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에서 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1.2백만 명이 귀환했으나, 지뢰와 불발탄으로 200명 이상 사망, 이 중 상당수가 여성과 어린이였다. 화이트 헬멧 단체는 "시리아에 안전한 지역은 없다"며 제거 작업이 수십 년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원봉사로 지뢰를 제거하던 파흐드 알가자르가 작업 중 사망, 그는 "나라가 해방되었으니 우리는 지뢰를 제거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역을 무차별 폭격하여 최소 410명이 사망, 이 중 174명은 어린이, 89명은 여성으로 집계되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공습을 사전에 승인했으며, "지옥이 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를 향한 군사 공격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추가 공습을 예고, 가자지구 병원들은 의료 물자 부족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스라엘군(IDF)이 가자에서 팔레스타인 민간인을‘인간 방패’로 사용했다는 증언이 속출하는 가운데, 군사경찰(MP)이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지만 단 6건만 확인되었다고 발표해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현장에 있던 군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 같은 관행은 하루에도 여러 차례 반복되는 일반적인 전술이었으며, 군사 경찰의 조사는 국제 사회를 속이기 위한 형식적인 조치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전쟁 범죄적 행위가 국제적인 심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책임을 묻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마스는 휴전을 유지하며 협상을 이어가길 원했지만, 이스라엘과 미국의 냉담한 태도를 과소평가하고 협상 시간을 더 벌 수 있다고 잘못 판단했다. 이스라엘 내부의 정치적 균열이 전쟁 재개를 막아줄 것이라 기대했으나, 네타냐후는 오히려 반대 세력을 제거하고 전쟁을 지속할 동력을 확보했다. 하마스의 전략적 실수와 힘의 불균형 속에서 전쟁이 재개되었고, 이로 인해 가자 지구의 민간인들은 더욱 극심한 고통을 겪게 되었다.
가자 지구에서의 휴전은 이스라엘 극우 정당들의 반대로 사실상 종료되었으며, 네타냐후 총리는 정치적 생존을 위해 전쟁을 계속할 필요가 있었다. 그는 전쟁을 이용해 사법 개혁을 밀어붙이고 반대 세력을 숙청하면서 권력을 강화해 왔지만, 대다수 이스라엘 국민들은 전쟁 종식과 그의 퇴진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네타냐후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전쟁을 지속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며, 휴전 재개 가능성을 사실상 차단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는 수단 내전에서 각각 다른 세력을 지원하며, 지정학적 영향력 확대와 지역 내 균형 유지에 개입하고 있다. 수단은 홍해와 사헬 지역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이며, 걸프 군주국들은 정치·군사적 영향력뿐만 아니라 식량 안보 차원에서도 투자하고 있다. 국제 정세와 외부 지원으로 인해 내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며, 수단은 두 개의 권력 중심으로 분열될 가능성이 높다.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UAE가 투자한 재러드 쿠슈너의 펀드가 이스라엘 금융기업 피닉스(Phoenix)의 최대 주주가 되었으며, 이 회사는 불법 정착촌에서 운영되는 기업들에 투자하고 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가 정착촌과 연관된 기업 목록을 발표한 가운데, 쿠슈너의 펀드가 투자한 피닉스는 12개 기업에 약 45억 달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걸프 국가들은 공식적으로 이스라엘의 정착촌 확장을 비판하면서도, 쿠슈너의 펀드를 통해 정착촌 사업에 간접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미국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가 가자지구 50일 휴전 연장을 제안하며, 인질 석방과 인도적 지원 재개가 포함되었다. 이스라엘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하마스는 전쟁 종식과 이스라엘군 철수를 포함한 협상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네타냐후 정부는 강경파의 반발을 의식해 휴전 연장을 망설이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전쟁범죄 및 집단학살 혐의로 국제재판에 직면해 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모든 국경을 봉쇄하면서 230만 명의 주민들이 식량, 물, 연료 등 필수 생필품 부족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전력 공급이 중단되어 해수 담수화 시설이 가동을 멈추고, 수많은 주민들이 물 부족과 식량난에 시달리며 생존 위기에 놓였다. 베이커리 폐쇄, 의료 공급 중단, 쓰레기 처리 불능 등 상황이 악화되면서 국제사회 개입 없이는 대규모 인도적 재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유엔 독립 국제 조사위원회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의 출산을 막기 위해 의료 시설을 의도적으로 공격했다고 보고했다. 보고서는 강제 노출, 성희롱, 성폭력 등 조직적인 젠더 기반 폭력이 이스라엘 군과 지도층의 승인 아래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보고서를 "반유대주의적 거짓말"이라고 반박했으나, 해당 조사 결과는 국제사회에서 집단 학살 혐의 제소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