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의원, 삼성전자서비스 위장도급 증거인멸 사진 공개

고용노동부에 증거보전조치 우선 시행과 긴급 수사개시 촉구

은수미 민주통합당 의원이 삼성전자서비스의 대규모 짝퉁 위장도급 회사 증거인멸 사진을 공개했다.

  삼성 로고가 박힌 현수막이 있던 벽과 현수막을 치우고 난 벽 사진을 나란히 비교하는 은수미 의원


은수미 의원이 19일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공개한 사진에는 삼성전자서비스 각 센터의 협력회사 사무실에 비치돼 있던 삼성전자서비스 사내 직원에 실시하는 각종 캠페인 물품, 고객응대서비스 지침(MOT 등), 안전작업수칙 등을 철거하고 은닉시키는 정황이 담겨 있었다.

또 각 센터에서 긴급하게 계약서를 바꿔 쓰거나, 삼성전자서비스가 작성해 협력회사에 하달한 각종 업무지시에 관한 자료들도 담겨 있었다.

은수미 의원은 “삼성전자서비스는 은닉, 철거한 자료 등을 통해 직접 협력업체 소속 직원들에 대한 근태 및 작업과정을 통제하고 있었다”며 “고용노동부가 수수방관하는 사이에 삼성전자서비스의 조직적인 증거인멸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은수미 의원은 “삼성전자서비스의 증거인멸 행위는 그 자체로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자신들의 위법행위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는 시도”라며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긴급한 수사개시와 함께 최소한의 증거보전조치 우선 시행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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