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위기 ♦
트럼프의 이란전쟁 유턴, 이스라엘의 ‘중동 재편’ 꿈에 제동 걸다middle east eye 중동 전문 언론인 데이비드 허스트(David Hearst)는 트럼프의 대이란 전쟁 중단과 합의 수용이 네타냐후의 중동 재편 구상에 중대한 타격을 줬다고 평가한다. 전쟁 결과 이란이 핵기술, 미사일 전력, 역내 동맹망을 유지한 채 오히려 지역 영향력을 확대했다고 평가한다. 반면 이스라엘은 미국 내 정치적 지지 약화와 전략적 고립 심화라는 새로운 현실에 직면했다고 분석한다.
트럼프는 이제 네타냐후에 질렸다, 미·이란 평화합의에 반발하는 이스라엘democracy now 미국과 이란은 전쟁 종식,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장기 평화협상 개시를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며, 유출된 초안에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전쟁 종식”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은 이 협정이 이스라엘을 구속하지 않는다며 남부 레바논 점령과 군사작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치분석가 오리 골드버그는 트럼프가 팔레스타인이나 레바논 때문이 아니라 네타냐후의 독자 행동과 미국에 대한 무시 때문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합의에서 이스라엘이 사실상 배제됐으며, 국제사회에서도 네타냐후에 대한 신뢰가 크게 약화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와 네타냐후의 전쟁 목표는 다르다… 이란 평화협정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the conversation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휴전 연장을 포함한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란은 이스라엘의 남부 레바논 철수를 조건으로 내걸어 협정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 트럼프는 협상 타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반면, 네타냐후와 이스라엘 강경파는 레바논·가자·시리아 내 점령지 유지와 군사 압박 지속을 주장하며 미국과 충돌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철수를 거부하거나 공습을 계속할 경우 협정이 무산될 수 있으며, 이는 미·이스라엘 관계와 양국 지도자의 국내 정치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스라엘, 가자·레바논·시리아서 1,000㎢ 추가 통제…“사실상 완충지대 확대”aljazeera 알자지라의 위성사진·지도 분석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2023년 10월 이후 가자지구, 남부 레바논, 남부 시리아에서 약 1,000㎢의 추가 지역을 사실상 군사 통제하고 있으며, 이는 뉴욕시 면적보다 큰 규모라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경계선보다 더 넓은 지역에서 철거·군사기지 건설·작전을 수행하며 새로운 완충지대를 조성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점령을 공식 선언하지 않은 채 현상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사에 인용된 분석가들은 하마스·헤즈볼라·이란에 대한 결정적 승리를 달성하지 못한 상황에서 영토 확대가 국내 정치용 ‘승리의 상징’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군사·경제적 부담과 지속적인 저항을 초래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사에서 카메라에 포착된 장면 가운데 가장 끔찍하고 참혹한 장면 중 하나다. 이스라엘군은 가자(Gaza) 전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식량을 구하려고 필사적으로 달려가던 수천 명의 굶주린 팔레스타인인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세계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순간이다."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
트럼프, G7서 젤렌스키와 회동 후 “우크라이나 평화 위해 노력할 것”aljazeera 도널드 트럼프는 프랑스 에비앙 G7 정상회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와 회담한 뒤 러시아가 평화협정에 나서야 하며 자신도 전쟁 종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젤렌스키는 G7 국가들로부터 방공망 강화, 미사일 생산 지원, 겨울철 지원 패키지, 대러 압박 확대 등에 대한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G7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함께 미국·이란 평화합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에너지 공급망 문제도 집중 논의했다.
우크라이나 공세에 흔들리는 크림반도…연료난·공포 확산aljazeera 우크라이나가 드론으로 크림반도와 연결된 보급로, 연료 저장시설, 교량 등을 집중 공격하면서 연료 부족과 물류 차질이 심화되고 있다. 주유소에는 수 킬로미터에 달하는 차량 행렬이 생겼고, 일부 관광객들은 휴가를 중단한 채 크림대교를 통해 반도를 떠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를 사실상 “전쟁과 화염에 둘러싸인 섬”으로 만들고 있으며, 러시아의 군사 거점이 된 크림의 취약성이 드러나고 있다고 분석한다.
