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로 보는 이슈 '하자'
구호로 보는 이슈 “~하자!”
FTA, 죽거나 미치거나
참세상 / 2006년06월20일 14시03분
하주영/이번 순서는 구호로 보는 이슈, 하자입니다. 홍석만씨, 오늘 이슈는 어떤 건가요?
홍석만/ 하주영씨, 소가 초식동물인가요, 육식동물인가요?
하주영/ 소야 당연히 초식동물 아닌가요?
홍석만/ 그렇죠. 그게 상식인데요, 이런 상식을 뒤엎은 게 바로 광우병입니다. 초식동물인 소에게 강제로 동물사료를 먹여 소가 미쳐버린 것이죠. 게다가 광우병 걸린 소를 사람이 먹으면 인간광우병으로 옮길 수 있는데요, 한미FTA협상을 개시하면서 선결조건의 하나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를 내걸었습니다.
하주영/ 그러다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되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일정을 미루지 않았나요?
홍석만/ 그렇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수입재개가 될 예정인데요, 얼마 전에 끝난 한미FTA 1차 본 협상에서는 수입재개는 물론 검역체계에 대한 위험한 조항까지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한미FTA 협상에서 미친 소 문제 구호로 다루어 보았습니다.
먼저 영상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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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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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영/ 그런데 미국에서는 왜 이렇게까지 소고기 수입을 요구하는 건가요?
홍석만/ 네, 바로 돈 때문인데요, 경제 효과가 대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미국 축산자본은 현재에도 20조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데요, 한국 일본 등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면 이보다 더 많은 수입을 올릴 예정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서 부가 수입도 엄청나다고 하네요.
하주영/ 부가수입이라면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홍석만/ 광우병에 걸린 미친 소를 먹게 되면 인간 광우병에 걸린 사람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치료비 등을 포함하여 그 수익이 천문학적인 숫자에 달한다고 합니다. FTA협상으로 외국병원이 진출하고 영리병원이 설립되면 이 수익을 챙길 수가 있는 거죠. 게다가 광우병 치료제를 개발해서 특허를 내면 독점적으로 치료제 판매수익을 챙길 수 있다는 겁니다. 이게 바로 꿩먹고 알먹고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구호 만들어 보았습니다.
"미친소 팔아 돈 챙겨, 미친사람 치료비 챙겨, 일석이조 따로있니 "
하주영/ 그런데 광우병은 도대체 어떻게 걸리는 건가요?
홍석만/ 네, 앞서 잠깐 얘기가 나왔는데요, 초식동물인 소에게 육식사료를 먹여서 면역체계에 문제가 생겨 걸리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그런데 이게 문제의 핵심이 아니고요, 미국에서 가축을 기르는 방식 자체에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빠른시간에 더 많은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송아지때부터 소를 가두어 키워 살만 찌운다고 합니다. 그래서 육식사료를 먹이는데 이걸 소가 안먹을까봐 각종 향신료와 방부제를 첨가하고 그렇게 자라는 소가 건강하지 못하기 때문에 항생제와 신경안정제를 다량 투입하면서 소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소가 미쳐 버리는 것이죠.
하주영/ 광우병이 아니더라도 이런 소를 먹게 되면 사람에게 결코 좋지 않을 것 같은데요.
홍석만/ 네 그렇긴 합니다만 사실상 가장 큰 피해자는 인간이 아니라 바로 소인 셈입니다. 그런 방식으로 소를 키우는 사람들이 바로 미친 인간들이 아닌가 싶고요, 이걸 알고도 팔려고 하고 이걸 알고도 수입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제정신인지 또 물어보고 싶습니다. 결국 인간이 소들에게 사과를 해야 마땅한 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런 마음을 담아 마지막으로 이렇게 구호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송아지야, 미안해! 미친 건 인간이야~”
홍석만/ 하주영씨, 소가 초식동물인가요, 육식동물인가요?
하주영/ 소야 당연히 초식동물 아닌가요?
홍석만/ 그렇죠. 그게 상식인데요, 이런 상식을 뒤엎은 게 바로 광우병입니다. 초식동물인 소에게 강제로 동물사료를 먹여 소가 미쳐버린 것이죠. 게다가 광우병 걸린 소를 사람이 먹으면 인간광우병으로 옮길 수 있는데요, 한미FTA협상을 개시하면서 선결조건의 하나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를 내걸었습니다.
하주영/ 그러다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되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일정을 미루지 않았나요?
홍석만/ 그렇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수입재개가 될 예정인데요, 얼마 전에 끝난 한미FTA 1차 본 협상에서는 수입재개는 물론 검역체계에 대한 위험한 조항까지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한미FTA 협상에서 미친 소 문제 구호로 다루어 보았습니다.
먼저 영상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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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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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영/ 그런데 미국에서는 왜 이렇게까지 소고기 수입을 요구하는 건가요?
홍석만/ 네, 바로 돈 때문인데요, 경제 효과가 대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미국 축산자본은 현재에도 20조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데요, 한국 일본 등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면 이보다 더 많은 수입을 올릴 예정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서 부가 수입도 엄청나다고 하네요.
하주영/ 부가수입이라면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홍석만/ 광우병에 걸린 미친 소를 먹게 되면 인간 광우병에 걸린 사람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치료비 등을 포함하여 그 수익이 천문학적인 숫자에 달한다고 합니다. FTA협상으로 외국병원이 진출하고 영리병원이 설립되면 이 수익을 챙길 수가 있는 거죠. 게다가 광우병 치료제를 개발해서 특허를 내면 독점적으로 치료제 판매수익을 챙길 수 있다는 겁니다. 이게 바로 꿩먹고 알먹고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구호 만들어 보았습니다.
"미친소 팔아 돈 챙겨, 미친사람 치료비 챙겨, 일석이조 따로있니 "
하주영/ 그런데 광우병은 도대체 어떻게 걸리는 건가요?
홍석만/ 네, 앞서 잠깐 얘기가 나왔는데요, 초식동물인 소에게 육식사료를 먹여서 면역체계에 문제가 생겨 걸리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그런데 이게 문제의 핵심이 아니고요, 미국에서 가축을 기르는 방식 자체에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빠른시간에 더 많은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송아지때부터 소를 가두어 키워 살만 찌운다고 합니다. 그래서 육식사료를 먹이는데 이걸 소가 안먹을까봐 각종 향신료와 방부제를 첨가하고 그렇게 자라는 소가 건강하지 못하기 때문에 항생제와 신경안정제를 다량 투입하면서 소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소가 미쳐 버리는 것이죠.
하주영/ 광우병이 아니더라도 이런 소를 먹게 되면 사람에게 결코 좋지 않을 것 같은데요.
홍석만/ 네 그렇긴 합니다만 사실상 가장 큰 피해자는 인간이 아니라 바로 소인 셈입니다. 그런 방식으로 소를 키우는 사람들이 바로 미친 인간들이 아닌가 싶고요, 이걸 알고도 팔려고 하고 이걸 알고도 수입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제정신인지 또 물어보고 싶습니다. 결국 인간이 소들에게 사과를 해야 마땅한 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런 마음을 담아 마지막으로 이렇게 구호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송아지야, 미안해! 미친 건 인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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