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재구성
언론의 재구성
오마이 뉴스의 ‘미스터 개방’ 한덕수 띄워주기
미디어참세상 / 2005년03월20일 14시05분
홍석만/ 다음은 <언론의 재구성> 시간입니다. 이번 주 <언론의 재구성>에는 미디어 참세상 라은영 기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라은영/ 네 안녕하세요.
홍석만/ 네, 라기자, 오늘은 어떤 내용을 가지고 나오셨나요?
라은영/ 최근 한덕수 신임부총리가 임명되었는데요. 그동안 시험대에 올랐던 노무현 정부의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이 이번 인사를 통해 무리 없이 진행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핵심 주인공이 될 한 부총리 임명에 대한 오마이뉴스의 보도 행태를 짚어 봤습니다.
한 부총리 ‘미스터 개방’으로 불릴 정도
홍석만 / 우선 한덕수 부총리, 어떤 분 사람입니까?
라은영 / 한 부총리는 ‘미스터 개방’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경제개방에 대한 소신이 확고합니다, 특히 친미적이라는 비난을 감수하면서도 개방에 대한 소신을 굽히지 않는 사람으로 유명합니다. 한 부총리는 한미BIT를 추진하면서 ‘문제가 생기면 목을 걸겠다’고 공언하며 한미투자협정을 강행 했던 일화로 유명 합니다. 따라서 한부총리의 임명은 향후 노무현 정부의 경제정책의 기조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홍석만 / 미스터 개방이라, 굉장히 잘 어울리는 별명이네요. 그렇다면 오마이뉴스는 한부총리에 대해 어떻게 다뤘나요.
라은영 / 네 이와 관련 해 오마이뉴스는 옹호성 기사가 다수 있는데요, 14일 임명 발표에 이어 발 빠르게 게재한 기사가 ‘천민자본주의적인 개방론자는 아닌 것 같다’는 기사입니다. 오마이뉴스는 이 기사에서 권영준 경희대 교수의 말을 빌어 ‘과감한 개혁성’을 강조하고, ‘공정한 시장경제주의자’라고 평을 했습니다. 그 외 내용도 칭찬 일색 이었는데요, 한 부총리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의식해 사전에 비판받아야 할 부분들을 해명하고 무마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홍석만 / 이와 관련해 오마이뉴스의 다른 기사는 없었나요?
라은영 / 네 14일 자 김영균 기자의 기사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는 데요, ‘오히려 금융이나 경제만 아는 전문가보다는 나라 전체를 볼 수 있는 한 부총리가 적임자다’라는 인터뷰를 박스 처리 했는데요. 노무현 정부가 한 부총리에게 흠결이 나지 않게 조심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면, 오마이 뉴스는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경제정책 수장에는 한덕수 밖에 없다’는 인터뷰들을 모아 배치한 것입니다. 이는 한부총리를 띄워주기 위한 의도적인 배치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한덕수 부총리, 2002년 마늘파동의 주역
홍석만 / 한 부총리가, 중도하차 경험이 있다는 보도가 있던데요
라은영 / 예, 한 부총리는 2000년 당시 중국과 마늘 협상을 벌인 당사자였습니다. 당시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마늘 시장이 개방됐고, 결국 2002년 마늘 파동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국농민회총연맹은 ‘한덕수 통상교섭본부장 해임’을 공식적으로 요구했었고, 정부는 농민들의 불만을 무마하기 위해 당시 경제주석이던 한 부총리를 중도 하차시킬 수 밖에 없었습니다.
홍석만 / 한 부총리의 경력 중 상당히 중요한 내용인데요. 언론에서 검증이 좀 되고 있나요.
라은영/ 이런 경력에 대한 기사는 오마이뉴스에서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정부가 위험스런 개방협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미스터 개방, 친미주의자인 한 부총리의 임명은 정부 정책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으로 이제 수습도 못할 제2, 제3의 마늘 파동이 재 반복될 수 도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학벌주의 정당화 하는 오마이뉴스
홍석만 / 그 외 한덕수 부총리와 관련해 어떤 기사가 있었나요?
라은영 / 또 다른 측면으로 주목해 볼만한 기사가 있습니다. 한부총리와 연관해 연고와 학맥을 분석한 기사입니다. 이 기사의 경우, 오마이뉴스 독자들도 수십 개의 비난성 덧글이 달릴 정도로 비판여론이 높았습니다.
홍석만 / 어떤 기사인가요?
라은영 / 오마이뉴스 김당 기자가 쓴 ‘경기고 63회 '막강 파워 3인방' 뜨나 ’라는 기사인데요, 김당 기자는 ‘한덕수-정문수-정우성 3인’을 대상으로 분석하면서 이들을 모두 경기고-서울대 출신통상 전문가, 동갑내기 호남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이들이 정부의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경기고 63회들의 활약이 기대된다는 논조를 보였는데요, 이 기사는 조선일보의 주목! 경기고 63회‘라는 15일자 기사의 논조와 입장이 완전히 같기 때문에 비교해 보면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오마이뉴스이런 기사는 일종의 ’분석‘이라고 하면서 한 부총리 띄워주기 수준을 넘어 학벌주의를 정당화 시키고 관료사회 폐해들을 미화시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홍석만 / 라은영 기자 수고 하셨습니다.