[환경과 기후]
오바마·트럼프·바이든은 어떻게 기후 소송을 막았나climate and capitalism 21명의 청소년은 미국 정부가 수십 년 동안 화석연료 산업을 지원해 기후위기를 악화시켰으며, 이는 미래 세대의 헌법적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오바마, 트럼프, 바이든 행정부는 모두 이 소송이 재판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강력한 법적 수단을 동원했다. 이 사건이 기후위기 문제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가 화석연료 체제를 방어해 왔음을 보여준다.
대형 해조류 대발생, 환경과 경제를 위협하는 새로운 해양 재난the conversation 인간 활동으로 인한 부영양화와 해수 온난화 때문에 특정 해조류가 비정상적으로 폭증하는 ‘대형 해조류 대발생(macroalgal bloom)’ 현상이 전 세계 해안에서 증가하고 있다. 이 현상은 생물다양성 감소, 연안 생태계 교란, 어업 피해, 해변 악취와 관광 수입 감소 등 심각한 환경·경제적 피해를 초래한다. 스페인에서는 침입종 해조류 루굴롭테릭스 오카무라이(Rugulopteryx okamurae) 가 대규모 갈조류 재앙을 일으키고 있으며, 단순 해변 수거만으로는 부족해 근본 원인인 영양염류 유입과 침입종 확산을 함께 억제해야 한다.
“2026년 강력한 엘니뇨 가능성 높아”…기록적 폭염·홍수·가뭄 위험 커진다inigoinsurance NOAA 전망에 따르면 2026년 하반기에 강하거나 매우 강한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일부 예측모델은 ‘슈퍼 엘니뇨’ 수준까지 예상하고 있다. 엘니뇨가 인간이 초래한 지구온난화와 겹치면서 2026~2027년이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이 크고, 홍수·폭우·가뭄 같은 극단적 기후 현상도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서양 허리케인 수는 감소할 가능성이 있지만 강도는 여전히 강할 수 있으며, 반대로 동태평양과 중태평양에서는 열대성 폭풍과 허리케인 활동이 크게 늘어나 멕시코·하와이 등의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노동과 삶]
AI 혁명의 숨은 병목은 전기공이다: 실리콘밸리가 마주한 블루칼라 현실oil price AI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전기공, 송전선 기술자, 변전소 엔지니어, 건설 인력 등 숙련 노동력이 새로운 핵심 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2025년 31GW에서 2027년 66GW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전력 부문은 2030년까지 약 51만 명의 추가 인력이 필요하다고 추산한다. AI 산업의 성장 수혜는 반도체 기업뿐 아니라 전력망 건설·유지보수 업체와 인프라 기업에도 돌아갈 수 있지만, 노동력 부족 자체가 프로젝트 지연과 비용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경제와 금융]
머스크의 ‘1조 달러 부’가 울리는 경고음counter punch 스페이스X 상장으로 일론 머스크가 세계 최초의 ‘1조 달러 자산가’가 되었지만, 글은 그의 부가 자유시장 경쟁의 결과가 아니라 정부 보조금·세금 감면·공공 지원에 크게 의존한 국가-기업 결합 체제의 산물이라고 주장한다. 오늘날의 극심한 불평등이 단순한 시장 실패가 아니라 국가가 기업 독점, 보조금, 규제 장벽, 노동 통제 등을 통해 자본 축적을 지원해 온 역사적 과정의 결과라고 본다. 따라서 문제는 ‘정부 대 시장’이 아니라 국가 권력과 대자본의 구조적 결합이라는 것이다. 머스크의 초대형 부를 둘러싼 논쟁이 질투나 개인의 성공 여부가 아니라, 왜 소수 기업과 개인에게 부와 권력이 집중되는 정치경제 시스템이 만들어졌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미국/캐나다]
유출된 미·이란 합의문, 트럼프의 ‘3000억 달러 지원 없다’ 주장과 충돌truth out CNN이 입수한 미·이란 양해각서(MOU)는 최소 60일간의 휴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대이란 제재 해제, 그리고 최소 3000억 달러 규모의 이란 재건기금 조성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는 해당 기금 조성 계획을 “가짜 뉴스”라고 부인하며 미국은 “10센트도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판자들은 트럼프가 전쟁의 목표였던 이란 정권 교체나 핵 프로그램 해체에 실패한 채 막대한 인명·경제적 피해만 초래했다고 지적한다.
