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은 벨라루스, 독일, 필리핀, 캐나다, 칠레 등 주요 국가에서 중요한 선거가 예정되어 있으며, 각국의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이슈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독재와 권위주의 정권, 경제 침체, 국제 갈등, 좌우 이념의 충돌 등 다양한 주제가 선거를 둘러싼 주요 논쟁으로 떠오르고 있다. 각국의 선거 결과는 지역과 세계 정치 지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며,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기후 변화, 글로벌 경제 위기 등과 관련해 긴밀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4년은 전 세계에서 다양한 선거가 이루어진 '선거의 해'로,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사례들로 가득했다. 세네갈과 가나를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야당의 승리나 민주적 변화의 가능성이 있었으나, 실질적 구조 변화는 여전히 제한적이었다. 선거는 대중의 열망을 반영하기에는 부족하며, 이는 종종 대중의 민주주의에 대한 좌절감과 더 큰 정치적 불만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2억 6,500만 달러 규모의 통신 장비와 5억 7,130만 달러 규모의 군사 지원 패키지를 포함한 대만에 대한 새로운 무기 거래를 발표했다. 이번 지원은 바이든 행정부의 세 번째 대통령 철수 권한 사용 사례로, 첨단 통신 시스템과 미사일 및 전투기 지원을 통해 대만의 방위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만 국방부는 미국의 지속적인 안보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지역 안정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남부 국가들은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녹색 기술 이전과 유연한 지적재산권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는 경제 발전과 탄소 배출 감축을 동시에 가능하게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미국과 EU는 자국 기술 보호와 경쟁 우위를 유지하려는 정책을 펼치며 기술 이전을 제한하고, 이러한 제약은 전 세계적인 녹색 전환 노력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 녹색 기술 이전은 기후변화 완화, 불평등 감소, 산업 발전 촉진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강제 라이선스 등 기존 메커니즘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
세계은행이 10년간의 신중한 입장을 철회하고 타지키스탄 로군 댐과 콩고 잉가 3댐 등 대형 수력발전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재생 에너지 투자를 재개했다. 이러한 대형 댐들은 재생 에너지 생산 잠재력이 크지만, 환경 파괴, 주민 이주, 지진 위험, 경제적 비효율성 등 심각한 사회적·환경적 비용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 수력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옹호론자들과, 풍력과 태양광 같은 저비용 대안을 주장하는 반대론자들 간의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
새로운 우크라이나 영화들은 전쟁의 총체성을 넘어서 소비에트 이후 시대의 복잡성과 모순을 탐구하며, 낡은 체제와 현대의 과도기적 긴장을 기록한다. "플로리안에 따르면 무한대", "라 팔리시아다", "닻 아래 울리는 신호"는 각각 예술, 언어, 상징을 통해 소비에트 이후의 유산과 현재의 충돌을 다룬다. 이러한 영화들은 과거와 현재를 재조명하며, 전쟁의 물리적 경계를 넘어 사회적, 문화적 의미의 층위를 탐구한다.
다큐멘터리 "Union"은 아마존 노동자들이 크리스 스몰스 위원장의 지도 아래 노동조합을 조직하며 겪은 초기 투쟁과 구조적 억압을 조명한다. 영화는 노동자들의 인간적 고뇌와 조직화 과정의 복잡성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며, 영웅 서사를 피하고 집단의 연대와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 스트리밍 수익의 일부는 아마존 노동자 연대 기금에 기부되며, 노동자 투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블랙 프라이데이와 휴가 시즌에 맞춰 노동 환경 문제를 환기시키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BR-319 고속도로 재건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경제 발전을 목표로 하지만, 이는 아마존 열대우림의 대규모 삼림 벌채와 생물 다양성 손실, 환경 파괴를 촉진할 위험이 있다. 이 프로젝트는 원주민 공동체의 생존과 전통적 생태계를 위협하며, 불법 채굴, 벌목, 조직 범죄 증가와 같은 문제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와 연구자들은 BR-319가 아마존의 탄소 흡수원 기능 상실과 기후 조절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볼리비아는 코차밤바 사태로 촉발된 대중 저항 이후 ISDS 제도를 탈피하려 시도했으나 국제 기업의 소송으로 큰 도전에 직면했다. ISDS는 외국 기업이 정부를 상대로 막대한 배상을 요구할 수 있는 불평등한 제도로 비판받고 있다. 볼리비아를 포함한 여러 국가들이 ISDS를 벗어나려 하지만, 경제적 불이익과 복잡한 법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서구 민주주의에서 포퓰리즘의 부상은 전통적 정치 제도와 전문성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키며, '대안적 진실'과 단순한 내러티브를 확산시키고 있다. 포퓰리즘은 초기에는 기존 정치인들에게 책임을 강화하는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정치적 신뢰를 악화시키고 경제적 비효율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 포퓰리즘의 순환적 성격은 기존 정치인과 포퓰리스트 간의 교대 집권을 낳으며, 이는 민주주의의 지속 가능성과 유권자 복지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