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7시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는 '故하중근 열사 책임자처벌! 건설노조 탄압 중단! 부산시민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이날 촛불문화제는 부산건설노조를 비롯한 부산인테리어목공노조, 덤프연대부산지부, 타워노조부경지부가 주최했으며 60여 명의 조합원들이 함께 했다. 이번 촛불문화제는 오늘을 시작으로 24일, 30일, 31일까지 이어진다.

강한수 부산건설노조 위원장은 촛불문화제 공개발언에서 "아직까지 故하중근 열사가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공개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무지막지한 경찰이 건설노동자들을 때려죽였다는 사실을 시인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한편 원경환 부산건설노조 조직부장은 이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촛불문화제는 경찰의 폭력에 의해 억울하게 죽어간 하중근 열사의 죽음과 지금도 계속되는 지역건설노조에 대한 탄압을 부산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이는 말

정연우 님은 참세상 부산경남지역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