AI는 어떻게 미국 민주주의를 잠식하고 있는가common dreams 트럼프 행정부의 5,000억 달러 규모 AI 인프라 사업 ‘스타게이트(Stargate)’를 정부와 빅테크의 결합이 추진하는 권위주의적 프로젝트로 규정하며,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대규모 감시 체계 구축이 민주주의를 위협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AI가 단순한 정보 도구가 아니라 무엇이 진실인지 판단하는 ‘게이트키퍼’로 기능하면서 다양한 관점과 토론을 약화하고, 인간의 판단력과 정치적 주체성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그러나 미국 각지에서 데이터센터 건설, 감시 기술, 교육 분야 AI 도입에 대한 시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러한 저항이 민주주의와 지역 공동체의 통제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뉴욕의 상징적 퀴어 해변, 사유화 논란에 직면하다truth out 뉴욕 퀸스의 제이컵 리스 비치(Jacob Riis Beach)는 수십 년간 LGBTQIA+ 공동체의 대표적 공공 공간이었지만, 역사적 목욕시설이 고급 회원제 비치클럽으로 전환되면서 사유화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역 활동가들은 개발업체의 장기 임대 계약, 공원경찰과 ICE의 협력, 정치권의 무관심이 결합해 퀴어·이민자·노동계층 공동체를 해변에서 배제하는 과정이라고 비판한다. 주민들과 LGBTQIA+ 단체들은 리스 비치의 역사와 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조직화에 나섰으며, 공공시설 확충과 퀴어 공동체의 유산을 기리는 공간 조성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 게리맨더링 역습 나서다…“공화당식 선거구 전쟁에 맞불”truth dig 공화당은 2010년 이후 주의회 장악과 선거구 재획정을 통해 연방하원 의석을 구조적으로 유리하게 배분해 왔으며, 최근에도 텍사를 비롯한 여러 주에서 추가 게리맨더링을 추진하고 있다. 과거 민주당은 독립 선거구획정위원회 도입 등 ‘공정성 개혁’을 지지했지만, 그 결과 일부 경합주에서 스스로 선거구 조정 권한을 제한하는 효과를 낳았다. 이에 민주당은 뉴욕·버지니아 등에서 선거구 획정 권한을 되찾기 위한 헌법 개정과 재획정을 추진하며, 공화당의 전략에 같은 방식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선회하고 있다.
[아시아/중국]
러시아-아세안 정상회의 개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아시아 협력 강화 모색aa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카잔(Kazan)에서 아세안(ASEAN) 정상 및 고위 대표들을 초청해 관계 수립 35주년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가자 전쟁, 이란-이스라엘 충돌, 에너지·식량 안보, 무역 확대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러시아는 '동방 전환(Pivot to the East)' 전략을 강화하려 하고, 아세안은 미·중·러 사이에서 전략적 균형 외교를 유지하려 한다.
트럼프, 인도 방문 약속… 모디와의 냉각됐던 관계 회복 조짐bbc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G7 정상회의에서 만나 무역협상과 안보 협력을 논의하며 관계 개선 신호를 보냈다. 트럼프는 인도 방문 계획을 밝히고 양국이 무역협정 타결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 호르무즈 해협 군사작전으로 인한 인도 선원 사망 사건 등으로 악화됐던 양국 관계가 완화되는 분위기다.
