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성 역사의 달은 트럼프 행정부의 DEI 금지령과 여성 권리 억압 속에 가장 어두운 시기를 맞이하며, 특히 흑인 여성들 사이에서 깊은 배신감이 퍼지고 있다. 임신 중지 권리 수호와 반트럼프 연대를 기대했던 백인 여성 유권자들의 미온적 반응은 흑인 여성들에게 정치적 환멸을 안기고, 자기 돌봄과 지역 정치로의 전환을 불러왔다. 여성들은 정의와 포용의 원칙 아래 다시 단결해야 하며, 트럼프주의가 여성의 권리를 되돌리려는 시도에 맞서 싸워야 한다.
헝가리 정부가 LGBTQ 프라이드 행사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고, 참가자를 감시하기 위한 안면인식 기술 사용을 승인하자, 수천 명의 시위대가 국회의사당 앞에서 항의하며 교통을 차단했다. 새 법안은 집회의 자유를 제한하고 "프로파간다법"을 위반한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벌금을 부과하며, LGBTQ 인권 단체들은 이를 "파시즘"이라 규탄했다. 오르반 정부의 반LGBTQ 정책이 트럼프 등 극우 세력의 영향으로 더욱 강화되고 있으며, 이번 조치는 민주주의와 인권 전반에 대한 공격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랜스젠더 개인의 건강 문제를 해결하려면 의료 시스템의 개선이 필수적이며, 긴 대기 시간 단축과 경제적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 의료 환경에서의 차별을 줄이기 위해 의료진의 교육과 감수성 훈련을 강화하고, 트랜스젠더 친화적 의료 서비스를 보장해야 한다. 정신 건강 지원을 확대하고, 트랜스젠더 개인이 안전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법적 보호와 사회적 포용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
고대 로마에는 성별 이분법을 벗어난 다양한 정체성이 존재했으며, '시나이두스(cinaedus)'와 '갈루스(gallus)' 같은 인물들이 사회 내에서 특정한 역할을 수행했다. 갈루스는 여신 키벨레를 섬기는 거세된 사제들이었으며, 로마 국가의 안보와 종교적 신성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존재로 여겨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트랜스 정책과 달리, 역사적으로 성별 정체성의 다양성은 새로운 개념이 아니며, 고대 로마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고 인정받았다.
가자지구의 여성들은 전쟁, 파괴,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삶을 다시 세우기 위해 굴하지 않고 싸우고 있다. 이들은 집이 무너지고 가족이 흩어진 뒤에도 돌아와 희망을 잃지 않고 일상을 재건하며, 극한의 고통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려 한다. 이 모든 잔혹함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의 여성들은 무너진 폐허 속에서 다시 꽃을 피우듯, 가자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2014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젠더 격차가 급격히 확대되었으며, 이는 소셜 미디어와 세대 간 연대를 바탕으로 한 제4차 페미니즘 물결의 영향이다. 특히 30세 이하 여성들은 기존의 성평등 요구를 넘어 반(反)자본주의적이고 반(反)가부장제적인 가치를 추구하며, 정치적으로도 가장 급진적인 집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글은 세계 곳곳에서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젊은 여성들에게 보내는 헌사이며, 그들의 용기와 혁신을 응원하고 감사하는 메시지다.
1905년 미나 허버드는 남편이 실패한 캐나다 북동부 라브라도 탐사를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당시 언론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남성 탐험가의 업적만 부각했다. 이는 자연이 남성 중심적 공간으로 여겨져 온 오랜 편견을 반영하며, 여성 탐험가들은 초자연적 존재나 이례적인 사례로만 묘사되었다. 오늘날에도 여성 야외 활동가들은 여전히 편견과 위협 속에서 활동하지만, 이들을 지지하는 단체들이 이러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제 페미니스트들이 우크라이나 여성들의 취약성을 강조하며 러시아의 침략을 ‘성 차별적 전쟁’으로 규정했으나, 일부 우크라이나 페미니스트들은 피해자화 논리를 거부하며 강인한 저항의 모습을 부각시켰다. 우크라이나 전쟁 속에서 법제도 변화와 여성 경력 기회의 확대로 페미니즘이 진전되었다는 긍정적 평가와, 반면 일부 비민족주의적 페미니스트들은 진정한 성 평등이 실현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논쟁은 좌파와 페미니스트들이 우익 포퓰리즘과 국수주의에 맞서 효과적인 정치 동원과 이념적 대응을 위해 감성과 지성을 통합하는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종교 지도자 무신 헨드릭스가 2월 15일 총격으로 피살되며 전 세계 퀴어 무슬림 신앙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 헨드릭스는 퀴어 무슬림의 신앙과 포용적 이슬람을 주장하며 활동해왔다. 그는 남아공에서 퀴어 무슬림 단체를 이끌었으며, 성소수자 무슬림의 안전한 신앙 공간을 조성하는 데 앞장섰다. 그러나 보수적인 무슬림들에게 반발을 사며 지속적인 위협에 시달렸다. 헨드릭스의 죽음에 대해 애도가 이어지는 한편, 일부 보수적인 시각에서는 그의 사망을 정당화하는 주장도 등장했다. 이는 전 세계 무슬림 사회 내 성과 신앙의 관계에 대한 어려운 질문을 다시 제기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트랜스젠더 권리를 대대적으로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신속하게 집행했다. 성별 정의를 출생 시 생물학적 성으로 고정하고, 연방 기록에서 성별 변경을 금지하며, 스포츠, 군대, 교육, 의료 등 전방위적으로 트랜스젠더를 배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러한 조치는 트랜스젠더를 사회적, 법적 영역에서 소외시키려는 일련의 전략으로, 법적 소송과 주 차원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