라은영/ 네 수고하셨습니다.
라은영/ 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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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만/ 네, 라기자, 오늘은 어떤 내용을 가지고 나오셨나요?
라은영/ 최근 한덕수 신임부총리가 임명되었는데요. 그동안 시험대에 올랐던 노무현 정부의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이 이번 인사를 통해 무리 없이 진행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핵심 주인공이 될 한 부총리 임명에 대한 오마이뉴스의 보도 행태를 짚어 봤습니다.
한 부총리 ‘미스터 개방’으로 불릴 정도
홍석만 / 우선 한덕수 부총리, 어떤 분 사람입니까?
라은영 / 한 부총리는 ‘미스터 개방’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경제개방에 대한 소신이 확고합니다, 특히 친미적이라는 비난을 감수하면서도 개방에 대한 소신을 굽히지 않는 사람으로 유명합니다. 한 부총리는 한미BIT를 추진하면서 ‘문제가 생기면 목을 걸겠다’고 공언하며 한미투자협정을 강행 했던 일화로 유명 합니다. 따라서 한부총리의 임명은 향후 노무현 정부의 경제정책의 기조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홍석만 / 미스터 개방이라, 굉장히 잘 어울리는 별명이네요. 그렇다면 오마이뉴스는 한부총리에 대해 어떻게 다뤘나요.
라은영 / 네 이와 관련 해 오마이뉴스는 옹호성 기사가 다수 있는데요, 14일 임명 발표에 이어 발 빠르게 게재한 기사가 ‘천민자본주의적인 개방론자는 아닌 것 같다’는 기사입니다. 오마이뉴스는 이 기사에서 권영준 경희대 교수의 말을 빌어 ‘과감한 개혁성’을 강조하고, ‘공정한 시장경제주의자’라고 평을 했습니다. 그 외 내용도 칭찬 일색 이었는데요, 한 부총리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의식해 사전에 비판받아야 할 부분들을 해명하고 무마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홍석만 / 이와 관련해 오마이뉴스의 다른 기사는 없었나요?
라은영 / 네 14일 자 김영균 기자의 기사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는 데요, ‘오히려 금융이나 경제만 아는 전문가보다는 나라 전체를 볼 수 있는 한 부총리가 적임자다’라는 인터뷰를 박스 처리 했는데요. 노무현 정부가 한 부총리에게 흠결이 나지 않게 조심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면, 오마이 뉴스는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경제정책 수장에는 한덕수 밖에 없다’는 인터뷰들을 모아 배치한 것입니다. 이는 한부총리를 띄워주기 위한 의도적인 배치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한덕수 부총리, 2002년 마늘파동의 주역
홍석만 / 한 부총리가, 중도하차 경험이 있다는 보도가 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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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은영 / 예, 한 부총리는 2000년 당시 중국과 마늘 협상을 벌인 당사자였습니다. 당시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마늘 시장이 개방됐고, 결국 2002년 마늘 파동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국농민회총연맹은 ‘한덕수 통상교섭본부장 해임’을 공식적으로 요구했었고, 정부는 농민들의 불만을 무마하기 위해 당시 경제주석이던 한 부총리를 중도 하차시킬 수 밖에 없었습니다.
홍석만 / 한 부총리의 경력 중 상당히 중요한 내용인데요. 언론에서 검증이 좀 되고 있나요.
라은영/ 이런 경력에 대한 기사는 오마이뉴스에서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정부가 위험스런 개방협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미스터 개방, 친미주의자인 한 부총리의 임명은 정부 정책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으로 이제 수습도 못할 제2, 제3의 마늘 파동이 재 반복될 수 도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학벌주의 정당화 하는 오마이뉴스
홍석만 / 그 외 한덕수 부총리와 관련해 어떤 기사가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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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은영 / 또 다른 측면으로 주목해 볼만한 기사가 있습니다. 한부총리와 연관해 연고와 학맥을 분석한 기사입니다. 이 기사의 경우, 오마이뉴스 독자들도 수십 개의 비난성 덧글이 달릴 정도로 비판여론이 높았습니다.
홍석만 / 어떤 기사인가요?
라은영 / 오마이뉴스 김당 기자가 쓴 ‘경기고 63회 '막강 파워 3인방' 뜨나 ’라는 기사인데요, 김당 기자는 ‘한덕수-정문수-정우성 3인’을 대상으로 분석하면서 이들을 모두 경기고-서울대 출신통상 전문가, 동갑내기 호남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이들이 정부의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경기고 63회들의 활약이 기대된다는 논조를 보였는데요, 이 기사는 조선일보의 주목! 경기고 63회‘라는 15일자 기사의 논조와 입장이 완전히 같기 때문에 비교해 보면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오마이뉴스이런 기사는 일종의 ’분석‘이라고 하면서 한 부총리 띄워주기 수준을 넘어 학벌주의를 정당화 시키고 관료사회 폐해들을 미화시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홍석만 / 라은영 기자 수고 하셨습니다.
라은영/ 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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