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 그 너머]

긴 겨울, 광장 지킨 민중이 요구한다 윤석열을 파면하라

혹여 헌재가 윤석열을 탄핵시키지 않으면, 우리는 보여주어야 한다. 우리가 얼마나 강한지, 얼마나 끈질긴지, 그리고 얼마나 서로에게 다정한지. 윤석열 같은 자들이 또 나타나더라도, 광장에서 다시 만나자. 우리의 연대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 우리가 얼마나 많은 존재들을 포용하고 살릴...

[윤석열 탄핵, 그 너머]

스스로를 기만하는 선언이 되지 않기 위해

비상행동이 야6당과 공동입장문을 발표한 이유는 기성정치와 국가권력이 아니라, 광장을 지킨 시민들이 민주주의의 증인이라는 사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정신을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일 것이다. 정당들은 추상적 선언을 차별금지법과 노조법2·3조 개정, 장애인...

[윤석열 탄핵, 그 너머]

파면하라 윤석열! 피워내자 기후정의!

평등으로 가는 수요일

마지막 발언에 나선 세상을 바꾸는 네트워크 김혜진 활동가는 교묘한 법 논리와 극우파의 준동으로 형세를 뒤엎으려는 윤석열을 저지하는 힘은 헌법재판관의 상식이 아닌 시민들의 투쟁이라며, 두려워하지 말고 더 많이 모이고 싸우자고 외쳤다.

[윤석열 탄핵, 그 너머]

크고 넓게, 끈질기고 집요하게, 웃으면서 끝까지 함께!

윤석열과 내란공범들은 파면이 불가피하다는 걸 알고 있다. 이들의 진짜 목표는 파면 사유에서 최대한 위헌위법성 판단을 줄여서 헌재 결정을 비난하는 선동을 이어가려는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계엄 선포 이후 결집하기 시작한 극우 세력의 힘을 모아 국민의힘 차기 대선후보 선정 과정에 대한 영향...

[애덤 투즈의 차트북]

웨스트 윙의 '한심한 자들'을 위해

미국 자유주의 엘리트, 역사, 그리고 트럼프 충격

두 번째 트럼프 대통령직이 초래할 극적이고, 되돌릴 수 없으며, 역사적으로 중요한 결과를 직시하는 대신, 공동 패널들은 편안하게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오바마 행정부에서 얻은 교훈을 주고받았다. 대체로 워싱턴에서의 "차례대로 권력을 나누는" 현실에 순응하는 분위기였다. 마치 "역사의 수레...

[새로 나온 책]

정세의 심연을 보려거든 『자본』을 읽자

마르크스의 『자본』 길라잡이(김성구, 나름북스, 2025) 서평

『마르크스의 『자본』 길라잡이』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정통파 마르크스주의’ 시각에 근거한 독해 방식과 동시에 “자본 이후의 자본주의”를 분석하려는 문제의식을 함께 담아낸 역작이다. 제목에 걸맞게 ‘자본 이후의 길라잡이’ 역할까지 충실히 수행하며, 한국 사회에서 논의가 소홀해지기 쉬운...

[크리스 헤지스(Chris Hedges)]

트럼프의 기독교 파시스트들과 팔레스타인의 전쟁

우리는 역사의 흐름을 거스르고 있다. 기존의 동맹들은 해체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권위주의가 부상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의 러시아, 시진핑의 중국, 나렌드라 모디의 인도, 빅토르 오르반의 헝가리 모두 법과 군사화된 경찰을 동원해 반체제 인사, 언론인, 학생, 교수들을 침묵시키고 ...

[코스모스, 대화]

기본 입자란 무엇인가?

기본 입자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하나는 물질 입자(matter particles)로, 일부는 결합하여 우리가 사는 세상을 구성한다. 다른 하나는 힘 입자(force particles)로, 이 중 하나인 광자(photon)는 전자기 복사를 담당한다. 이러한 입자들은 입자물리학...

[애덤 투즈의 차트북]

독일의 진보적 경제 정책을 위한 부채 제한 딜레마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부채 제한 철폐와 독일 주도의 유럽 투자 확대를 요구해 왔다. 이제 그 목표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거시경제적 논리만으로 경제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독일 정치권이 부채에 대한 비정상적인 강박에서 벗어나 확장적 정책 기조를 수용한 것은 긍...

[딘 베이커(Dean Baker)]

트럼프-머스크 불황이 온다

지금 도널드 트럼프는 우리에게 불황을 위협하고 있다. 그것이 어떤 식으로든 불가피한 일이기 때문이 아니라, 대통령으로서 불황을 일으킬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시점에서 불황이 완전히 기정사실화된 것은 아닐 수 있지만, 위험은 분명하며 이는 거의 전적으로 도널드 트럼프의 정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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