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사측의 ‘선 농성해제’ 고집으로 결렬된 교섭 이후, 노조가 교섭을 계속 제안했으나 사측이 “이후 교섭은 없다”라며 사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점거농성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재개되는 교섭으로 사태해결의 새로운 국면이 열릴 수 있을까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언론에서 사측 관계자가 “진전된 중재안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힌 것이 보도되고 있어 노사의 합의안 마련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 지난 10일 열린 교섭은 사측의 '선 농성해제' 고집으로 성과없이 결렬된 바 있다./참세상 자료사진 |
이랜드 사측은 애초에 노동부를 통해 “오늘(15일) 오후 7시에 교섭을 하자”고 노조 측에 전달했다. 노조 측은 일단 환영하며 “그동안 끊임없이 교섭을 요구했기 때문에 사측의 교섭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노동부는 사측이 제안한 교섭 제안 시각인 오후 7시를 1시간 30분 앞둔 5시 30분 경 노조에게 이 사실을 알려와 노조 측은 시간 조정을 제안했고, 결국 내일(16일) 오후 7시로 확정되었다.
이 자리에는 사측에서는 오상흔 홈에버 사장, 최종양 뉴코아 사장이 나올 예정이며 노조 측에서는 김경욱 이랜드일반노조 위원장과 박양수 뉴코아노조 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