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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들이 제대로 이주 투쟁에 대해 고민하고 앞장섰더라면 저런 추태는 보이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스스로가 당당하다면 저렇게 길길이 날뛸 이유가 있을까? 그런 식으로 문제를 풀어서는 안 된다니? 집회 장소만큼 투쟁하는 이들이 모여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투쟁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좋은 장소가 또 어디 있겠는가? 박천응 목사의 발언에 대다수 이주노동자들과 한국인 집회 참석자들이 열렬한 호응을 보낸 것은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나 보다. 제발 민주노총 관료들은 정신 차리고 처음 운동 시작할 때의 초심으로 좀 돌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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