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에서 전력·식수 부족과 빈곤에 항의하는 청년 주도의 ‘Gen Z’ 시위가 격화되며 최소 22명이 사망하자, 안드리 라조엘리나 대통령이 정부를 해산하고 새 총리 선임을 예고했다.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는 대통령 사임 요구까지 터져 나왔지만, 그는 퇴진 의사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시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 해적 깃발을 상징으로 사용하며, 최근 네팔·인도네시아 등지의 청년 시위와도 연결되는 국제적 세대 저항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 이스라엘 카츠는 가자시티에 남아 있는 약 50만 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최후 통첩을 내리며, 떠나지 않을 경우 “테러리스트 또는 그 지지자”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은 남쪽으로만 이동을 허용해 식량·의약품 유입을 차단했으며, 공습·포격과 원격 폭발 차량을 동원한 공격으로 이미 슈자이야와 투파 등 주요 지역이 초토화됐다. 두 개 병원만 간신히 운영 중이지만 의료품이 고갈 직전이며, 주민들은 피난처조차 부족한 남부 과밀 캠프나 위험 지역으로 몰리고 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가자시티가 완전히 파괴된다면 가자 지구 자체가 사실상 소멸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트럼프가 발표한 가자지구 평화안은 사실상 이스라엘 점령을 영구화하고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의 가능성을 원천 봉쇄하는 내용으로, 중동 아랍·이슬람 8개국 지도자들이 이에 동의한 것은 '역사적 배신'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계획은 팔레스타인 측과는 사전 협의조차 없었고, 가자 재건과 통치에서도 어떤 자율성도 부여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철수 여부, 구호품 유입, 안보 통제까지 모두를 결정하며, 미국과 일부 아랍국들은 이에 명백히 협력했다. 저자는 이는 팔레스타인의 민족자결권을 부정하고, 저항 대신 복종을 강요하는 새로운 형태의 지배라며, 팔레스타인인들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고립되었다고 경고한다.
모로코 전역에서 공공의료와 교육 개혁을 요구하는 청년 시위가 격화되며, 경찰은 400명 이상을 체포하고 수백 명이 부상당했다. 시위는 익명의 청년 그룹 ‘GenZ 212’가 SNS를 통해 조직했으며, 월드컵 준비에 수십억 디르함이 투입되는 동안 공공 서비스는 방치되고 있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시위대는 폭력 사용을 부인하며 평화적 항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사태는 2016~2017년 리프(Rif) 지역 시위 이후 가장 격렬한 사회 불안으로 평가된다.
이스라엘(Israel) 해군이 국제해역에서 가자(Gaza)로 향하던 글로벌 수무드 플로티야(Global Sumud Flotilla)의 선박들을 차단하고 활동가들을 체포했으며, 그중에는 그레타 툰베리( Greta Thunberg)도 포함되어 있었다. 여러 나라와 국제기구 인사들이 강력히 규탄하고 일부 국가는 외교 조치를 취했으며, 베네수엘라와 터키 등은 이 행동을 불법적 해적행위로 규정했고 콜롬비아 대통령은 이스라엘 외교단을 추방했다. 플로티야는 봉쇄를 깨고 인도적 지원을 전달하려는 시도로서 국제사법재판소(ICJ)가 불법으로 규정한 봉쇄 문제를 다시 부각시켰고, 일부 선박은 계속 항로를 강행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은행은 오랫동안 대형 댐을 개발 도구로 삼아왔지만, 사회적·환경적 피해에 대한 비판으로 1990년대 이후 제동이 걸렸다. 이후 참여와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개혁이 도입되었으나, 실제 현장에서는 기술·재정 중심의 기존 구조가 여전히 우세하고, 지역 주민들의 참여는 형식적 수준에 머물고 있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변화가 외부 압력뿐 아니라 내부의 다양한 이해관계와 갈등에 의해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하며, 진정한 개혁을 위해서는 권한 있는 참여와 책임 있는 거버넌스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한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지구 평화안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이집트 등 주요 아랍·이슬람 국가들은 지지 의사를 밝히며 전쟁 종식과 재건 논의에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하마스에 대한 거리 두기와 동시에 팔레스타인 민간인 피해에 대한 우려, 이스라엘과의 갈등 확산 방지를 고려한 전략적 선택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지지는 대중 정서와는 온도 차가 있으며,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이 계속되는 한 '관계 정상화' 확대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모로코 전역에서 ‘GenZ 212’라는 청년 주도 네트워크가 열악한 보건·교육 서비스와 부패를 규탄하며 최근 수년간 최대 규모의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카사블랑카·라바트·마라케시 등 11개 도시에서 수백 명이 거리로 나섰고, 경찰은 200여 명을 체포하며 강경 진압에 나서 인권단체가 반발했다. 산모 8명이 공공병원에서 숨진 사건과 정부의 대규모 월드컵 투자 대비 공공서비스 위기가 분노를 키운 가운데, 지도부 없는 탈중앙 온라인 조직 방식이 확산을 가속화하고 있다.
마다가스카르의 안드리 라조엘리나 대통령은 전력·식수 부족과 열악한 생활 여건에 항의하는 청년 주도의 대규모 시위가 22명 사망, 100여 명 부상으로 이어지자 정부를 해산했다.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는 경찰의 최루탄·고무탄 진압에도 시위가 이어졌고, 약탈과 정치인 자택 공격까지 발생했다. 라조엘리나는 국민의 분노를 인정하고 사과하며 청년과의 대화와 경제 지원을 약속했으나, 시위대는 케냐·네팔·모로코 등 다른 나라 청년운동에서 영감을 받아 소셜미디어를 통해 연대와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알자지라는 트럼프가 공개한 20개 항목의 가자 전쟁 종식안이 여러 핵심 부분에서 모호하다고 지적한다. 첫째, 가자를 운영할 과도 행정위원회의 구성 방식과 권한이 불투명하다. 둘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의 향후 역할과 복귀 조건이 불명확하다. 셋째, 국제 안정화군(ISF)의 구성, 임무, 교전 규칙이 제시되지 않았다. 넷째, 이스라엘 철수의 시점과 기준이 모호하며 ‘안보 완충지대’ 유지가 허용돼 사실상 무기한 주둔 가능성을 남긴다. 다섯째,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은 조건부 언급에 그쳐 실질적 보장은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