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G8정상회담 계엄체제 분쇄

“다음은 7.6 홋카이도다!”

6월29일 도로찌바 (국철찌바동력차노동조합)가 소집한 G8정상회담 분쇄 전국노동자총궐기집회에 2150명이 집결했다. 도쿄 번화가인 시부야 역 앞을 지나가는 시위코스를 공권력이 불허했고 행사장 주변에 많은 경찰기동대를 배치하며 총력탄압체제를 쳤다.


그러나 노동자의 분노와 단결의 힘을 억누를 수는 없었다. “시위금지? 좋다!” 하늘을 찌르는 성동 목소리가 울려퍼져 애써 막으려는 기동대의 벽을 꿰뚫어 시위대오가 시부야 거리에 뛰쳐나갔다. 시위대는 굳게 스크럼을 짜고 시부야역 쪽으로 진출했다.

기동대와 공안경찰들은 오직 방어만 했다. 경찰이 부당하게도 8명의 노동자 학생을 체포했으나 시위대는 더욱더 굳게 스크럼을 짜고 시종 공세적으로 공권력을 압도해냈다.



G8 계엄체제는 가리가리 찢어졌다. “오늘의 시위 완전 쟁취했다!” -- 해산장소에서 청년노동자가 소리높이 선언했다. 승리감이 넘치는 얼굴에 꽃이 피었다. 단결된 노동자는 절대 지지 않는다! 6.29시부야시위는 이 사실을 전국 전세계 노동자에게 보여주었다.

이날 집회에는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가운데 노동자 학생이 속속 모여들어 요요기공원 야외무대 앞을 메웠다. 기조연설에 나선 다나카 야수히로 도로찌바 위원장은 정상회담과 그 계엄체제를 강력히 규탄한 뒤 “노동자의 분노는 터지기 직전이다. 이 분노에 불붙이며 단결을 조직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 이제 투쟁하는 노동조합이 시대의 최전선에 뛰쳐나가자!”라고 호소했다.

5.28~29 법정대학 정상회담분쇄투쟁 와중에서 체포당했다가 풀려나온 전학련 학생들, 결사 단식투쟁을 벌인 법정대생, 오키나와 헤노코에서 미군기지 건설저지투쟁을 벌이는 청년노동자 등이 “체포를 각오해서 투쟁하자!”고 고무했다. 철도, 교육, 체신, 지자체, 의료 등 사업장에서 비타협적인 투쟁을 시작한 노동자가 자신의 현장투쟁과 G8정상회담에 대한 분노를 밝혔다.

연대사에서는 산리즈카공항반대동맹의 기타하라 코지 사무국장, 헌법과 인권의 일변련을 지향하는 변호사모임의 타케우치 코이치 변호사, 부락해방동맹전국연합 니시고리지부 등의 결의 넘치는 연설이 잇따랐다.

다음은 7.6 홋카이도다! 우리는 더욱더 분노를 결집하여 홋카이도 현지에 총집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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