드론과 정보전이 인도-파키스탄 위기를 어떻게 바꾸고 있나counter punch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G7 정상회의에서 만나 무역협상과 안보 협력을 논의하며 관계 개선 신호를 보냈다. 트럼프는 인도 방문 계획을 밝히고 양국이 무역협정 타결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 호르무즈 해협 군사작전으로 인한 인도 선원 사망 사건 등으로 악화됐던 양국 관계가 완화되는 분위기다.
대만은 미국의 ‘에너지 패권’과 중국의 ‘전기화 전략’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고 있나the conversation 미국은 LNG와 석유 수출을 통한 ‘에너지 지배력’을 추구하는 반면, 중국은 태양광·풍력·배터리·전기차 공급망을 장악하며 장기적인 청정에너지 우위를 구축하고 있다. 에너지의 94%를 수입에 의존하는 대만은 호르무즈 해협 위기로 LNG 공급 차질을 겪었으며, 반도체 산업의 막대한 전력 수요와 탄소중립 목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대만은 미국산 LNG 수입 비중을 늘리며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강화, 일부 원전 재검토 등을 통해 미·중 경쟁 속에서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려 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위기 속 호주, 아시아의 에너지 안보 핵심국이 될 수 있을까the conversation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아시아는 석유 공급의 80%, 천연가스 공급의 27%를 잃는 충격을 겪었고, 각국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원을 찾고 있다. 필자는 호주가 LNG(액화천연가스)와 핵심 광물, 재생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미국·일본 등과 ‘에너지 안보 동맹’을 구축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에너지 허브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단기적으로는 LNG 공급을 보장하고, 장기적으로는 수소·배터리 광물·청정기술 수출로 전환해야 하며, 이를 위해 호주는 국내 에너지 정책 혼선과 공급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카슈미르에서 또 다른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되면서, 이른바 ‘아자드’ 잠무 카슈미르(Azad Jammu and Kashmir) 라왈라코트(Rawalakot)에서 아심 무니르(Asim Munir) 장군이 이끄는 파키스탄군이 벌인 강경 진압의 실상이 새롭게 드러났다. 6월 7일 촬영한 이 영상은 파키스탄 보안군이 확산하는 대중 봉기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시위대 26명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진 당시 상황을 담고 있다. 파키스탄 당국이 6월 5일부터 인터넷 서비스를 차단한 탓에 이 영상은 이제야 공개됐다. 영상에는 비무장 민간인들이 몸을 피하려고 달아나는 가운데 보안요원들이 무차별적으로 발포하는 장면이 선명하게 담겨 있으며, 파키스탄이 통치하는 잠무 카슈미르 지역에서 이슬라마바드 정부가 자행한 강압적 통치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유럽/러시아]
벨파스트 반이민 폭동, 아일랜드 극우, 그리고 식민주의의 유산democracy now 벨파스트에서는 수단 출신 망명 신청자가 흉기 사건으로 기소된 뒤 반이민 폭동이 발생했지만, 이에 맞서 약 2만 명이 인종차별 반대 집회에 참가하며 이민자들과의 연대를 보여줬다. 다큐멘터리 감독 션 머리(Seán Murray)는 아일랜드 극우 세력이 영국 극우와 연결돼 있으며, 영국 식민주의가 남긴 백인우월주의적 사고방식이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토양으로 작용한다고 주장했다. 토미 로빈슨 같은 영국 극우 인물이 아일랜드 극우 확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머리는 북아일랜드 분쟁 시기 영국 국가기관과 충성파 준군사조직의 결탁, 가족의 정치범 수감과 희생 경험을 소개하며, 현재의 극우 움직임 역시 과거 식민주의와 종파주의의 연장선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거 앞둔 아르메니아, 러시아와 결별하고 유럽으로 향하나the conversation 한때 남캅카스에서 러시아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이었던 아르메니아는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 이후 러시아와 관계가 급격히 악화했다. 