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 세상
시간이 갈수록 땅속에 묻혀있는 석유량은 점점 줄어가는데 나라마다 석유사용량은 점점 늘어감으로 석유를 확보하기 위하여 세계의 많은 나라들은 석유전쟁을 하고 있다.
그런 결과 우리정부의 고통도 점점 심해지고 있으며, 바람과 조수 및 태양을 이용한 발전을 연구하고 일부 실용화도 하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만족할만한 것이 없다.
이런 문제는 정부만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모든 국민들의 문제이므로 국민들의 지혜와 협조가 함께 하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살펴본 후 어떻게 해야 할지 할일을 찾아보자.
1973년 석유위기
1973년 가을 석유1배럴에 3달러하던 것이 9달러를 넘어서자 에너지난 소동이 벌어졌다.
이때부터 정부는 에너지절약에 심혈을 기울이고 일선행정기관의 공무원들은 퇴근 후 어두워지면 각과별 각동별로 담당지역에 나가 절전지도단속을 했다.
네온싸인과 투광기는 무조건 금지시키고 점포내의 전등수도 줄이도록 했으며, 나이트크럽과 카바레 다방 음식점 술집 등의 영업시간을 밤11시까지 제한했었다. 이렇게 단속하다보니 광화문과 종로는 물론 서울지역 어디서나 네온싸인과 투광기는 볼 수 없었는데, 1988년 가을 서울올림픽대회를 개최하게 되자 서울의 어두운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며 네온싸인을 설치하도록 했다.
이렇게 절전지도단속은 슬그머니 사라지게 되어 거리마다 휘황찬란한 조명으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2005년 석유위기
그런데 2005년 현재는 석유1배럴에 60달러가 넘어가는데도 정부만 석유확보에 고심할 뿐 국민들의 생활자세는 변함이 없다.
거리마다 네온싸인과 전등의 불빛이 넘쳐 밤중에도 사람과 자동차의 물결이 흐른다.
거기다가 TV와 라디오는 새벽까지 방송되므로 그 마력에 빠져 사람들의 밤잠을 방해한다.
이렇게 우리는 석유위기 속에서도 한여름 밤에 밝은 불빛을 보고 날아들다가 불타 죽어가는 하루살이 같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일석삼조(一石三鳥)
세월이 갈수록 에너지난이 점점 심해지는데도 이렇게 흥청망청하며 거꾸로 가는 하루살이세상을 살아도 되는가.
또한 잠을 제때 자지 않으면 생체리듬이 깨져서 건강이 나빠지는 것도 큰문제다.
숙면이 잘되는 시간은 저녁 10시부터 새벽2시까지라고 하므로 늦게 자면 건강해 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할 일을 제때 할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면 건강해지고 일도 제때 할 수 있으며 에너지절약도 되므로 일석삼조(一石三鳥)가 된다.
따라서 TV와 라디오도 국민건강과 에너지절약을 위해 심야프로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그뿐만 아니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32년전으로 돌아가 에너지정책의 한방법으로 절전지도단속을 할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운행도 자제하도록 지도단속하여 에너지절약이 생활화되도록 해야만 한다.
2005년 8월 13일
김 만 식 (평화통일시민연대 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