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신-최종]27, 28 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11월 1일 총파업

공무원노조 50년의 명운을 가리는 승부 될 것
공무원노조 1000여 명 건국대 진입, 결의대회 전야제 개최

건국대 진입도중 고립되었다 연행되는 공무원 노동자

<4신: 10일 새벽 3시>27, 28 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11월 1일 총파업에 돌입
경찰의 원천봉쇄로 건국대학교에 진입하지 못했던 조합원들이 속속 집결해 1000여 명의 조합원들이 노천극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전국공무원노조 전 간부 결의대회 전야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소리타래’의 노래공연으로 시작된 결의대회 전야제는 전남강진 ‘청자소리’, 충북청원 ‘디딤돌’, 경기안양 ‘어울림’ 등 총 8개 전국공무원노조 문예패들의 문예공연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결의대회 전야제는 당초 전국공무원노조 19개 문예패들의 경연대회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로 8개 팀만이 참가한 가운데 공연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당초 계획보다 늦은 10일 새벽 0시 30분 경 부터 진행된 이날 문예공연은 약 2시간 가량 계속되었다. 조합원들은 하루 동안 긴박하게 돌아갔던 일정과 진입투쟁으로 피곤해 보였지만, 공연 내내 환호와 박수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투쟁결의문을 채택하는 것으로 이날 행사를 끝마친 참가자들은 건국대 내 학생회관 등에서 휴식을 취한 후 10일 오전 '전 간부 결의대회'와 오후 양대노총이 주최하는 비정규직 결의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전국공무원노조 김영길 위원장
"11월 총파업 전까지 간부들의 결의를 다지기 위한 자리로 준비했다”
김영길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공무원노조를 허용한다는 미명하에 정부에서는 공무원을 억압하고 통제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법을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하고, 11월 총파업 전까지 간부들의 결의를 다지기 위한 자리로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의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OECD 가입 국가들 중 공무원노조가 없는 나라는 한국 밖에 없으며, ILO 175개 국가들 중에서도 한국과 대만만이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불인정이 국제적 기준에도 맞지 않음을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이날 행사를 원천봉쇄한데 대해 “공무원들이 쉬는 토요일에 순수한 문예 경연대회를 하는 것을 가지고 장관이 직접 나서서 불법이라며 원천봉쇄한다는 것은 한심한 일”이라며 강한 어조로 정부 방침을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또 “‘100억 투쟁기금 모금’을 이번 달 23일 까지 완료한 후 27, 28 양일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11월 1일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향후 투쟁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공무원 노조에 대한 정부의 공세에 대해 “이미 14만 조합원들을 가지고 있는 공무원 노조를 정부가 계속 불법으로 매도하고 탄압한다면 더 큰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3신: 10일 새벽 2시>다가올 파업 투쟁은 공무원노조 50년의 명운을 가리는 승부

밤 9시경 법대 앞으로 이동한 800여명의 공무원 노동자들은 각 지역 본부장 및 간부들의 결의 발언으로 약식 집회를 개최했다. 김영갑 강원본부 부본부장은 "정부에서는 하위직을 너무 무시한다. 연금법을 개정해서 65세부터 연금을 받으라고 하는데 5년을 늦게 주면 5년 동안 무엇을 먹고살라는 것인가?"라며 "끝까지 노동 3권 쟁취 투쟁을 해서 우리의 권리를 지켜 내자"고 밝혔다.

광주본부 장훈 사무처장은 "함께 오던 본부장님이 담을 넘지 못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고 "민주의 상징인 광주에서부터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공무원 노조를 탄압하는 노무현 정권은 각성하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충북본부 김상복 본부장은 "노동조합은 노동자의 피를 먹고사는 나무다. 피를 흘리지 않고서는 어느 것도 쟁취할 수가 없다. 한 사람이 투쟁하면 해임, 파면이지만 10명이 투쟁하면 중징계가 아닌 경징계이며, 다수가 투쟁하면 불법도 합법이 된다"고 말했다.

인천본부장은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이해찬 총리는 공무원이 무슨 노조냐는 망발을 하고 허성관 행자부 장관은 우리를 불법으로 엄단하겠다는 망발을 하고 있다"면서 "다가올 총파업 투쟁이 향후 공무원노조 50년의 명운을 가리는 한판 승부가 될 것이다. 여기오신 한 분 한 분이 일당백으로 11월 총파업 투쟁을 반드시 성사시켜내자"고 밝혔다.

