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멕시코시티(CdMx)와 멕시코주(Edomex)에 쏟아진 기록적 폭우로 대규모 침수와 교통 마비, 병원 침수, 지하철 1개 노선의 부분 운행 중단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스타팔라파, 에카테펙 등 여러 지역에서 도로와 건물이 물에 잠겼고, 정부는 '틀랄로케' 비상 대응계획을 발동해 배수와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시민 불편과 인프라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급진적 관세 정책은 미 국채 시장을 뒤흔들며 심각한 금융 불안을 초래했고, 이를 안정시키기 위해 연준은 실질적으로 ‘24시간 금융시장 보험’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헤지펀드의 과도한 레버리지와 규제 완화 기대감이 위기를 키웠으며, 금융 시스템은 점점 더 공공 안전망에 기대는 ‘부자들을 위한 사회주의’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 실물 경제와 동떨어진 금융중심 질서는 소수 상위 1%의 부 축적을 뒷받침하며, 대중은 위험을 떠안는 구조 속에서 점점 더 배제되고 있다.
트럼프는 ‘해방의 날’을 선포하며 전 세계에 일괄 관세를 부과하고, 이를 미국식 무역 질서 강요의 지렛대로 삼고 있다. 이른바 ‘무역 장벽’이라 명명된 대상에는 각국의 식품안전, 환경보호, 노동자 보호 정책까지 포함되어 있으며, 사실상 다국적 기업의 이익을 위한 규제 철폐 요구서로 기능하고 있다. 이는 공공 이익보다 군수산업과 대기업의 이윤을 우선시하는 경제적 제국주의 전략으로, 세계적 긴장 고조와 사회복지의 후퇴를 동시에 불러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반이스라엘 시위와 친환경 운동을 주도한 학생·활동가들을 도청, 체포, 추방하며 표현의 자유를 전방위적으로 억압하고 있다. ICE는 비판적 의견을 게시한 국제학생들을 납치하듯 연행하고, 대학과 시민단체는 자금 압박과 온라인 공격에 시달리고 있다. 그럼에도 구금자 석방을 요구하는 단식 투쟁과 조직 결성은 이어지고 있으며, 법원은 일부 사례에서 자유권 침해를 인정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주 위기가 현실화되는 가운데, 미국은 국경감시와 이민 단속에 천문학적 예산을 투입하며 대응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기후 문제를 부정하면서도 국경산업복합체를 육성하며 기후난민을 적으로 간주하고 있다. 국경 보안 엑스포 현장에서 본 첨단 감시 기술은 인간 고통을 수익화하는 이 뒤틀린 질서의 상징이다.
폴란드 대선에서 중도 자유주의 성향의 트샤스코프스키는 극우 민족주의자 카롤 나브로츠키에게 패배했다. 자유주의 정권은 법치와 개혁을 약속했지만 부패, 무능, 기득권화로 실망을 안겼고, 하층·중간 계급의 불만은 ‘국민 우선’을 외치는 반(反)엘리트 정치에 쏠렸다. 이번 결과는 폴란드만의 문제가 아니라, 1989년 이후 자유주의 질서 전반의 실패가 부른 중·동유럽의 구조적 균열을 보여준다.
1955년 아시아와 아프리카 29개국 대표들이 인도네시아 반둥에 모여 탈식민과 제국주의 저항을 공통 의제로 삼으며 ‘반둥 정신’을 선언했다. 회담은 냉전과 신제국주의 속에서 제3세계 연대를 위한 상징적 전환점이 되었으며, 이후 비동맹운동(NAM), 아프리카-아시아 연대기구 등 다양한 정치·문화적 흐름으로 계승되었다. 오늘날 반둥은 글로벌 사우스의 연대와 해방 정치의 역사적 기반으로 소환되지만, 그 정신은 신자유주의적 왜곡 속에서 비판적 성찰을 요구받고 있다.
해리 브레이버먼(Harry Braverman)은 『노동과 독점자본』(1974)에서 자본주의가 어떻게 노동을 분절하고 탈숙련화하며, 기술을 인간 해방이 아닌 통제로 전환시키는지를 분석했다. 그는 노동의 기계화와 서비스화가 가져온 노동의 저하를 비판하면서도, 자본주의의 발전이 아이러니하게도 인간 해방의 잠재성을 낳는다고 보았다. 50년이 지난 지금, 그의 분석은 여전히 유효하며, 오늘날 반자본주의적 전망이 과거의 교훈과 미래의 가능성을 함께 직시해야 함을 시사한다.
우크라이나의 '스파이더웹 작전'은 저비용 FPV 드론을 러시아 내 공군기지 깊숙이 침투시켜 40대 이상의 전략기와 감시기를 파괴함으로써, 저고도 공역이 얼마나 쉽게 뚫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작전은 기성 기술, 은밀한 지상 운용, GPS 사전 경로 설정을 활용해 기존의 고고도 중심 방공 시스템을 무력화했으며, 이는 군사뿐 아니라 민간 항공 보안에도 구조적 도전을 제기했다. 중앙집중형 감시체계로는 대응이 어렵고, 저공역은 지속적 감시와 분산된 대응 체계를 요구하는 새로운 관리 방식이 필요함을 이번 사례가 극명히 드러냈다.
일본에서 쌀값이 전년 대비 90% 급등하자, 농림수산상의 망언과 정부의 농업정책에 대한 대중의 분노가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여당의 지지율 급락과 정치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장기적인 생산량 통제와 보호주의는 식량 안보보다 정치적 후원층을 우선시해 왔고, 이는 기후 충격과 수요 급증에 대응하지 못하는 구조적 취약성으로 드러났다. 1918년 쌀 폭동처럼, 쌀은 다시금 정치적 분기점에 놓였으며, 다가오는 선거에서 정권 교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