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빙산 A23a, 소용돌이에서 벗어나 북쪽으로 이동
남극 웨델해에서 30년 동안 좌초되어 있던 세계 최대 빙산 A23a가 소용돌이에서 탈출해 북쪽으로 이동 중이다. 표면적 4,000제곱킬로미터, 두께 400미터에 달하는 이 빙산은 1986년 해안선에서 떨어져 나온 이후 "얼음 섬"으로 불렸다.
남극 웨델해에서 30년 동안 좌초되어 있던 세계 최대 빙산 A23a가 소용돌이에서 탈출해 북쪽으로 이동 중이다. 표면적 4,000제곱킬로미터, 두께 400미터에 달하는 이 빙산은 1986년 해안선에서 떨어져 나온 이후 "얼음 섬"으로 불렸다.
연방 보고서는 암호화폐의 변동성과 전통 금융과의 연결이 금융 시스템 안정성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특히 소비자 대출과 레버리지 사용 증가를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암호화폐 시장을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며 관련 규제를 완화하려는 반면, 바이든 행정부는 강력한 규제 조치를 강조하고 있다. 암호화폐의 가격 급등과 하락이 경제 전반에 미칠 잠재적 영향이 커지는 가운데, 규제와 소비자 보호를 둘러싼 논의가 중요해지고 있다.
2019년 극우파 쿠데타를 겪은 볼리비아는 사회주의를 향한 운동(MAS)과 원주민 중심의 사회 운동을 통해 민주주의를 회복했지만, 극우파는 여전히 위협적인 존재로 남아 있다. 현재 좌파는 경제 위기와 집권당 내부 갈등으로 인해 약화되고 있으며, 모랄레스와 아르세 간의 대립은 노동자 및 원주민 운동의 단결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파의 세력 확장은 MAS의 사회적 정책을 역전시킬 위험을 내포하며, 좌파가 과거처럼 극우 세력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헝가리 철학자 아그네스 헬러는 인간 욕구를 본질적 욕구와 인위적 욕구로 구분하며, 자본주의의 소외와 낭비 구조를 비판했다. 그녀는 욕구의 정의와 충족 방식을 시장이 아닌 민주적 심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통해 환경적 지속 가능성과 사회 정의를 도모해야 한다고 보았다. 헬러의 사상은 자본주의를 넘어선 탈성장과 협동조합적 경제 구조를 상상하며, 욕구에 대한 민주적 심의와 연방주의적 제도를 제안한다.
미국의 노동계급은 대량 추방과 이민 탄압에 맞서 조직화와 연대를 통해 저항하며 사회 변화를 주도해왔다. 직장 급습과 대규모 해고에도 불구하고 이민자 노동자들은 노조와 지역사회와 협력해 권리를 지키고 노동운동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민 노동자들의 법적 지위 개선과 투표권 확대 등 근본적 대안을 통해 노동자들의 연대와 국제적 협력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는 대규모 정부 지출 삭감, 민영화, 페소 평가절하 등 급진적인 자유시장 개혁을 통해 경제 회복을 추진하고 있다. 개혁 초기 인플레이션 감소와 재정 흑자를 기록했지만 빈곤율이 53%에 달하며 경제 위기는 여전히 심각한 상태다. 추가 지출 삭감과 국제 투자 유치가 필요한 가운데, 야당의 반격과 국제적 협력 여부가 밀레이 정부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개혁당이 노동당을 바짝 추격하며 보수당과 함께 주요 정당들과의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개혁당의 지지는 주로 자유민주당과 녹색당의 시위 투표층에서 온 것으로 분석되며, 이는 영국 정당 체계의 분열을 보여준다. 노동당의 지속적인 지지 회복을 위해서는 경제 회복과 정책 실현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이는 개혁당의 부상을 견제하는 핵심이 될 것이다.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붕괴 후 모하메드 알 바시르가 과도 총리로 임명되어 2024년 3월까지 시리아의 안정을 책임지게 되었다. 바시르는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의 지원을 받아 반군 통치 지역에서 치안과 서비스를 유지하며 재건을 약속했다. 새 정부는 국제적 테러리스트 지정 문제와 국민들의 신뢰를 얻는 과제를 안고 있으며, 선거를 통한 정치적 정당성 확보 요구가 커지고 있다.
호주, 미국, 중국 등 강대국 간 지정학적 경쟁 속에서 태평양 국가들은 원조와 안보 협정을 통해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협정은 경제적 취약성과 기후 변화에 직면한 태평양 국가들에게 단기적 지원을 제공하지만, 실질적인 발전과 주권적 의사결정에는 한계를 드러낸다. 진정한 지속 가능성을 위해 태평양 국가들은 강대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자국민의 필요를 중심에 둔 독립적 목소리를 강화해야 한다.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붕괴로 수감자 석방과 감옥 해방이 이루어졌으나, 실종된 수만 명의 행방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억압 피해자 가족들은 실종자의 운명을 밝히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진실과 정의를 위한 국제적 동원에 나서고 있다. 새로운 시리아의 형성과 함께 과도기적 정의를 통해 폭력의 과거를 극복하고 집단적 기억과 화해를 이루는 과제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