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그래픽들은 북극의 변화, 화석 연료 사용, 재생에너지 전환 등 전 지구적 도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미국 전력 회사들의 탈탄소화 노력, 양수발전 프로젝트, 광산 폭발 사고 등 주요 환경 이슈를 설명하는 인포그래픽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북대서양 귀신고래 보존,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 하이킹과 같은 주제는 기후 변화가 인간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시각적으로 잘 보여줬다.
나이가 많고 큰 동물은 기후 변화와 생태계 변화에 완충 역할을 하며, 번식과 생태계 지식 전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형 어류와 같은 장수 동물은 환경 변화에 적응하며 생존력을 높이고, 이들의 번식력이 생태계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노령 동물의 보존은 현재 생물다양성 정책에서 간과되고 있으며, 연구자들은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장수명 보존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EPA는 하수 슬러지 비료에 포함된 PFAS(영구 화학물질)가 암과 선천적 결함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20년 전부터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홍보해왔다. 메인 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와 연방 정부는 농장 비료로 사용되는 하수 슬러지의 PFAS 검사를 의무화하지 않았고, EPA는 대중 보호에 부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PFAS 문제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대응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규제가 후퇴할 가능성이 높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세드나야 감옥은 아사드 정권 시절 "인간 도살장"으로 불리며 대량 처형과 인권 유린이 있었다는 서방의 비난을 받아왔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의 신빙성에는 논란이 존재한다. 줄라니가 이끄는 HTS는 아사드 정권 몰락 후 세드나야 수감자들을 석방했지만, 과장된 선전과 조작된 증언으로 신뢰를 떨어뜨렸다. 시리아 전쟁 기간 동안 모든 주요 세력은 구금, 고문, 실종을 포함한 심각한 인권 유린을 저질렀으며, 민간인들은 지금까지도 이 폭력의 피해를 겪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소득 불평등과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최저임금 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최저임금은 저임금 노동 착취를 줄이고, 빈곤에서 벗어난 삶을 제공하며, 다국적 기업의 오프쇼어링을 제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러한 제안은 다국적 기업과 억만장자들의 부와 권력 축적을 제한할 수 있지만, 이는 사회적 평등과 지속 가능한 경제를 위한 긍정적인 변화로 간주될 수 있다.
트랜스젠더 권리와 성소수자, 여성의 권리는 노동계급의 권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억압의 구조에 의해 제한받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트랜스젠더와 성소수자에 대한 억압적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며, 이러한 정책은 계급과 사회적 약자를 분열시키려는 의도로 간주된다. 트랜스젠더 권리를 위한 투쟁은 모든 억압받는 계층의 연대를 통해 진행되어야 하며, 이는 트럼프의 반동적 의제에 저항하고 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과제다.
미국은 선진국 중 유일하게 전국민 의료보험이 없으며, 이는 백인 우월주의의 역사와 건강보험 산업의 막대한 수익 구조에서 기인한다. 영리 보험사들은 막대한 이윤을 얻으며 의료 접근을 제한하고, 정치적 로비를 통해 제도 개혁을 가로막고 있다. 캐나다처럼 전국민 의료보험을 도입하면 가계 파산을 줄이고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산업계와 억만장자들의 반대가 큰 걸림돌이다.
USMCA 중재 재판소는 멕시코의 GMO 옥수수 제한이 협정 위반이라며 미국의 손을 들어줬지만, 멕시코의 예방적 공중 보건 정책의 정당성을 뒤집지는 못했다. 이번 판결은 무역 협정이 다국적 기업의 이익을 공중 보건과 환경보다 우선시하는 문제를 부각시키며, 국제 무역 체제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멕시코는 과학적 증거를 바탕으로 GM 옥수수 및 글리포세이트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으며, 다른 국가들도 국내 정책 보호를 위해 협정 체결을 꺼릴 수 있다.
크로아티아 현직 대통령 조란 밀라노비치가 대선 1차 투표에서 50% 이상의 득표율로 재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밀라노비치는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비판하며 자국 중심주의를 강조했고, 주요 도전자 드라간 프리모락은 서구 동맹 강화를 내세웠다. 이번 선거는 크로아티아의 유럽연합(EU)과 나토(NATO) 내 역할과 외교 방향을 가늠할 중요한 정치적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2024년 유럽에서는 좌우 포퓰리즘 정당이 기존 주류 정치에 도전하며 정치적 지형을 재편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피로, 경제난, 이민 문제는 반기득권 정당의 부상을 촉진했고, 유럽연합 내 주요국인 프랑스와 독일에서도 정치적 위기가 두드러졌다. 중도 정당들은 권력을 유지하려 애쓰고 있지만, 포퓰리즘 세력의 영향력 확대를 막는 데는 실패했다. 이러한 정치적 불안정은 유럽연합의 통합에 도전하며, 나토 및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