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지방선거에서 스타머 노동당은 전국적으로 참패했고, 패라지의 리폼 UK가 북부 노동당 전통 지지 지역까지 잠식하며 영국 정치 지형이 다당 체제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생활수준 하락, 주거난, 임금 정체, 공공서비스 붕괴 속에서 노동당이 유권자 분노를 제대로 대변하지 못했고, 오히려 좌파·청년층·친환경 유권자를 소외시키며 녹색당과 무당층 이탈을 키웠다고 지적한다. 또한 리폼당은 인종주의·반이민 극우 성향 논란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노동당이 계속 우경화 전략에 매달릴 경우 영국 정치에서 진보 블록 전체가 더 큰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 비서실장 안드리 예르마크(Yermak)가 키이우 인근 고급 부동산 개발 사업과 관련한 1,050만 달러 규모 자금세탁 의혹으로 우크라이나 반부패 당국의 공식 수사를 받고 있다. 수사는 젤렌스키 측근 사업가들과 국가안보 책임자 우메로프(Umerov)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정부가 지난해 반부패 기관 독립성을 약화하려다 대규모 반발 끝에 철회한 사실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건이 EU 가입과 서방 지원을 추진하는 우크라이나에 큰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독립적인 반부패 시스템이 실제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도 나온다고 전한다.
러시아 대통령실·국방부·외무부가 최근 남캅카스와 중앙아시아에서 진행되는 NATO 영향력 확대를 러시아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규정하기 시작했다. 미국이 추진하는 ‘TRIPP’ 교통·물류 구상이 사실상 NATO의 군사 물류망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카자흐스탄이 점차 서방 안보 체계에 편입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러시아 강경파들은 우크라이나 전선에 더해 남캅카스·중앙아시아까지 연결된 ‘3중 대리전’ 가능성을 우려하며, 크렘린이 이를 선제적으로 저지하려 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미국 중재 아래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휴전에 합의하고, 양측이 포로 1,000명 씩을 교환하기로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붉은광장보다 우크라이나 포로들의 생명이 더 중요하다”며 모스크바 전승절 공격 계획보다 포로 송환을 우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양국이 서로 다른 휴전을 선언한 뒤 상대방의 위반을 비난하던 긴장 속에서 나왔으며, 미국은 러시아가 합의를 실제로 이행하도록 압박받게 됐다.
영국 지방선거에서 패라지(Farage)의 리폼당(Reform UK)이 북동부·북서부·해안 빈곤 지역과 옛 노동당 지지 기반에서 급성장하며 노동당과 보수당 표를 동시에 잠식하고 있다. 반면 런던과 대도시는 상대적으로 리폼당 확산을 막아내고 있으며, 자유민주당은 일부 지역에서 강세를 유지했지만 녹색당은 기대만큼 돌파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자유주의 실패와 지역 불평등이 극우 성장의 핵심 배경이라며,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영국의 전통 양당 체제는 더 빠르게 붕괴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우크라이나 최대 규모 부패 스캔들이 젤렌스키 대통령 측근과 에너지·은행·방산 분야까지 확대되며 정치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부총리와 장관들이 물러났고, 젤렌스키의 오랜 측근인 티무르 민디치(Timur Mindich)가 핵심 인물로 지목됐지만 대통령은 직접 해명을 피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쟁 상황 덕분에 단기적으로는 지지율 충격이 제한적일 수 있지만, 스캔들이 계속 커질 경우 정부 정당성과 대중 신뢰에 장기적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본다.
이탈리아·프랑스·독일 등 유럽 주요국들이 ‘안보’와 ‘비상조치’를 명분으로 시위권, 노동권, 시민단체 활동을 점점 더 제한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기사은 극우와 보수 세력이 결합해 NGO·노조·기후운동·좌파를 “위협 세력”으로 낙인찍고, 기업 친화적 정책과 규제 완화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유럽연합(EU) 의사결정 과정에서 시민사회 영향력은 축소되는 반면, 대기업 로비와 군사·안보 논리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고 경고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독일 주둔 미군 감축을 추진하면서, 독일이 기대하던 미국 토마호크 장거리 미사일 배치 계획도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독일과 NATO는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미사일에 대응할 장거리 타격 능력이 부족한 상황이며, 유럽 자체 무기 개발은 2030년대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유럽이 미국 안보 의존에서 벗어나지 못한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냈다고 지적한다.
러시아 강경파 이론가 카라가노프(Karaganov)는 유럽이 러시아와의 전면 충돌로 나아가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제한적 핵전쟁도 감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럽을 “식민주의와 파시즘의 중심”으로 규정하며 러시아가 서방과의 타협보다 강경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재 푸틴은 즉각 충돌보다 서방과 협상을 선호하는 노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서방에서는 향후 더 강경한 지도부가 등장할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EU는 이란 전쟁으로 급등한 연료와 비료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농민, 어업, 운송업체에 최대 5만 유로를 지원하기로 했다. 추가 비용의 최대 70%까지 보조하며, 절차도 간소화해 빠르게 지급할 계획이다. 유가 상승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비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관련 산업이 생존 위기에 놓이자 긴급 조치가 나온 것이다. 다만 이러한 보조금이 화석연료 의존을 유지하게 만들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