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호 교수 불구속 수사 해야"

석궁이야기 | 2007.2.9

"김명호 교수 불구속 수사 해야"

김명호교수대책위, 성동구치소 앞 기자회견

9일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전국교수노동조합, 진보교육연구소 등 12개 단체로 구성된 ‘김명호 교수 구명과 부당 해직 교수 복직 및 법원과 대학 개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대책위)’는 김명호 교수가 수감되어 있는 송파구 성동구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단순 우발적 상해혐의로 기소가 된 이상 검찰은 김 교수를 불구속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교수의 입시수학문제 오류의 지적은 단순히 사실판단의 문제라기보다 가치판단의 문제이다. 이렇듯 이 사건은 수학문제오류에 대한 진위여부가 핵심적 관건이었다. 이 사건은 수학문제에 대한 오류의 지적을 당시 정황으로 보아 인정된다고 재판부는 판결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김명호 교수의 언행이 직설적이라 비난했습니다. 맞습니다. 김명호 교수는 직설적으로 얘기하는 성격이었습니다. 사회의 문제점에 대하여 거침없이 비판하는 것도 자주 듣곤 했습니다. 예를 들어, 당시 이과대 농악동아리에서 연주하는 꽹과리 소리가 수업을 방해한다며 심하게 욕하는 행위 등 직설적인 면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