콜롬비아의 안보 정책뿐 아니라 미국과의 외교 관계에도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콜롬비아 대선 결선은 구스타보 페트로 정부의 친팔레스타인 노선을 계승하려는 이반 세페다와 친미·친이스라엘 노선을 내세운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엘라(Abelardo de la Espriella)의 대결로 치러진다. 페트로 집권기 콜롬비아는 이스라엘과 외교관계를 단절하고 석탄 수출을 중단하는 등 중남미에서 가장 강경한 친팔레스타인 정책을 펼쳤다. 데 라 에스프리엘라가 승리할 경우 미국·이스라엘과의 안보 협력을 복원하고 예루살렘으로 대사관 이전까지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볼리비아에서 로드리고 파스 정부의 신자유주의 정책에 반대하는 전국적 봉기가 한 달 반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경찰 폭력과 대규모 체포로 시위를 진압하고 있다. 정부는 비상사태 선포 권한까지 확보했지만, 대중적 저항이 더욱 급진화할 것을 우려해 아직 전면적인 군사 진압은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 기사 작성자는 미국과 중남미 우파 정부들이 파스를 지원하고 있다며, 국제 노동·사회운동이 볼리비아 민중과의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한 뒤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정부가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베네수엘라가 사실상 미국의 통제 아래 놓였다고 주장했다. 비판자들은 석유산업 개방, 해외 투자 확대, IMF와의 관계 복원, 알렉스 사브 전 장관 송환 등이 국가 주권과 차베스주의(Chavismo)의 반제국주의 노선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베네수엘라 좌파 인사들과 노동운동가들은 정부가 미국의 압력에 굴복해 신자유주의 정책과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언론 검열을 통해 내부 비판까지 억누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구 해저의 72%는 아직도 위성 자료에 기반한 추정치만 존재하며, 정밀 음향 측량이 이뤄진 영역은 28%에 불과하다. 이 글은 해저 지도 제작이 단순한 과학 연구가 아니라 항해 안전, 기후 변화 대응, 해양 자원 개발, 국가 안보와 직결된 전략적 과제라고 강조한다. 특히 브라질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어 해저 조사 능력이 곧 국가 주권의 핵심 요소가 된다고 주장한다.
미국의 대(對)쿠바 제재 강화와 사실상의 연료 봉쇄가 쿠바 경제를 극한 위기로 몰아넣고 있지만, 일부 안보 전문가들은 정권 붕괴가 오히려 미국에 더 큰 안보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내셔널 인터레스트>(The National Interest)에 기고한 할 필립 클레팍(Hal Philip Klepak) 교수는 쿠바가 카리브해 지역에서 범죄·마약 밀매를 억제하는 안정적 국가 역할을 해왔으며, 국가 기능이 붕괴될 경우 미국 해안 145km 앞에 거대한 치안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사 작성자는 미국이 쿠바를 압박해 정권 교체를 유도하려 하지만, 그 결과는 안정적 친미 정부가 아니라 혼란, 대규모 난민 사태, 장기 점령 또는 지역 불안정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아르헨티나에서는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의 지지율 하락과 페론주의의 위기 속에서 노동자좌파전선-단결(FIT-U)의 지도자 미리암 브레그만이 여론조사에서 9~14%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반자본주의 좌파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혁명적 사회주의자 에두아르도 루시타는 공개서한을 통해 좌파가 방어적 태도에서 벗어나 ‘브레그만 지지·투쟁 위원회’를 조직하고 노동자 정부를 위한 정치적 공세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상황이 단순한 선거 전략을 넘어 극우 정부에 맞서는 대중적 좌파 대안을 건설할 역사적 기회라며, 아르헨티나뿐 아니라 국제 좌파에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마르셀로 살리나스 볼리비아 국방장관이 전국적 반정부 시위와 도로 봉쇄, 경제 위기가 격화되는 가운데 전격 사임하면서 로드리고 파스 정부가 중대한 정치적 시험대에 올랐다. 시위대는 물가 상승, 긴축정책, 실질소득 감소 등에 항의하고 있으며,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 지지 세력과 노동조합, 원주민 단체들도 반정부 투쟁에 합류했다. 특히 정부가 질서 회복을 위해 군 투입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고, 살리나스의 사임은 이러한 대응 방식을 둘러싼 갈등과 정부의 위기 대응 재정비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이 2026년 1월 니콜라스 마두로를 축출하고 델시 로드리게스가 과도정부를 이끄는 가상의 정치 상황을 전제로, 베네수엘라에서 볼리바르 혁명이 사실상 종말을 맞았다고 주장한다. 차베스 사후 마두로 정부가 참여민주주의와 사회주의 노선을 포기하고 새로운 권력 엘리트와 기존 재계 세력의 타협을 통해 석유 임대수입 중심 체제를 유지해 왔으며, 그 결과 미국의 영향력 확대를 막을 정치적·사회적 기반을 상실했다고 분석한다. 또한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석유·광물 자원과 지정학적 위치를 활용하기 위해 경제 개방과 친미 체제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볼리바르 혁명은 쇠퇴했지만 사회적 불평등과 종속 구조를 극복하려는 대중의 요구 자체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