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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6월 한일 레미콘 조합원 16명은 빚을 내서 차량을 불하 받았다. 그것도 사장이 2001년 한일 본사서 2450만원 받고 불하 받아 운행하던 레미콘을 2800만원에 불하 받았다. 레미콘 불하를 안 받으면 차량을 외부에 매각하겠다는 회사의 압력에 못이긴 결정이었다.
그런데 채 두 달도 되지 않은 8월 31일 사장이 바뀌었고, 신임사장은 오자마자 9월 1일부로 공장 문을 닫았다. 노조 깃발 안 내리면 공장 가동 안 된다고 공공연히 말하는 신임사장에게 공장을 재가동할 것을 요구하며 투쟁에 돌입한 지 8개월. 남아있는 조합원 8명은 거반이 신용불량의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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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경욱 분회장은 “본사는 업체 사장들과 자신들은 관련이 없다고 하는데, 신임 사장은 본사 부사장 출신이고 전임 사장 역시 중역 출신이다. 한일 시멘트 본사는 공장마다 중역 출신들을 사장으로 내려 보내 계약 맺고 있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개입을 하고 있다”며 본사의 책임을 강력하게 물었다.
조합원들은 이번 한일 시멘트 남인천 공장 휴업이 “지난해 7월 본사가 인수한 인천 원주 레미콘에 노조의 바람이 미칠 것을 막기 위해 맘먹고 노조를 깨려고 시작한 일”이라고 보고 있다. “신임 사장은 한일 레미콘 내에서 ‘해결사’로 불리는데, 2001년 파주 레미콘 노조를 깬 장본인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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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신임 김동문 사장은 지난 해 12월 27일부로 본사에 계약해지 의사를 통지한 상태다. 그러나 조합원들에 따르면 여전히 김동문 사장의 측근인 이 모 전무에 의해 노조 탈퇴 압박은 지속되고 있다고 한다.
“아무리 봐도 이미 사장은 공장을 재가동할 의사가 없이 매각 수순을 밟는 것 같다”며 “그러나 우리는 지난 해 9월 이후 박탈된 우리의 생존권을 보장받고 이후 고용에 대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노숙이든 다른 형태든 투쟁을 이어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 박경욱 분회장의 절박한 심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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