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에서 정전이 이뤄졌음에도 이스라엘은 여전히 국제 언론의 독립적인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쟁의 실상을 전하는 보도는 제한된 접근과 이스라엘 군의 통제 하에서만 이뤄지고 있으며, 국제 언론과 언론 자유 단체들은 이를 언론 통제 시도로 비판하고 있다. 2년간의 갈등으로 지친 팔레스타인 기자들만이 현장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언론계는 이스라엘 정부가 전쟁의 피해와 군사 작전을 외부에 드러내지 않으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가 제안한 가자지구 평화 협정은 실질적인 갈등 해결보다는 과장된 정치적 연출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협정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나 관련 당사자들의 동의 없이 외부에서 일방적으로 추진됐으며, 여전히 무장 해제, 통치 문제, 재건 비용 등 해결되지 않은 핵심 쟁점들이 남아 있다. 여러 세계 지도자들이 트럼프의 '평화 쇼'에 참석한 이유는 그를 평화 중재자로 유도해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막고자 하는 장기적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유엔 제재 복귀 직전 러시아와 이란이 호르모즈간 주 시리크에 소형 모듈 원자로(SMR) 4기를 건설하는 250억 달러 규모 핵협정을 체결했다. 이는 이란이 2031년까지 5,000MW, 장기적으로는 2만MW의 원자력 발전을 목표로 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협정은 제재와 이스라엘–이란 전쟁 이후의 불안정한 정세 속에서 서방 압력에 맞선 모스크바–테헤란의 전략적 결속을 보여주며, 러시아가 중동 핵에너지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구상과도 맞물려 있다.
말리 군부는 프랑스 군대 철수와 반제국주의 담론을 내세워 독립을 주장하지만, 현실은 빈곤·식량난·교육 붕괴와 군사 억압으로 민중의 삶이 악화되고 있다. 한 청년 농민 활동가는 군정이 단지 새로운 지배 세력을 교체했을 뿐이라며, 러시아·중국 등 다른 강대국 의존도 제국주의적 예속을 반복한다고 지적한다. 그는 진정한 해방은 위에서 선포되는 것이 아니라 아래로부터의 대중 투쟁과 민주적 참여로만 가능하며, 국제 연대는 권위주의 강화를 돕는 것이 아니라 민중의 자유와 사회 정의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카사블랑카에서 청년 운동 ‘Gen Z 212’가 주도한 고속도로 점거 시위로 21명이 체포되면서 전국적인 청년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시위대는 공공의료·교육 개혁과 사회 정의를 요구하며 “월드컵 경기장은 생기는데 병원은 어디 있나”라는 구호를 외쳤다. 당국은 강경 진압에 나섰고 일부 인플루언서와 단체는 시위를 ‘외부 세력의 조종’으로 폄하했으나, 인권 단체들은 정당한 사회적 불만을 범죄화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정부의 침묵 속에도 주최 측은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마다가스카르에서 전력·식수 부족과 빈곤에 항의하는 청년 주도의 ‘Gen Z’ 시위가 격화되며 최소 22명이 사망하자, 안드리 라조엘리나 대통령이 정부를 해산하고 새 총리 선임을 예고했다.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는 대통령 사임 요구까지 터져 나왔지만, 그는 퇴진 의사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시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 해적 깃발을 상징으로 사용하며, 최근 네팔·인도네시아 등지의 청년 시위와도 연결되는 국제적 세대 저항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 이스라엘 카츠는 가자시티에 남아 있는 약 50만 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최후 통첩을 내리며, 떠나지 않을 경우 “테러리스트 또는 그 지지자”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은 남쪽으로만 이동을 허용해 식량·의약품 유입을 차단했으며, 공습·포격과 원격 폭발 차량을 동원한 공격으로 이미 슈자이야와 투파 등 주요 지역이 초토화됐다. 두 개 병원만 간신히 운영 중이지만 의료품이 고갈 직전이며, 주민들은 피난처조차 부족한 남부 과밀 캠프나 위험 지역으로 몰리고 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가자시티가 완전히 파괴된다면 가자 지구 자체가 사실상 소멸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트럼프가 발표한 가자지구 평화안은 사실상 이스라엘 점령을 영구화하고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의 가능성을 원천 봉쇄하는 내용으로, 중동 아랍·이슬람 8개국 지도자들이 이에 동의한 것은 '역사적 배신'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계획은 팔레스타인 측과는 사전 협의조차 없었고, 가자 재건과 통치에서도 어떤 자율성도 부여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철수 여부, 구호품 유입, 안보 통제까지 모두를 결정하며, 미국과 일부 아랍국들은 이에 명백히 협력했다. 저자는 이는 팔레스타인의 민족자결권을 부정하고, 저항 대신 복종을 강요하는 새로운 형태의 지배라며, 팔레스타인인들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고립되었다고 경고한다.
모로코 전역에서 공공의료와 교육 개혁을 요구하는 청년 시위가 격화되며, 경찰은 400명 이상을 체포하고 수백 명이 부상당했다. 시위는 익명의 청년 그룹 ‘GenZ 212’가 SNS를 통해 조직했으며, 월드컵 준비에 수십억 디르함이 투입되는 동안 공공 서비스는 방치되고 있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시위대는 폭력 사용을 부인하며 평화적 항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사태는 2016~2017년 리프(Rif) 지역 시위 이후 가장 격렬한 사회 불안으로 평가된다.
이스라엘(Israel) 해군이 국제해역에서 가자(Gaza)로 향하던 글로벌 수무드 플로티야(Global Sumud Flotilla)의 선박들을 차단하고 활동가들을 체포했으며, 그중에는 그레타 툰베리( Greta Thunberg)도 포함되어 있었다. 여러 나라와 국제기구 인사들이 강력히 규탄하고 일부 국가는 외교 조치를 취했으며, 베네수엘라와 터키 등은 이 행동을 불법적 해적행위로 규정했고 콜롬비아 대통령은 이스라엘 외교단을 추방했다. 플로티야는 봉쇄를 깨고 인도적 지원을 전달하려는 시도로서 국제사법재판소(ICJ)가 불법으로 규정한 봉쇄 문제를 다시 부각시켰고, 일부 선박은 계속 항로를 강행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