러시아는 EU와의 밀착을 이유로 대사를 소환하고 무역·에너지 압박까지 가하고 있다. 니콜 파시냔 정부는 EU 가입 절차를 추진하고 미국·프랑스와 안보 협력을 확대하는 반면, 친러 야권은 러시아와의 전략적 협력 복원과 아제르바이잔·튀르키예와의 화해 중단을 주장하고 있다. 여론조사상 파시냔의 집권당이 우세하지만,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총선은 단순한 정권 선택이 아니라 아르메니아가 러시아 의존의 탈소비에트 시대를 끝내고 유럽 통합 노선을 선택할지 결정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EU는 지정학적 취약성 속에서 ‘강인한 자율성’을 구축할 수 있을까the conversation 트럼프 행정부 이후 미국이 유럽 방위를 더 이상 책임지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면서, 유럽연합이 러시아·중국·미국으로부터 동시에 압박받는 새로운 지정학적 환경에 놓였다고 진단한다. 이에 대응해 EU는 공동 차입, 산업정책, 방위산업 육성 등을 통해 전략적 자율성을 강화하고 있다. 저자는 EU의 강점이 군사력이 아니라 법과 규범을 통한 ‘규범 권력’에 있다고 본다. 그러나 현재는 규범만으로는 부족하며, 외부 충격을 견디면서도 자율성을 유지할 수 있는 ‘강인성’이 새로운 목표가 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 중국의 경제·산업 경쟁, 그리고 트럼프 시대 미국의 압박까지 이른바 ‘삼중 강압’에 대응하기 위해 EU는 방위산업 통합, 기술 주권 확보, 중견국 연대 확대 등을 추진해야 하며, 그 성공 여부는 결국 유럽 시민들의 정치적 의지에 달려 있다고 평가한다.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 실패, 유럽 방위산업 통합의 한계를 드러내the conversation 프랑스·독일·스페인이 추진하던 미래전투항공체계(FCAS)가 독일의 이탈로 사실상 종료됐다. 전투기 성능 요구사항, 핵억지력 운용 방식, 기존 전력 대체 계획 등에서 각국의 전략적 이해관계가 달랐기 때문이다. 핵심 갈등은 다소항공(Dassault Aviation)과 에어버스 디펜스&스페이스(Airbus DS) 사이의 주도권 경쟁이었다. 다소는 차세대 전투기 설계·통합 기술이 경쟁사에 이전되는 것을 우려했고, 에어버스는 보다 큰 역할을 원했다. 이번 실패는 유럽이 방산 협력을 추진하면서도 명확한 주사업자 선정과 산업 역량 조정을 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과적으로 유럽은 협력보다 중복 투자와 내부 경쟁에 더 많은 자원을 쓰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산체스는 우크라이나의 자결권은 지지하면서 왜 사하라의 자결권은 외면하나the conversation 스페인 총리 페드로 산체스는 우크라이나의 자결권을 강하게 옹호하면서도, 2022년부터는 서사하라 주민의 자결권을 배제하는 모로코의 자치안을 지지해 이중잣대 논란을 낳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정책 전환의 배경으로 이민 통제, 대테러 협력, 안보·경제 문제에서 모로코가 스페인에 갖는 전략적 중요성을 지목한다. 그러나 국제법 원칙을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하면 스페인의 외교적 신뢰성과 도덕적 권위가 약화되며, 서사하라 문제에 대한 역사적 책임도 외면하게 된다고 비판한다.
러시아의 키이우 고대 수도원 공격은 전황 부진이 낳은 절박함을 보여준다the conversation 러시아 드론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정교회의 상징인 키이우 페체르스크 라브라(Kyiv-Pechersk Lavra)의 성모승천 대성당(Dormition Cathedral)에 화재가 발생해 성직자들이 성물과 유물을 긴급 대피시켰다. 이 수도원은 11세기 키이우 루스(Kyivan Rus) 시기에 건립된 우크라이나의 대표적 종교·문화유산으로, 우크라이나인들에게는 러시아와 구별되는 독자적 역사와 정체성의 상징이다. 필자는 러시아가 전선에서 결정적 성과를 내지 못하자 우크라이나인의 사기와 종교적 정체성을 약화시키기 위해 문화·종교 유산을 공격하고 있으며, 이번 공격도 우크라이나 역사와 정체성을 지우려는 시도의 연장선이라고 분석했다.
