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오후 3시 40분경부터 지하철 시청역 출입구를 막고 집회참가자들을 막았다. 서울광장으로 향하는 노동자, 대학생들은 이 과정에서 경찰과 산발적인 마찰을 벌였다. 용산범대위, 민주노총 등이 서울시청광장에서 열기로 했던 집회는 경찰의 봉쇄로 열리지 못했다.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은 대한문에 모여 “독재정권 물러가라”, “독재타도, 명박퇴진”등의 구호를 외쳤다.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에 모여든 시민들과 집회를 위해 모인 사람들는 한 때 1000여명이 되기도 했다.
서울역에서 출발해 가두행진을 한 후 명동에서 정리집회를 마친 공공운수연맹 노동자들은 오후 6시 30분 경 대한문으로 다시 모였다.
6시 30분께 부터 서울광장으로 향하려는 시민과 경찰의 산발적인 마찰이 시작됐다. 7시 경엔 덕수궁 앞에 있던 일부 시민들은 차로를 점거하고 서울광장으로 향했다. 경찰은 서울광장으로 향하던 시민들을 연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