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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전국 각 지역에서 결의대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서울 정부종합청사 앞 세종로공원에서 민주노총 서울본부가 주최한 ‘98주년 3.8여성의날 기념 여성노동권 쟁취 서울지역 결의대회’가 개최되었다. 불법판정을 받고도 장기간 싸우고 있는 기륭전자, 인터콘티넨탈, 서울의류업 루치아노최, 한국철도공사KTX여승무원 여성노동자 등 500여명이 모인 세종로공원은 그야말로 빈곤과 차별, 폭력에 맞선 여성노동자들의 함성으로 가득 메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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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결의대회는 빈곤과 차별, 폭력에 맞서는 여성노동자로서의 투쟁을 결의하며 △비정규직 권리보장 입법 쟁취 △최저임금 현실화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쟁취 및 보육, 교육의 공공성 실현 △여성노동권 쟁취, 성평등 실현을 결의하는 자리였다. 특히 기륭분회 및 서울KTX승무지부, 대우건설 시설관리노조 등의 여성노동자들의 투쟁발언이 이어지면서 분위기는 고조되었고, 이들은 각자의 상황을 공유하고 연대의 결의하는 다지는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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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옥 민주노동당 서울시의원은 “100년이 지난 지금 여성노동자의 현실은 어떠하냐”고 되물으며 “여성노동자의 70%가 비정규직, 언제 잘릴지 모르는 절대적인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가 추진하려는 저출산, 고령화 정책과 관련 심재옥 서울시의원은 “아이를 낳으라고 강권하려면 아이를 낳고도 직장에 다닐 수 있고, 아이를 낳고 직장으로 돌아와도 잘리지 않을 권리가 보장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저출산은 100년이 지나도 이렇게 처절하게 방치되었던 여성노동자들의 비명”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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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발언 및 격려사 등 발언 주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3.8 여성의 날 결의대회’는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었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격려사를 한 허영구 민주노총 부위원장에 대한 문제제기가 잇따르기도 했다.
호성희 사회진보연대 여성위원장은 “여성의 보호나 배려의 대상이 아니므로 여성의 날 행사에는 격려사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연대사가 필요한 것"이라며 "게다가 격려사의 발언자로 성폭력 가해 경험이 있는 이를 배치한 것은 민주노총의 여성인식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호성희 여성국장은 “최연희 한나라당 의원의 규탄 발언이 이어지는 3.8 여성의 날에서 성폭력 가해 경험이 있는 이의 발언을 듣는 것은 껄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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