약식집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건대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던 조합원들이 속속 대열에 합류했다. 경찰은 당장 건대 안에 진입해 해산을 시도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무원 노조의 건대 진입 후에 민주노동당 김혜경 당대표, 전교조 원영만 위원장, 전국 민중연대 정광훈 의장 등도 함께 했다.

부상자 현황
- 전남 유영인씨 팔골절로 수술여부 확인 중
- 경북 이창화씨 머리 창상
- 충북 이영석씨 현재 머리CT 촬영 중이며 구토 증세 심각
- 중앙 김석씨 전경이 밟아서 허리 및 다리 부상
- 울산 최원영씨 다리 부상으로 민중병원에서 치료 중


<2신: 밤 10시>공무원노조 조합원 800여 명 건국대 진입 성공
진입 과정에서 많은 부상자와 연행자 발생


오늘(9일) 저녁 '노동조건 개선 7대 과제와 일반법에 의한 노동3권 쟁취를 위한 문화패 경연대회 및 전간부 결의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1700여 명의 공무원 노조 조합원들은 경찰의 정보망을 피해 지하철로 이동하던 중 어린이대공원역 3번 출구에서 건국대로 기습적으로 진입을 시도, 8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진입에 성공했다.

900여 명의 대회 참가자들은 9일 밤 9시 경 건국대에 도착하였으나, 미리 대기하고 있던 경찰 병력이 지하철역에서 나오는 참가자들을 진압하였고 참가자들은 도로로 진출하여 건국대 후문으로 진입을 시도하였다.

이 과정에서 800여 명의 대오는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건국대 진입에 성공하였으나 뒤쳐진 나머지 100여 명의 참가자들은 건국대 후문 옆 동화자동차학원 안에 고립되었다.
연행을 제지하던 민주노동당원도 함께 경찰버스에 연행 되었다가 곧 풀려나기도 했다.

100여 명의 고립된 조합원들이 경찰과 학원 정문을 사이에 두고 연좌농성을 진행하던 중 경찰의 무차별적인 폭력진압에 의해 5명이 연행되고, 머리와 팔에 부상을 당한 3명의 참가자들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또한 건국대 진입에 성공한 800여 명의 참가자들 중에도 많은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밤 10시 현재 경찰은 건국대를 원천봉쇄하고 병력을 증강시키고 있으며, 건국대 부근의 지하철 역사 등에는 아직 진입하지 못한 약 800여명의 참가자들이 모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국대로 진입을 성공한 참가자들은 법과대학 앞에서 약식 집회를 진행 중이다.
건국대 후문을 막고 있던 경찰을 밀어내고 진입에 성공한 공무원 노동자들

<1신: 오후 5시 40분>서울시내 대학 35개 중대 4200여 명 병력 배치
강경대응 방침은 총파업투쟁 가시화에 대한 정부의 위기의식 표출한 것


전국공무원노조의 '노동조건 개선 7대 과제와 일반법에 의한 노동3권 쟁취를 위한 문화패 경연대회 및 전 간부 결의대회'가 9일, 10일 양일 간의 일정으로 서울 모 대학에서 개최된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집회를 원천봉쇄하고 참가자 전원을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으로 맞서고 있어 경찰과 충돌이 예상된다.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과 최기문 경찰청장은 지난 8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공무원노조의 문예패 경연대회 및 전 간부 결의대회를 포함한 일체의 집회·시위 참석자들을 전원 사법처리 및 징계 등 행정조치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전국공무원노조는 9일(오늘) 경찰의 강경대응 방침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정용해 전국공무원노조 홍보실장은 "정부의 강경대응 방침은 투쟁기금 100억 모금 등 총파업투쟁 가시화에 대한 정부의 위기의식을 표출한 것"이라며 "경찰과 정부가 원천봉쇄 등으로 압박하고 있지만 전국공무원노조 전 조합원은 정부의 탄압을 뚫고 이번 결의대회를 반드시 성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9일 5시 현재 3000여 명의 이번 경연대회 및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소규모로 집결 장소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현재 보안상 극비에 붙여져 있다. 정용해 홍보실장은 "현재 언론과의 접촉도 피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경찰의 도·감청 등 보안상의 우려로 장소와 참가자들의 동선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경비국 관계자는 "현재 전국공무원노조의 결의대회와 관련해 서울시내 대학 위주로 35개 중대 4200명의 병력을 배치시켜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결의대회를 몇 시간 앞두고 전국공무원노조 상황실에는 긴장감 마저 감돌고 있다.

"투쟁 수위 걱정 말라"
공무원노조 총파업 준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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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 건국대 , 전국공무원노조 , 동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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