“유럽판 ICE가 온다”… EU 새 추방법이 촉발한 인권 논란truth dig 유럽의회는 경찰 권한 확대, 장기 구금, 제3국 추방시설(리턴 허브) 설치 등을 포함한 새로운 EU 추방 규정을 통과시켰으며, 비판자들은 이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식 이민 단속 체계라고 경고한다. 프랑스는 이미 대규모 기차역 단속, 추방 확대, 이민자 행정규제 강화 등을 시행해 왔으며, 새 규정은 이러한 모델을 EU 전역으로 제도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인권단체들은 해당 법안이 중도우파와 극우 정당의 협력 속에서 충분한 검토 없이 추진됐으며, 이민자를 더욱 지하화하고 기본권을 침해할 위험이 크다고 비판하고 있다.
알바니아 전역으로 번진 시민 항쟁…정부 퇴진 요구 확산tirana times
알바니아에서 재러드 쿠슈너 측이 참여하는 사잔(Sazan)·즈베르네츠(Zvernec)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에 반대하는 시위가 전국적 반정부 운동으로 확대됐다. 시위대는 부패, 과두세력 특혜, 조직범죄 연계 의혹, 공공자산 사유화 등을 비판하며 에디 라마(Edi Rama) 총리의 사임과 정치체제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집권 사회당 내부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반부패수사청(SPAK)의 토지·자금세탁 수사가 진행되면서 이번 사태는 단순한 환경 논란을 넘어 알바니아 정치·경제 체제 전반에 대한 도전으로 발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몰도바, EU 가입협상 본격 개시…첫 단계 협상 돌입the guardian 우크라이나와 몰도바가 16일 EU 가입을 위한 첫 번째 협상 단계에 공식 착수하며, 법치주의·민주주의 등 EU 핵심 규범을 다루는 ‘첫 번째 클러스터’ 협상이 시작된다. 그동안 협상을 막아왔던 헝가리의 빅토르 오르반 정부가 교체되면서 EU 회원국들이 만장일치로 협상 개시에 합의했고, EU 지도부는 이를 “전략적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부패 척결, 사법개혁, 반부패기구 독립성 강화 등 주요 개혁 과제를 아직 충분히 이행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며, 실제 EU 가입까지는 수년 이상의 협상과 회원국 전원 동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중동/아프리카]
수단 민간인들, 다르푸르 학살 지원 혐의로 UAE 고위층 ICC 수사 요구middle east eye 수단 다르푸르 생존자들이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아랍에미리트(UAE) 고위 관리들과 사업가들이 준군사조직 RSF를 지원해 전쟁범죄와 집단학살에 가담했다고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출 서류는 UAE 부통령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을 포함한 인사들이 RSF에 자금·물류 지원을 제공했다고 주장한다. UAE는 모든 지원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국제기구와 언론 조사들은 RSF에 대한 외부 지원 정황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남아공의 외국인 혐오: 국가가 자경단과 결탁하면서 통치 능력마저 위협받아the conversation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반이민 단체와 자경단이 이주민의 거주·영업·의료 서비스 이용을 막고 있으며, 국가기관은 이를 제대로 제재하지 않거나 묵인해 왔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연구진은 외국인 혐오가 단순한 주민 불만의 표출이 아니라 정치세력과 국가가 함께 만들어낸 정치적 사업이라고 주장하며, 경찰과 정치인들이 이를 통해 권력과 자원을 확보한다고 분석했다. 