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정부가 이스라엘과 직접 협상을 추진하자 베이루트(Beirut) 등지에서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와 강하게 반발했다. 시민들은 이를 ‘관계 정상화’로 보고 거부하며, 특히 이스라엘의 공습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협상은 굴복에 가깝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레바논이 지역 협상에서 이탈해 단독 협상에 나서면서 협상력 약화와 안보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말리는 모로코의 자치안 지지를 선언하며 서사하라 문제에서 국제적 흐름이 자기결정권 약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유엔이 인정한 자결권은 유지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주민 참여 없이 결정이 이루어지며 형식적 원칙으로만 남아 있다. 이는 국가 주권과 실제 권리 사이의 괴리가 커지는 오늘날 국제 질서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다.
이란 전쟁에 반대하는 이스라엘 내 시위가 점차 확대되면서 수천 명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시위대를 강제로 해산하고 체포와 물리력을 동원하는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정치권의 뚜렷한 반전 목소리가 부족한 가운데, 시민들의 반전 여론과 국가 권력 간 긴장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슈(Kahramanmaras)에서 중학생이 총기를 사용해 학생과 교사를 포함한 최소 9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경찰 출신 아버지의 총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이며, 불과 하루 전에도 다른 지역에서 학교 총격이 일어나면서 충격이 커지고 있다. 드물었던 학교 총격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총기 관리와 안전 대책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란은 해외에 약 1,0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이 동결된 상태이며, 이는 주로 석유 수익이 외국 은행에 묶인 결과다. 이 자산은 중국, 인도, 이라크, 카타르 등 여러 국가에 분산되어 있으며, 제재와 외교 갈등으로 접근이 제한되고 있다. 동결 자산이 풀리면 경제 회복과 전후 재건에 큰 도움이 되지만, 동시에 미국과의 협상에서 중요한 정치적 지렛대로 작용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레바논에서 하루 1,000채 이상의 주택이 파괴되며 단기간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불과 35일 동안 약 4만 채에 가까운 주택이 손상되거나 붕괴되었고, 공격 강도도 이전보다 크게 높아졌다. 이로 인해 수백만 명이 거주지를 잃거나 피난을 떠나면서 인도적 위기가 심각하게 악화하고 있다.
중국은 이집트 수에즈 운하 경제구역에 알루미늄 공장 건설을 위해 최대 20억 달러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 투자는 호르무즈 해협 차질과 이란 전쟁으로 걸프 지역 생산이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글로벌 공급 불안 속에서 이집트가 새로운 제조 거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란에서 전쟁이 장기화되면 기존의 두뇌 유출을 넘어 대규모 난민 이동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폭력 회피, 징집 회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다양한 계층이 이동하면서 터키와 코카서스, 중동을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흐름이 증가할 수 있다. 이러한 대규모 이주는 지역 불안정과 유럽의 정치·사회적 긴장을 동시에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아르메니아는 러시아와의 관계가 급격히 악화하며 EU와 미국 쪽으로 외교 노선을 전환하고 있다. 그러나 무역, 에너지, 송금 등에서 러시아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이러한 선택은 경제적·안보적 위험을 키울 수 있다. 이 변화는 우크라이나와 유사한 지정학적 갈등 패턴을 보여주며 지역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가능성이 있다.
모잠비크는 북부 카보델가도 지역의 이슬람 반군 대응에서 르완다군에 크게 의존해 왔다. 그러나 철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보안 공백과 민간인 피해 확대 위험이 커지고 있다. 대체 전력으로 지역 협력이나 주변국 지원이 거론되지만, 근본적인 불안정 요인을 해결하지 못하면 폭력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