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일용직노동자 증가 등 고용불안 심화

경기침체로 올 상반기에도 실업률이 상승하는 등 고용불안이 계속됐으며, 일용직 노동자와 아르바이트와 같은 불안정노동 종사자가 증가한 것으로 밝혀져 고용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지 '노동리뷰' 8월호에 실린 황수경· 정성미 한국노동연구원의 '최근 고용동향과 2005년 하반기 고용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취업자 증가율은 1.2%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9%포인트 하락했으며, 실업률은 3.7%로 지난해보다 0.1%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취업자 중 일용직노동자의 비중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용직노동자는 올해 2ㆍ4분기 높은 증가율을 보였는데, 보고서는 이를 재정 조기 집행에 따른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와 부동산 경기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 올해 상반기 1∼17시간 취업자는 16.4%, 18∼26시간 취업자가 11.2% 각각 증가해 아르바이트나 파트타이머 등 불안정노동 종사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일시 휴직자도 12.7% 증가해 고용불안의 심화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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