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힘이 전성노련에 보내온 공문
일시 : 2005년 8월 10일
발신 : 노동자의힘
수신 : 전국성노동자연대 한여연
제목 : 전성노련의 '노동자성' 주장의 견해 요청에 대한 답변
지난 7월 15일 전국성노동자연대 한여연(아래 전성노련)에서 '성노동권'과 관련하여 저희 조직에게 입장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답변을 요청 한지 한 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답변을 드리게 된 점에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노동자의힘은 전성노련의 '생존권투쟁'을 지지합니다. 성매매여성의 80% 이상이 가족부양을 위해 성매매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여성이 빈곤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회구조에 대해서는 문제시하지 않으며, 생존을 위해 성매매를 선택한 여성들을 범죄화하고, 생존권을 벼랑끝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노동자의힘은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고 있는 성매매여성들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연대의 뜻을 전합니다.
노동자의힘은 현재 '성노동권'과 관련해서는 내부 논의 중에 있습니다. 현재 '성노동권'에 대해 저희 조직은 내부에 다양한 편차와 의견이 존재합니다. 이에 저희는 내부토론을 계획하는 등 입장마련을 위해 조직차원에서 논의를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저희는 귀 단체께서 요청하신 것처럼 '성노동권'에 대한 '찬, 반'을 논하기보다는 문제의식의 공유와 토론을 통해 논의를 확장시켜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귀 단체께의 요청에 대한 충분한 답변을 드리지 못했으나, 이후 내부논의 등 입장마련을 위한 노력을 전개하겠다는 말씀으로 답을 대신할까 합니다.
귀 단체의 건승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