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8월 11일 가자시티 알시파 병원 인근에서 알자지라 소속 기자 5명과 프리랜서 기자 1명을 공습으로 살해, 전쟁 발발 이후 언론인 사망자는 192명(이 중 184명은 팔레스타인 언론인)으로 집계되었다. 이스라엘은 주된 희생자인 아나스 알샤리프 기자가 하마스 요원이었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명백한 증거 없이 반복되어온 언론인 테러 낙인 전략이며, CPJ(언론인보호위원회)는 이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공습은 언론 자유에 대한 명백한 공격이자, 가자 내 민간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시도로 해석되며, 국제사회는 이를 전쟁범죄로 간주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국방부의 민간기업 지분 참여, 외국 기업 인수 조건 개입, AI 칩 수출 수익 분배 등 전례 없는 방식으로 국가가 민간 경제에 개입하는 ‘국가자본주의’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는 국가의 공공 소유나 노동자 권익 증진과는 무관하며, 실질적으로는 트럼프 개인의 임의적이고 독점적인 통제력 확장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경제 엘리트들의 침묵과 협조, 대중의 체제 불신을 발판으로 삼는 트럼프식 ‘국가자본주의’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자, 현대 미국 내 파시즘의 한 양상으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8월 12일, 폭력 범죄가 감소세임에도 불구하고 워싱턴 D.C.에 ‘범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D.C. 경찰을 연방 통제 하에 두며 800명의 주 방위군을 배치했다. 현지 정부와 법률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조치가 헌법 위반이며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된 권력 남용이라고 비판, D.C. 시장과 법무장관은 ‘불법적이고 불필요한 조치’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트럼프는 시민의 안전보다 반대 성향 도시의 정치 구조를 장악하려는 전략을 노골화하고 있으며, 다른 민주당 주도 도시들에도 같은 방식의 강경 조치를 예고했다.
펀자브 출신 이주노동자 비르라(61세)는 이탈리아 남부 라치오 지역에서 하루 5~6유로를 받고 27년간 농장에서 일하다 출근길 자전거 사고로 사망했으며, 이 사고는 단순 교통사고가 아닌 구조적 방치 속 산업재해로 여겨진다. 이 지역 농업은 열악한 근무환경, 불법 중개업자, 노동 착취, 서류 미비자 고용, 보호 장비 없는 작업 등 이주노동자들의 인권을 철저히 외면한 채 유지되고 있으며, 그의 죽음조차 지역 언론에는 무명 인도인 사망으로 축소 보도되었다. 국가와 지역 당국은 이주노동자들의 생명을 보호할 의무를 방기해왔고, 이는 더 많은 ‘비르라’들의 죽음을 예고하고 있다 — 저자는 그의 삶을 기록함으로써, 그가 잊히지 않기를 바란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US 스틸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로 2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한 가운데, 해당 공장은 이미 수차례 화학물질 사고와 환경법 위반으로 고위험 판정을 받았던 시설이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화학 산업계의 요청에 따라 EPA의 위험시설 정보공개 시스템을 4월 폐쇄했고, 이는 공공의 안전 경고 체계를 무력화시킨 셈이다. 트럼프의 EPA는 규제 완화와 함께 화학안전위원회(CSB) 폐지를 추진하며, 점점 잦아지는 산업 재해에 대한 감시체계가 전례 없이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월 4일, 푸에르토리코 재정감독위원회(FOMB) 위원 7명 중 5명을 전격 해임하며, 공공 부문 축소·사적 이익 강화 중심의 우파 재편을 예고했다. 이 조치는 푸에르토리코의 부채 위기 해결보다는 헤지펀드 이익 극대화에 집중된 친기업·반민중적 조치로, 교육·전기·연금 등 공공 서비스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푸에르토리코의 주권 회복 없이는 이러한 외부 통제는 끝나지 않을 것이며, 점차 커지고 있는 독립·자치 목소리는 이를 종식시킬 유일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시리아 서부 지역에 ‘소수자 보호’를 명분으로 한 분할 계획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드루즈, 알라위파, 기독교 세력과 연계된 무장 조직과 로비 단체를 활용하고 있다. 이 계획은 레바논의 헤즈볼라 약화, 종교 시설 테러 조장, 서방의 군사 개입 정당화를 목표로 하며, "서부 시리아 개발 재단"과 같은 외곽 조직과 미 워싱턴의 로비 회사가 정치적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시리아 및 레바논의 국가 통합을 해체하고, 이스라엘과 미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로, 다수 지역 안보 당국은 이미 테러 시도 저지 및 정보 협력을 통해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이란 경찰은 이스라엘과의 12일 전쟁 기간 동안 약 21,000명을 다양한 혐의로 체포했으며, 이 중 수백 명은 간첩, 사이버 범죄, 무단 촬영, 보안 위협 등과 관련돼 있다. 당국은 7백만 건 이상의 시민 제보와 5,700건의 사이버 범죄 수사, 내부 제조 드론 및 무기 공장 적발 등을 통해 내부 침투 및 전복 시도를 차단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국민의 지속적인 경계심을 강조하며, 전후에도 침투자 색출 작전을 전국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영국 비영리 단체 Global Justice Now의 보고서는 현재 지정된 ‘핵심 광물’ 중 상당수가 녹색 전환과 무관하며, 군사 및 항공우주 산업의 수요에 의해 지정된 것임을 지적했다. 국제 에너지기구(IEA)의 2040년 넷제로 시나리오를 실현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증산이 필요한 광물은 7종에 불과하며, 대부분 전기차 생산과 연관돼 있다. 보고서는 녹색 전환을 명분으로 한 군사화와 신식민주의적 광물 수탈을 비판하며, 공정무역, 공급망 정의, 공동체 동의에 기반한 자원 개발 체계의 전환을 촉구한다.
미국이 중재한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간 ‘TRIPP(트럼프 루트)’ 협정은 나흐치반과 아제르바이잔 본토를 연결하는 미국 관리 하 복합 운송 회랑을 창출하지만, 이는 실질적 평화가 아닌 미완의 합의일 뿐이다. 이 회랑은 이란과 러시아의 지역 영향력을 약화시킬 잠재성을 지녀 양국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특히 이란은 자국 안보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 미국 개입은 아르메니아의 주권 약화와 경제적 불안정, 역내 긴장 고조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테헤란-모스크바-베이징 간 전략적 연대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