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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셨죠? 의견이 분분할 때 우리는 원칙을 되돌아 보게 되는 것 아닐까요? 우리의 헌법을 돌아보고, 미국 의회에서 스스로 내린 이라크 전쟁에 대한 평가를 살펴보고...기본을 되짚어 보는 이유는 그런 까닭일 것입니다. 시간을 거슬러 노무현氏가 파병을 결정했던 당시로 되돌아가 봅시다. 전날까지 그는 시민단체들에게 " 심사숙고하겠다"고만 했던 사람이 다음날 파병을 결정했죠. 애초에 논란이 매우 분분한 사안에 대해서 대통령으로서 할 짓이었을까요? 이것이 파병안이 국민을 설득하는데 실패한 것이 아니라 애초에 국민을 설득할 의사도 없던 미국의 일방적인 강요였으며 한국정부는 그에 대해서 아무런 의사도 없었다는 걸 뜻하는 것일진데...애초에 대화와 토론을 포기한 쪽은 시민들이 아니었습니다. 대통령과 국회가 앞장서서 국민과 헌법을 무시해놓고 " 시위하면서 불법을 저지르다"니요? 노무현정권은 자멸의 길을 스스로의 비겁과 조바심으로 자초한 것일 뿐이죠. 곧이어 이라크에서 날라들 슬픈 소식들을 하나 둘 기다리는 것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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