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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부역장의 계속된 발뺌에 철도노조 조합원이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
기자가 노동자들과 함께 그 자리로 급히 이동하여보니, 흥분한 철도노조 조합원들과 관리자들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상황을 들어본 즉, 여성 두 명이 집회 때 나누어준 유인물에 구멍을 내어 교묘히 사진을 촬영하고 있던 것을 발견한 한 참가자가 그 여성들에게 "경찰이냐? 왜 사진을 찍느냐?"고 물었고, 두 여성은 여행객이라며 머뭇거리다 여자 화장실로 자리를 피했다는 것이다.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여자화장실 앞에서 기다리던 중 철도직원으로 추정되는 5-6인이 그 참가자를 에워싸는 일이 발생했고, 그 참가자가 전화를 통해 상황을 알려 조합원들이 달려오게 되었다. 여자화장실에 숨어있던 한 여성은 자신은 사진 찍은 일이 없고, 자신은 여행객일 뿐이라고 발뺌하다가 계속되는 추궁에 자신이 철도청 직원임을 시인하였고, 화장실 물받이 속에 숨겨놓은 사진기가 발견되기에 이르렀다.
철도노조 조합원들은 역무실로 들어가 책임자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하며 농성을 시작하였다. 철도노조 조합원들은 툭하면 약속을 어기고 교섭에 조차 성의를 보이지 않던 철도청이 하위관리직을 동원하여 노동조합을 사찰한 상황을 묵과할 수 없다며, 역장 등 책임자가 나와서 사태를 해결할 것을 요구하였다.
조합원의 요구에 떠밀려 나온 철도청 서울역 부역장은 "사진 촬영은 직원이 정상적으로 업무를 보던 것"이라며 서울역 대합실 내에서의 선전전을 문제삼고, 책임회피로 일관해 한 때 상황을 더 험악한 분위기로 몰아갔다.
결국 부역장이 "정말 죄송합니다. 재발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선에서 상황은 마무리되었다. 철도노조는 공식적인 서한을 보내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고, 사측의 부당노동행위와 불법적인 사찰행위에 대응할 예정이다.


서울역 부역장의 계속된 발뺌에 철도노조 조합원이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