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빈곤, 전쟁, 차별없는 세상을 향해"

조직위, 2008 세계사회포럼-세계행동 주간 선포

2008년 세계사회포럼 세계행동의 날 (한국)조직위원회는 22일 12시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간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2008년 세계사회포럼- 세계행동의 날 (한국) 조직위원회는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22일 부터 26일간 행동 주간을 선포했다.

(한국)조직위원회는 "다른 세계를 향해 함께 투쟁하자! FTA, 빈곤, 전쟁,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하여!"(Act together for Another World : a world without FTA, Poverty, War & Discrimination!)"라는 전체 기조 아래 22일 부터 26일 간 주간행사를 진행한다.

세계사회포럼은 전 세계 노동, 사회운동 진영이 처한 불평등과 빈곤, 전쟁과 야만, 억압과 차별로 얼룩져 전 세계 민중의 삶이 파괴되고 있는 지금의 현실을 강조한다. 한국 또한 노무현 정부의 신자유주의 정책 전면화에 이어 이명박 차기 정부의 '공공부문 사유화'를 비롯한 운동 진영에 공격적인 탄압 등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추동하는자들은 '낡은' 방식으로 스위스 다보스에 다시 모이지만, 이런 세계화에 저항하는 세계 민중들의 투쟁은 전 세계 곳곳에서 펼쳐진다"는 의의를 강조했다.

세계사회포럼(WSF)이 뭐예요?

환경 오염으로 인한 기상 이변의 문제는 한 국가의 정책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국제적인 공통의 실천을 만들어 가야할 사안이다. 세계사회포럼(WSF)은 이런 고민에서 부터 시작됐다.

이름은 같은 시기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추동하는 정-관-재계 인사들의 전략회의인 세계경제포럼(WEF)에 대항한 저항 포럼으로, 세계의 노동사회운동 진영의 전략지란 의미로 '세계사회포럼(WSF)'이라는 명찰을 갖게 됐다.

1999년 WTO 3차 각료회의를 무산시킨 시애틀 싸움의 힘을 바탕으로, 이후 확산된 각국, 국제적인 반세계화 투쟁에서 제기된 이슈와 대안들을 토론하기 위한 공간으로 2001년 1월, 브라질의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시작됐다.

2003년 '2·15 국제반전공동행동'과 칸쿤 WTO 5차 각료회의 반대투쟁 등 대규모 국제 시위의 효과적 조직화에 기여하며, '국경을 넘어선' 세계 운동의 진지로 양적, 규모면에서 엄청나게 성장했다.

그러나 행사기간의 백화점식 토론의 한계, 주기성과 운영의 관성 문제, 더욱 많은 사회운동들의 참여를 아래로부터 넓혀야 한다는 다양한 고민 끝에 올해는 각 나라에서 공통의 정신에 기반한 1.26 세계공동의 날 행사를 갖기로 했다. 바로 2008년 세계사회포럼은 '신자유주의 세계화와 전쟁에 저항하고 전 세계에 벌어지는 저항에 연대하라'의 정신이다.

참고로 세계사회포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2005년 '민중언론 참세상'은 '다른 세계는 가능하다(Another World is possible)'라는 세계사회포럼의 공식 구호를 제목으로 특별기획을 진행한 바 있다.

1.26 세계 행동의 날 기본 정신은 "신자유주의 세계화와 전쟁에 저항하고,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저항과 연대할 것"으로, 이번 주간 행사는 '좌파적출'이라고 표현하며 사실상의 전면전을 선언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에 맞선 투쟁을 시작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명박 정부가 살리겠다는 '경제'는 재벌들과 기득권 세력들의 '경제'를 살리겠다는 것"으로 "노동자, 민중의 삶을 파괴하는 것을 뜻할 뿐"이라고 강조, "빈곤의 심화와 비정규직의 확대는 여성 노동자들의 더 큰 억압과 차별로 내몰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이명박 당선자가 내놓고 있는 신자유주의 , 빈곤, 전쟁, 민주주의 파괴 공세를 저지하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1월 26일 행동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주노동자들, 노점상 철거민, 장애인 및 기본적인 생존권 마저 박탈당해 투쟁하고 있는 태안 지역 주민들에게 진심 어린 연대를 표명했다.

한국 조직위원회는 주요 의제로 △한미 FTA 국회비준 반대! 한EU FTA 협상 중단! △미국의 대테러 전쟁 반대! 대태러동맹 해체! 파병한국군 철수! △한미일 군사동맹 해체! 주둔미군 철수! 미군기지 확장 반대! △비정규직 철폐! 모든 노동자에게 온전한 노동권을! △초국적 농기업 반대! 식량주권 쟁취! △ 투기성 도시개발, 강제퇴거 중단! 주거권 쟁취! △노점상, 철거민, 노숙인에 대한 폭력적 통제정책 철회! △빈곤의 여성화, 여성에 대한 폭력 반대! △여성을 저임금과 불안정한 노동에 묶어두는 성별분업, 성별이데올로기 분쇄! △이주민의 완전한 노동권과 정치적, 시민적 권리 쟁취: 이주노동자 탄압 중단! △한반도대운하 등 반생태적 국책사업 반대! 환경재앙을 낳는 신자유주의 반대! △교육시장화 반대! △장애인 차별 철폐, 생존권 쟁취! △물 에너지 사유화 반대! 공공부문 구조조정 반대! △초국적 자본과 삼성 등 재벌에 대한 사회적 통제 실현! △국가보안법 폐지! 집회 시위의 자유 억압 반대! 등 16개의 운동 의제를 정했다.

주요 행사로는, 22일 국제연대운동의 전망 토론회에 이어 23일 공공부문 사유화 저지를 위한 민주노총 기자회견 및 물산업지원법 비판 정책워크샵 그리고 '단속추방 이주운동 탄압 분쇄'를 위한 집중 선전전이 명동성당 앞에서 진행된다.

25일에는 '세계 주거권 공동행동' 기자회견이 인수위 앞에서 진행되고, 필리핀 남북철도프로젝트로 인한 주민 강제퇴거 현실을 고발하는 기자회견과 서울시청 항의행동 및 선전전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26일 마지막 날에는 '2008 세계사회포럼- 1.26 세계 행동의 날' 기념 집회가 서울역에서 진행된다.

관련한 문의는 action126@jinbo.net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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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 세계사회포럼 , 주거권 , WSF , 한미FTA , 반빈곤 , 한EU FTA , 1.26 , 대안 세상 , 차별 없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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