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어업 산업에서 강제 노동과 인권 침해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며, 인도네시아, 중국, 태국 등지에서 어부들이 극한의 착취와 강제 노동을 겪고 있다. 국제운송노동자연맹(ITF)과 어부권리네트워크(FRN) 등 단체들이 조직화를 통해 어부들의 노동권 보호 및 협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단순한 강제 노동 구제 노력만으로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노동자들이 직접 단결하여 권리를 주장하고 법·제도적 개혁을 이끌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된다.
중국은 해외 공장 건설과 "산업 외교"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재편하며, 친중 국가에는 투자 확대, 비우호적 국가에는 투자를 제한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유럽, 브라질, 멕시코, 모로코 등에서 중국 기업이 현지 공장을 세우는 반면, 필리핀과 인도에는 투자와 기술 이전을 적극적으로 차단하며 경쟁국 성장을 견제하고 있다. 이는 일본과 한국이 과거 아시아 제조업 공급망을 구축한 방식과 유사하지만, 중국은 기술과 핵심 자원의 통제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자국 산업 우위를 유지하려 한다.
브라질 벨렝에서 열릴 COP30 기후 정상회의를 위해 수만 에이커의 아마존 열대우림을 파괴하며 4차선 고속도로가 건설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생계 수단을 잃고, 과학자들은 도로가 생태계를 단절하고 야생동물 이동을 방해할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지속가능한 개발을 주장하지만, 기후 정상회의를 위한 인프라 확장이 환경 보호 목표와 모순된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서방은 푸틴이 히틀러처럼 유럽 정복을 노린다는 논리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러시아의 제한된 영토 확장 외에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 서방이 러시아의 개입을 비판하는 시리아나 우크라이나 사태에서도, 오히려 미국과 유럽이 더 적극적으로 다른 국가에 개입하고 전쟁을 부추겨왔다. 영국 스타머 정부는 무기 지출을 늘리면서 국민 복지를 삭감하고 있으며, 동시에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을 탄압하며 가자 지구의 학살에 동조하고 있다.
시리아의 새로운 알카에다 계열 정부가 라타키아와 타르투스 지역에서 알라위파와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학살을 저지르며 수천 명이 피난길에 올랐다. 정부군에 대한 공격 이후 반군 세력이 무장 세력 대신 민간인에 대한 종파적 폭력을 가했으며, 반면 이스라엘의 시리아 영토 침공에는 일절 대응하지 않았다. 미국은 이번 학살을 규탄했지만, 정작 자신들이 무장 반군을 지원하며 이 같은 급진 세력을 키운 책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시리아 정부군이 해안 도시와 마을에서 알라위파 민간인 1,000명 이상을 학살하면서 수천 명의 난민이 레바논 북부로 탈출했다. 최근 5일 동안 약 10,000명의 알라위파 난민이 레바논으로 넘어왔으며, 특히 트리폴리와 자발 모흐센 지역에 정착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시리아 국방부는 라타키아와 타르투스에서 정부군과 옛 시리아 아랍군(SAA) 세력 간의 격렬한 전투가 발생했으며, 이번 작전으로 인해 수만 명이 추가로 피난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2기 임기가 시작된 이후, 거대 기술 기업들의 주식 시장 주가는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선거 운동 기간 동안 기술 기업인들이 지지했던 대통령은 이러한 주가 하락에 어느 정도 책임이 있을까? 그가 유일한 원인은 아니지만, 트럼프의 끊임없는 정책 변화와 모순된 발언이 최근의 시장 혼란을 악화시켰다.
지난 5년간 유럽 NATO 국가들의 무기 수입이 105% 증가했으며, 그중 60% 이상이 미국산 무기였다. 미국은 전 세계 무기 수출의 43%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유지했고, 우크라이나는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이 되었다. 러시아의 무기 수출은 64% 감소했으며, 제재와 국제적 압박으로 인해 주요 수출국인 인도도 대체 공급처를 모색하고 있다.
중동은 물 부족과 갈등이 서로를 심화시키는 악순환에 빠져 있으며, 기존의 기술적 해결책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특히 팔레스타인 지역은 이스라엘의 정책으로 인해 심각한 물 부족을 겪고 있으며, 가자지구에서는 최근 분쟁으로 인해 식수 위기가 더욱 악화되었다. 지역 내 물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국제기구, 지역사회가 정치적 개혁과 협력을 통해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물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애덤 하니에(Adam Hanieh)는 기후 위기를 단순한 기술적 문제로 접근하는 기존 환경운동을 비판하며, 자본주의와 제국주의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미국의 석유 패권과 군사주의가 기후 위기를 심화시키며, ‘녹색 전환’이 실제로는 화석연료 소비를 줄이지 않고 오히려 에너지 확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기후 정의 운동이 개인적 소비 변화나 시장 중심 해법에 머무르지 않고, 생산 방식과 권력 구조를 바꾸는 근본적인 사회적·정치적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