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아프리카사령부(AFRICOM)는 6월 14일과 16일, 18일, 19일 소말리아 남부에서 알샤바브(al-Shabaab)를 겨냥한 공습을 실시했다고 발표했지만, 사상자 규모나 민간인 피해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교전 규정을 완화한 이후 소말리아에서 공습 작전을 대폭 확대했으며, 올해 들어 최소 67차례의 공습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현지에서는 미군 공습으로 어린이와 임신부가 사망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군사작전 확대는 소말리아가 대통령 임기 종료를 둘러싼 정치적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이뤄지고 있으며, 연방정부와 푼틀란드(Puntland) 자치정부 사이의 긴장까지 고조되면서 안보 불안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남부 레바논 점령 종료의 전제 조건으로 헤즈볼라 전투원의 리타니강 이북 철수, 남부 지역 군사시설 해체, 그리고 이스라엘군의 지속적인 군사행동 자유 보장을 요구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략적 요충지인 알리 알타헤르 언덕 일대에서 헤즈볼라 지휘시설을 포위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헤즈볼라는 이를 부인하며 이스라엘군의 전과 과장이라고 반박했다. 최근 주말 동안 양측의 격렬한 충돌로 레바논에서 1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이스라엘군도 상당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미국-이란 간 합의 이후 교전은 일시적으로 완화된 상태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부 고위 인사들은 헤즈볼라의 완전한 무장해제 전까지는 철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남부 레바논 주둔이 수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 고마(Goma)에서 에볼라 확진자가 발생한 뒤 르완다가 국경을 폐쇄하면서, 매일 국경을 오가며 생계를 이어가던 수만 명의 소규모 상인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보건 전문가들은 국경 봉쇄보다 검역과 감시 체계 강화가 더 효과적이라고 지적하지만, 르완다는 감염 확산 방지를 이유로 이동 제한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고마 주민들은 이미 취약한 지역 경제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국경 재개를 요구하고 있으며, 상인 단체들은 방역 수칙 준수를 전제로 양측 당국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수단 내전은 더 이상 국내 분쟁에 머물지 않고 홍해 회랑의 전략적 중요성과 맞물리며 국제 무역, 에너지 수송, 지역 패권 경쟁에 영향을 미치는 위기로 확대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러시아, 이란 등이 항만·해상 교통로·금 거래망을 둘러싸고 영향력 경쟁을 벌이면서 내전은 사실상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다. 전쟁 장기화는 난민 증가, 무기 확산, 국경 간 무장세력 활동, 홍해 교역 차질을 초래해 사헬 지역부터 아라비아반도까지 광범위한 안보·경제 불안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수단 다르푸르 생존자들이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아랍에미리트(UAE) 고위 관리들과 사업가들이 준군사조직 RSF를 지원해 전쟁범죄와 집단학살에 가담했다고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출 서류는 UAE 부통령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을 포함한 인사들이 RSF에 자금·물류 지원을 제공했다고 주장한다. UAE는 모든 지원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국제기구와 언론 조사들은 RSF에 대한 외부 지원 정황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중동 전문 언론인 데이비드 허스트(David Hearst)는 트럼프의 대이란 전쟁 중단과 합의 수용이 네타냐후의 중동 재편 구상에 중대한 타격을 줬다고 평가한다. 전쟁 결과 이란이 핵기술, 미사일 전력, 역내 동맹망을 유지한 채 오히려 지역 영향력을 확대했다고 평가한다. 반면 이스라엘은 미국 내 정치적 지지 약화와 전략적 고립 심화라는 새로운 현실에 직면했다고 분석한다.
미국과 이란은 전쟁 종식,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장기 평화협상 개시를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며, 유출된 초안에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전쟁 종식”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은 이 협정이 이스라엘을 구속하지 않는다며 남부 레바논 점령과 군사작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치분석가 오리 골드버그는 트럼프가 팔레스타인이나 레바논 때문이 아니라 네타냐후의 독자 행동과 미국에 대한 무시 때문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합의에서 이스라엘이 사실상 배제됐으며, 국제사회에서도 네타냐후에 대한 신뢰가 크게 약화했다고 평가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반이민 단체와 자경단이 이주민의 거주·영업·의료 서비스 이용을 막고 있으며, 국가기관은 이를 제대로 제재하지 않거나 묵인해 왔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연구진은 외국인 혐오가 단순한 주민 불만의 표출이 아니라 정치세력과 국가가 함께 만들어낸 정치적 사업이라고 주장하며, 경찰과 정치인들이 이를 통해 권력과 자원을 확보한다고 분석했다. 저자들은 법 집행을 통한 실질적 처벌, 불법 이민과 자경단 폭력을 모두 대상으로 한 공정한 법 적용, 그리고 배제와 혐오를 조장하는 정치인에 대한 책임 추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의 평화협정이 임박한 가운데, 트럼프는 미국이 쿠르드 세력에 보낸 무기를 쿠르드가 가로챘다고 주장했지만 쿠르드 측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쿠르드족은 이라크·시리아·터키·이란에 흩어져 사는 세계 최대의 비국가 민족으로, 미국은 과거에도 필요할 때 협력한 뒤 여러 차례 쿠르드를 외면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반복된 배신 경험 때문에 쿠르드 세력은 최근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에도 적극 가담하지 않았으며, 이제는 외부 강대국보다 자결권과 자체 정치 목표를 우선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휴전 연장을 포함한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란은 이스라엘의 남부 레바논 철수를 조건으로 내걸어 협정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 트럼프는 협상 타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반면, 네타냐후와 이스라엘 강경파는 레바논·가자·시리아 내 점령지 유지와 군사 압박 지속을 주장하며 미국과 충돌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철수를 거부하거나 공습을 계속할 경우 협정이 무산될 수 있으며, 이는 미·이스라엘 관계와 양국 지도자의 국내 정치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