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경제는 2026년 1분기 0.3% 성장에 그치며 성장세가 둔화됐고, 1인당 GDP는 감소해 많은 가계가 실제 생활수준 악화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 전쟁 여파로 연료와 비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가계는 식료품·에너지 같은 필수 지출은 늘린 반면 외식과 여가 소비는 줄이고 있다. 반면 기업들은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관련 설비 투자를 크게 확대하고 있어, 호주 경제가 소비 부문 침체와 첨단기술 투자 호황이 공존하는 이중 구조로 나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도 대법관이 실업 청년들을 “바퀴벌레 같다”고 표현한 뒤, 이를 풍자한 온라인 정치 운동 ‘바퀴벌레 인민당(Cockroach Janta Party)’이 청년층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높은 청년 실업과 미국 유학·비자 제한, 이란 전쟁에 따른 경제 충격까지 겹치면서, 모디 정부의 경제 성장 담론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아직 전국적 정치 운동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보면서도, 청년 세대가 온라인 풍자와 밈 문화를 통해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좌절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평가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전쟁 종식을 조건으로 파키스탄 등 이슬람권 국가들에게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다. 파키스탄은 미국과의 관계 강화와 외교적 이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팔레스타인 문제와 이란과의 관계, 강한 반이스라엘 여론 때문에 큰 정치적 부담을 안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결정이 중요한 변수지만, 가자 전쟁 이후 악화된 여론 때문에 파키스탄이 쉽게 아브라함 협정에 참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한다.
중국은 미국·인도·일본·호주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가 특정 국가를 겨냥한 배타적 동맹으로 변질돼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는 쿼드 외교장관들이 인도 뉴델리 회의에서 해양 감시와 핵심 광물 공급망, 에너지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직후 나온 반응이다. 중국은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문제를 둘러싼 쿼드의 공동 대응 움직임이 지역 긴장을 높일 수 있다며, 일본에도 군사 문제와 관련해 역사적 책임을 잊지 말라고 압박했다.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 이후에도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는 사실상 유지되면서, 미국으로 향하는 주요 희토류 공급량은 여전히 제한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정제 능력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어 미국이 대체 공급망 구축에 나서고 있지만, 광산 개발과 정제 시설 확대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국산화 투자와 해외 공급선 확보를 추진하더라도, 단기간에는 중국 의존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한다.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에서 분리주의 무장세력의 공격이 급증하며 군인 수십 명이 사망하는 등 치안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무장단체들은 자원 개발 소외와 국가 탄압에 대한 불만을 앞세워 젊은층과 여성까지 적극적으로 포섭하고 있으며, 탈레반 계열 조직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란 접경 지역 불안과 국제 자원 개발 사업까지 얽히면서, 발루치스탄 분쟁이 파키스탄을 넘어 지역 전체 안보 위협으로 번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최근 푸틴과 트럼프를 비롯한 여러 정상들이 잇따라 베이징을 방문하면서 중국은 국제 외교의 중심처럼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각국 지도자들은 중국과의 관계 강화보다 미국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려는 목적이 크며, 중국 역시 방문의 대가로 정책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 결국 중국은 외교 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무역 갈등·대미 전략 같은 핵심 사안에서는 기존 입장을 바꾸지 않아 실제 영향력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BRICS 외무장관 회의가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 문제를 둘러싼 갈등 때문에 공동성명 없이 끝났다. 이란은 모든 회원국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불법 침략”을 규탄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UAE가 이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UAE가 전쟁 기간 미국·이스라엘을 지원했다고 비난하며, BRICS 내부 균열이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푸틴의 베이징 방문 이후 중국과 러시아가 다극 체제 구축과 전략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2001년 체결한 ‘선린우호협력조약’을 연장하며 경제·무역·군사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시진핑과 푸틴은 양국 교역 규모가 2,400억 달러를 넘어섰고, 대부분의 거래를 루블·위안화 같은 자국 통화로 결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동성명은 미국의 일방주의와 신식민주의적 압박이 국제질서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으며, 이란 공격과 아시아 NATO화 움직임, 우주 군사화에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한 BRICS, 상하이협력기구(SCO), 유엔 같은 다자 협력을 통해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제질서”를 구축하겠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와 시진핑 정상회담 이후 미국이 “중국이 이란 문제에서 양보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중국 발표문에는 그런 내용이 거의 없었다고 지적한다. 경제학자 마이클 허드슨은 미국이 세계 석유·금융 시스템 통제를 유지하려 이란을 압박하고 있으며, 중국은 대만 문제를 중심으로 협상을 재구성하려 한다고 분석한다. 또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와 달러 체제 약화를 통해 미국 중심 금융 질서에 도전하고 있으며, BRICS와 중국 중심의 대안 금융망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