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그림자 투쟁 속보-오전상황]청와대 항의 서한 전달 무력 봉쇄

△ 항의 서한을 전달하려는 문정현 신부를 40여명의 경찰이 막고 있다. (사진 Copyleft 참세상뉴스 정우혁)

SEGUENCE #1. 20일 오전 9시 - 12시 청와대부근
오늘 오전 9시 30분부터 옥인동 범계사 앞에서는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및 학생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부시방한 반대 청와대 긴급 기자회견 및 규탄 집회가 있었다. 현재 한국을 방문중인 미 부시 대통령의 전쟁책동/북한적대 발언 및 북한강경정책, 무기 강매 요구 등에 대한 철회를 요구하면서 약 1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10시 40분 집회를 마친 시위대들 및 항의서한 대표자 3인 (문정현신부, 홍근수목사, 양현수 대표)은 청와대로 향하던 중 수백여명의 경찰의 강제 봉쇄로 인해서 범계사 앞에서 막혀 있었다. 곧이어 시위대와 경찰간에 몸싸움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수명의 시위자가 그 자리에서 연행되어 경찰차에 감금되었다. 또한 경찰들은 사진기자들의 취재를 강제로 막았으며, 이 가운데에서 경찰들과의 싸움도 있었다.

문정현 신부는 40여명의 경찰들에 의해서 강제적으로 도로 감금되었다. 오늘 시위를 봉쇄한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는 대표자들이 도로를 점거해서 막았다라고 말했다. 도로에서 가로막힌 사람은 문정현 신부 혼자였으며, 40여명의 경찰에 의해서 강제적으로 막힌 꼴이되었다.

11시 20분 현재 시위자들은 도로위에서 수백여명의 경찰에 둘려싸인채 항의서한 전달 봉쇄 철회 및 연행자 석방, 부시방한반대를 외치며 시위중에 있다.

정우혁기자, patcha@patcha.jinbo.net


△ 경찰이 막자 그자리에서 누워서 시위를 하고 있는 문정현 신부



△ 오늘 집회를 이렇게 막고 있는 것은 불법이다.



△ 강제로 연행되고 있는 시위자



△ "경찰은 합법적인 집회를 강제적으로 막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