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은 전 세계적으로 신자유주의가 붕괴하고 기존 정치 체제가 흔들리는 가운데 극우 세력이 부상한 한 해였다. 영국, 미국, 독일 등 주요 국가에서 기존 주류 정당은 미래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고, 정치적 불확실성은 전례 없이 심화되었다. 하지만 스코틀랜드 독립 지지와 같은 특정 아이디어가 희망의 신호로 나타나며, 새로운 비전을 통해 재건의 가능성을 모색할 여지가 남아 있다.
중동 전역에서 BDS(보이콧, 투자철회, 제재) 운동이 강력한 연대를 구축하며 이스라엘과 연관된 다국적 기업을 겨냥한 불매운동이 확대되고 있다. 이 운동은 소비자의 선택을 비폭력 저항의 도구로 활용하며 경제적, 정치적 변화를 촉진하고 기업의 책임을 묻고 있다. 그러나 지속 가능한 장기적 영향력을 위해 일관된 행동과 지역 및 국제적 협력이 필수적이다.
터키와 그 지원 세력은 시리아 북부와 동부의 로자바 혁명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며 코바니 등 주요 지역을 위협하고 있다. 로자바는 다민족, 페미니즘, 직접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자치 사회로, 국제적 지원과 미국의 개입을 통해 위협을 방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연대 활동가들은 로자바의 자치와 희망의 상징을 지키기 위해 즉각적인 정치적, 인도적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
고등 교육은 민주적 공적 영역으로서 권위주의와 신자유주의에 맞서 비판적 사고를 양성하고 집단적 저항을 동원해야 한다. 현재의 정치적, 경제적 압박 속에서 교육은 단순한 취업 준비를 넘어 정의, 연대, 급진적 민주주의를 옹호하는 변혁적 도구로 작용해야 한다. 파시즘의 부상과 민주주의 위협에 직면한 교육자들은 대안적인 미래를 상상하고 실현할 책임을 인식하며 행동해야 한다.
아마존 노동자들은 팀스터스와 함께 사상 최대 규모의 파업을 벌이며, 주요 물류창고와 배송 스테이션에서 소포 지연과 운영 중단을 초래했다. 이번 파업은 노조 결성 및 노동자 권리 강화를 위한 전국적인 움직임의 일환으로, 아마존 공급망의 취약점을 시험하고 있다. 노동자들의 연대와 파업은 아마존을 교섭 테이블로 끌어내고 미국 노동운동의 부흥을 촉진할 새로운 기회를 열고 있다.
안드레아스 바블러가 오스트리아 사회민주당 당수로 선출되며 좌파의 희망을 불러일으켰지만, 중도주의를 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의 좌파적 공약은 정당 내 우파적 관료제와 연정 압력으로 약화되었고, 선거에서도 사회민주당의 성과는 정체되었다. 바블러의 좌절은 현대 사회민주주의 정당이 직면한 구조적 한계를 보여주며, 오스트리아 좌파의 향후 전략적 방향에 의문을 제기한다.
다큐멘터리 에콰도르 후보는 2021년 대선에서 좌파 경제학자 안드레스 아라우즈가 우파 후보 기예르모 라소와 맞서며 경제 재분배와 민주주의 강화를 목표로 한 선거 운동 과정을 담았다. 아라우즈는 빈곤과 불평등 해소를 약속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했지만, 정치적, 언론적 반대에 직면했다. 이 영화는 그의 선거 운동 여정을 통해 에콰도르의 정치적 도전과 정의를 위한 투쟁의 어려움을 보여준다.
지미 카터 대통령의 임기는 경제적, 정치적 제약 속에서 야심 찬 변화를 추구했으나, 인권과 에너지 정책에서 일부 성과를 거둔 반면 노동자와 중산층의 지지를 얻는 데 실패하며 신자유주의적 방향 전환의 토대를 마련했다. 그의 정책은 냉전 완화와 글로벌 평등을 지향했지만, 국내에서의 긴축과 규제 완화, 노동계급을 강화하는 데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많은 유권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카터의 임기는 노동자 계층의 민주당 이탈과 공화당 부상을 촉진했으며, 이는 오늘날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정치적 전환의 시발점이 되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식물이 더 빨리 자라면서 영양가가 감소하고, 이는 판다, 가축, 곤충 등 식물성 먹이에 의존하는 동물들에게 생존과 번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미량 영양소와 단백질 감소는 동물의 체력 저하와 먹이 경쟁 심화를 초래하며, 이는 먹이사슬과 생태계의 균형을 변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장기적으로 전 세계 생태계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며, 이에 대한 더 많은 연구와 대응이 필요하다.
아르테미스 II 임무는 2026년 4월로 예정되며,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최초로 우주비행사를 달 궤도로 보내는 임무로, 달 표면 재탐사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루나 트레일블레이저는 달의 물의 분포와 상태를 정밀히 분석하여 물의 기원과 물리적, 화학적 특성을 연구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 두 임무는 미래의 인간 탐사 및 자원 활용 가능성을 열며, 달의 형성과 진화를 이해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