저자들은 법 집행을 통한 실질적 처벌, 불법 이민과 자경단 폭력을 모두 대상으로 한 공정한 법 적용, 그리고 배제와 혐오를 조장하는 정치인에 대한 책임 추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또다시 쿠르드를 버렸다… 이번에는 트럼프가 공개적으로 비난까지the conversation 미국과 이란의 평화협정이 임박한 가운데, 트럼프는 미국이 쿠르드 세력에 보낸 무기를 쿠르드가 가로챘다고 주장했지만 쿠르드 측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쿠르드족은 이라크·시리아·터키·이란에 흩어져 사는 세계 최대의 비국가 민족으로, 미국은 과거에도 필요할 때 협력한 뒤 여러 차례 쿠르드를 외면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반복된 배신 경험 때문에 쿠르드 세력은 최근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에도 적극 가담하지 않았으며, 이제는 외부 강대국보다 자결권과 자체 정치 목표를 우선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군, 가자지구 인근에 대형 기지 건설”…트럼프 ‘가자 재개발 구상’ 실행 준비 논란the cradle 미군이 가자지구 인근 레임(Reim) 지역에 대규모 기지를 건설 중이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가 제안한 가자지구 ‘인수 및 재개발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군사·행정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기지는 국제안정화군(ISF)과 다국적 인력의 지휘본부로 활용될 예정이지만, 가자 주민 강제이주와 저항세력 무장해제 논란 때문에 실제 참여를 확정한 국가는 많지 않은 상태다. 기사에서는 이스라엘이 휴전 기간에도 가자지구 내 군사통제를 확대하고 팔레스타인인을 계속 살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번 기지 건설이 인도주의적 재건보다 장기적 점령과 식민화 구상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이란·미국, 휴전 양해각서 체결 임박?…호르무즈 해협·이스라엘 변수에 불확실성 여전naked capitalism 미국과 이란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과 대이란 봉쇄 해제, 레바논 전선 문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최종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란은 미국의 해상 봉쇄 종료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군사행동 중단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이 합의를 방해할 가능성이 핵심 변수로 거론된다. 글은 이번 양해각서가 최종 평화협정이 아니라 협상 개시를 위한 정치적 합의에 가깝고, 미국의 합의 이행 능력과 이스라엘의 반발 때문에 향후 협상이 다시 교착될 위험이 크다고 평가한다.
[라틴아메리카]
콜롬비아 대선 결선,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뒤흔들 분수령 되나middle east eye 콜롬비아 대선 결선은 구스타보 페트로 정부의 친팔레스타인 노선을 계승하려는 이반 세페다와 친미·친이스라엘 노선을 내세운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엘라(Abelardo de la Espriella)의 대결로 치러진다. 페트로 집권기 콜롬비아는 이스라엘과 외교관계를 단절하고 석탄 수출을 중단하는 등 중남미에서 가장 강경한 친팔레스타인 정책을 펼쳤다. 데 라 에스프리엘라가 승리할 경우 미국·이스라엘과의 안보 협력을 복원하고 예루살렘으로 대사관 이전까지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볼리비아 봉기 탄압에 나선 파스 정부…국제 연대를 확대해야left voice 볼리비아에서 로드리고 파스 정부의 신자유주의 정책에 반대하는 전국적 봉기가 한 달 반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경찰 폭력과 대규모 체포로 시위를 진압하고 있다. 정부는 비상사태 선포 권한까지 확보했지만, 대중적 저항이 더욱 급진화할 것을 우려해 아직 전면적인 군사 진압은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 기사 작성자는 미국과 중남미 우파 정부들이 파스를 지원하고 있다며, 국제 노동·사회운동이 볼리비아 민중과의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볼리비아 국민이 외친 이 자유의 함성을 잊지 말자. 이것은 단지 자유를 위한 외침만이 아니라 투쟁의 외침이기도 하다. 이 함성은 라틴아메리카의 형제들에게 시온주의 제국주의 세력의 착취적 지배에 맞서 싸울 것을 호소한다. 아르헨티나(Argentina), 칠레(Chile), 페루(Peru), 콜롬비아(Colombia), 에콰도르(Ecuador), 브라질(Brazil)의 민중과 함께, 볼리비아(Bolivia) 국민은 위대한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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