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여승무원, 한국노총 탈퇴하고 철도노조 집단가입

KTX 여승무원들이 민주노총 철도노조에 가입했다.

KTX 여승무원들은 원래 한국노총 소속인 철도산업노련 철도유통본부 KTX 승무지부로 소속되어 있었으나, 지난 11월 30일 상급단체 변경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열어 반대 1명이라는 압도적인 찬성으로 철도노조 가입을 결의했다.

KTX 여승무원들은 철도유통(구 홍익회) 소속으로, 사측의 노조활동 탄압과 선별 해고 통보에 항의하며 서울역사 농성 등을 진행해 오다 지난 11월 24일 철도공사를 포함한 3자간 면담에서 징계 및 해고 통보 유보 결정을 얻어내기도 했다.

한편 철도유통본부(구 홍익회 노조)의 위원장이 KTX 승무원들의 한국노총 탈퇴 과정에서 "KTX 승무 조합원의 자의적인 탈퇴에서 기인한 유니온 숍 조항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불이익에 대해 우리 노조가 책임질 수 없다"며 사실상 '해고될 수 있다'는 내용의 공지를 해 승무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KTX 여승무원 398명 전원은 철도노조에 가입원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철도노조는 중앙위원회를 통해 소속 본부와 지부 형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KTX 여승무원들은 가입이 결정된 지난 2일 철도공사 서울열차사무소 마당에서 이를 자축하는 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