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9월 24일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팰컨9 로켓을 발사해 NASA의 IMAP(성간 지도 및 가속 탐사선)과 두 개의 우주 기상 관측 위성을 성공적으로 궤도에 올렸다. 세 탐사선은 태양-지구 라그랑주 점 1(L1)에 배치되어 태양풍, 우주 방사선, 지구 외기권(지오코로나) 등을 연구하며, 인류가 달·화성으로 나아갈 때 필요한 방사선 경고와 태양 폭풍 조기경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발사는 팰컨9의 올해 120번째 임무로, 과학 연구와 인류의 심우주 탐사 안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러시아의 생물연구위성 Bion-M No. 2가 30일간의 궤도 임무를 마치고 9월 19일 지구로 귀환했다. ‘노아의 방주’라 불린 이 위성은 쥐 75마리, 초파리 1,500마리, 식물 종자, 미생물 등 다양한 생물 샘플을 싣고 우주 방사선과 무중력 환경이 생명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귀환 직후 현장 의료 텐트에서 초기 검사가 진행됐으며, 연구는 인간 우주 비행의 생명 유지 기술 개발, 생태계 적응 이해, 방사선 안전 확보, 그리고 생명 기원 가설인 ‘범종설’ 검증까지 포괄한다.
미국 정부가 자폐 아동의 언어 문제 치료에 류코보린(Leucovorin)을 사용할 수 있다고 권고했지만, 현재까지 이를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는 제한적이다. 류코보린은 원래 항암제 보조제로 사용되는 엽산의 활성 형태로, 일부 연구에서 자폐 증상 개선 가능성이 제시되었으나, 임상 근거는 아직 불충분하다. 따라서 자폐 치료는 여전히 검증된 근거 기반 접근에 따라 이뤄져야 하며, 성급한 처방 확대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
중국 민간 위성업체 창광위성이 자사의 질린-1 위성으로 미국의 정찰 위성 ‘월드뷰 리전’을 근접 촬영하며, 미·중 간 상호 감시 경쟁이 우주 궤도에서 본격화되고 있다. 이는 미국의 맥사르가 중국 위성을 고해상도로 촬영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양국은 위성 감시 능력 확대와 군사 우주 전력 강화 속에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위성 촬영 기술이 단순한 과시를 넘어 실시간 감시, 경보 및 반위성 작전의 기반이 될 수 있다며, 우주 분쟁을 막기 위한 명확한 국제 규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2024년,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 탐사 로버가 ‘체야바 폴스(Cheyava Falls)’라는 화성의 고대 이암에서 생명과 관련된 유기물과 광물 반응의 흔적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 반응들이 미생물에 의한 산화-환원 작용일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확실한 결론은 지구로 시료를 가져와 분석해야만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시료 회수 임무인 ‘화성 샘플 리턴’ 프로젝트는 비용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이스라엘이 9월 2일 밤 팔마힘 공군기지에서 군사 정찰위성 ‘오페크 19(Ofek 19)’를 비공개로 발사해 텔아비브 등 중부 지역에서 미사일로 오인한 시민들이 일시적인 공황 상태를 겪었다. 오페크 19는 구름과 어둠 속에서도 지상 50cm 크기까지 식별 가능한 합성개구레이더(SAR) 기술을 탑재한 위성으로, 중동 전역에서 정밀 시각 정보를 수집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번 발사가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과”라고 평가하며 “적들이 어디에 있든 항상 지켜보고 있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AI 모델이 거대화되면서 이를 구동하는 데이터 센터의 전력 소비도 급증하고 있으며, 냉각과 메모리 사용까지 포함하면 소도시 수준의 전력을 소모한다. 많은 센터가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칩 성능·열·에너지 특성을 실시간으로 고려한 스마트한 자원 관리와 인프라 설계가 필요하다. 단순한 하드웨어 확장이 아닌, 협업 기반의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AI 시스템 구축이 미래 성장을 좌우할 것이다.
과학자들이 이집트 누와이랏(Nuwayrat)에서 발견된 약 4,500년 전 남성의 유전체를 성공적으로 분석해 이집트에서 가장 오래된 고대 DNA 데이터를 확보했다. 분석 결과, 이 남성은 약 80%는 북아프리카계, 20%는 메소포타미아(현 이라크 일대)계 조상을 지닌 것으로 나타나 이집트와 동쪽 비옥한 초승달 지대 간의 인적 교류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이 연구는 이집트처럼 DNA 보존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정밀한 유전체 분석이 가능함을 보여주며, 고대 인류 연구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스페이스X는 2025년 8월 26일 진행한 스타십(Starship) 10번째 시험비행에서 모든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비행에서는 우주 공간에서 엔진 재점화, 페이로드(더미 위성) 배포, 대기 재진입 후 착수 등 새로운 기술들이 성공적으로 시험됐다. 비록 착수 직후 폭발했지만, 이는 예상된 결과였으며, 데이터 수집과 재사용 로켓 개발에 큰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주 식물 연구는 장기 우주 탐사를 위한 지속 가능한 식량과 의약품 생산을 목표로 하지만, 이 과정에서 얻은 기술은 지구 농업과 건강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미세중력 환경에서 식물 뿌리의 성장 장애나 산소 부족을 극복하는 기술은 지구의 침수 피해를 줄이거나 기후 변화에 강한 작물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식물에 영양 보강, 맛 향상, 약물 및 소재 생산 기능을 부여하는 기술은 미래형 식량 시스템과 생물공학 혁신을 앞당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