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천지개벽을 바라네

도청테이프 274개 조사 내용을 모두 공개하라

국민들은 천지개벽(天地開闢)을 바라네


1. 중병이 든 나라

국민들은
천지개벽을 바라고 있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이 세워진 뒤
지금까지
국가권력과 금력 언론권력이 부패하여
사회가 중병들었기 때문이라네

천지개벽이란
하늘과 땅이
처음 생겨나는 것이지만

자연이나
사회의
큰 변동도
천지개벽이라고 한다네

자연은
천지개벽으로
새 세상 만들어 왔는데

우리 사회도
천지개벽으로
새 세상 만들면 안되는가

박정희 군사독재가
중앙정보부 만들어
산천초목이
벌벌 떨도록
세상 주무르더니

국가 안전기획부로
국가 정보원으로
이름 바꾸었지만

도청테이프 274개나 발견되어
너도나도
죽일 놈들 살릴 놈들 하면서도
가진 자들의 추한 모습이
모두 그 속에 있을 것이라고
오히려 반색을 한다네

2. 도청테이프 처리 방법과 범위

도청테이프 처리방법과
처리범위에 대한
시비가 벌어지는 꼴은
더욱 볼만 하네

남의 말을
몰래 엿듣는 것은
자유와 인권을 침해하므로
더 큰 문제다

아니다
재벌과 언론 정치인 등이 얽혀
돈질로
권력을 요리한 것이
더 큰 문제다

검찰에 맡겨라
특검에 맡겨라

특별법 만들자
특검법 만들자

도청테이프 274개
모두 공개되면
폭발력을 감당할 수 없으므로

덕망있는 사회인사들로
심의기구 만들어
공개내용 범위 정하자
이러쿵 저러쿵
큰 것과 작은 것도
구별 못하고
말 잔치판이 벌어졌네

국민들이 몇십만명이나
몇백만명이라도
해당되는가

가진자들의 힘이
그렇게 두려운가

그래서 눈앞만 보며
가지만 치고
땜질하자는 것인가

3. 정치와 사회개혁의 기폭제(起爆劑)

국가의 모든 힘을
총동원하여
혁명하는 자세로
해보세

뒤에서
국민들이
두 눈 부릅뜨고
지켜주는데
무엇이 걱정인가

이번 기회는
어느 개인과 재벌이나 권력의 문제가 아니고
국가의 발전을 위하여
정치와 사회개혁의
기폭제(起爆劑)라는 것을
모르는가

그렇게 큰 목적과 방향이
보이는데
무엇을
빼고 넣고
가려내려고 하는가

남의 말을
몰래 엿들은 것도
위법이고

돈질로
권력을 요리한 것도
위법이므로

모두 조사하여
법대로 해야 하네

더구나 검찰이
현행법으로
도청테이프 내용도
조사할 수 있다고 했다니

검찰이
도청테이프 내용을
인정사정없이
모두 조사 공개하여
우리사회의 암 덩어리들을
싹 쓸어버리세

힘없는 백성들만
잡지 말고

그래도 조사 내용이 미진할 때
특검이 출동하면
검찰이 준비해 놓은
자료들을 가지고
구분하며 조사하기도
신속 편리할 것이 아닌가

천지개벽하는데도
이 놈 저 놈
가려서 하던가

국민수준이 낮았던
45년 전 부정선거로
4·19학생혁명이 폭발(暴發)했는데

현재가 어느 때라고
감히 국민을
깔보랴!

후환(後患)을 남기지 말고
우리 모두
국가와 역사만
바라보며 가자


2005년 8월 16일
김 만 식(평화통일시민연대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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