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미국의 새로운 공습에 대응해 바레인·쿠웨이트·요르단의 미군기지를 드론과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란 내 군사 감시시설, 통신망, 방공시설 등을 겨냥한 추가 공습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무기한 폐쇄한다고 선언하며 모든 선박 통행을 금지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란 테헤란대 연구원 모하마드 에슬라미(Mohammad Eslami)는 미국과 이란의 최근 군사 충돌이 트럼프와 네타냐후가 선택한 전쟁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가 반복적으로 외교를 약속하면서도 군사행동을 선택해 이란 사회의 대미 불신을 극단적으로 키웠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의 공습으로 남부 지역 저수지가 파괴돼 약 2만 명이 식수 공급을 잃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반미 감정과 보복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해 이틀 연속 공습을 감행하면서 4월부터 유지돼 온 휴전이 붕괴 직전에 놓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추가 공격을 예고했고, 이란은 걸프 지역 미군 기지들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대응했다. 양측 모두 협상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군사적 긴장은 빠르게 고조되고 있다.
CNN은 최근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전쟁 기간 동안 아제르바이잔 남부에 특수부대와 정보요원을 비밀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이를 전면 부인했지만, 보도 내용은 양국의 오랜 안보협력 관계와 상당 부분 부합한다. 이번 정보 유출은 단순한 폭로를 넘어 아제르바이잔을 이스라엘 진영에 더욱 묶어두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레바논 남부 주민들과 구급대원들은 이스라엘 드론이 아이들의 울음소리, 여성의 구조 요청, 구급차 사이렌 등을 방송해 민간인을 밖으로 유인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주민들은 이러한 행위가 가자지구에서 사용됐던 심리전 전술과 유사하다고 말한다. 이들은 단순한 감시를 넘어 공포를 조성하고 공동체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심리적 통제 수단으로 드론이 활용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2025년 초 미국국제개발처(USAID)를 사실상 해체하면서 아프리카 여러 지역에서 무력 충돌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USAID 지원을 많이 받던 지역에서 분쟁 발생 확률이 상대적으로 6.5% 증가했으며, 전투·폭동·시위·사망자 수 모두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저자들은 국제사회가 단순히 과거 원조 체계를 복원하기보다 유엔 평화유지군 확대, 교육·보건·고용 투자, 제도 강화 등 장기적으로 생산성과 평화를 높이는 방향으로 원조 체계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미국의 중재 아래 휴전 재개에 합의했으며, 휴전의 핵심 조건으로 헤즈볼라의 모든 공격 중단과 레바논 남부 철수가 제시됐다. 양측은 레바논군이 비국가 무장세력 없이 단독으로 통제하는 시범 구역을 설치하기로 했지만, 헤즈볼라는 부분적 휴전은 수용할 수 없다며 협상에 참여하지 않았고 교전도 계속되고 있다. 미국은 이번 합의를 이란과의 전쟁 종식 협상으로 연결하려 하지만, 이란은 레바논 전선과 이란 전쟁이 서로 연계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아브라함 협정을 단순한 국교 정상화가 아니라 이란을 견제하기 위한 안보·군사 동맹 체제로 확대하려 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저자는 최근 의회 기능 약화와 시민사회 통제 강화, UAE와의 밀착이 진행 중인 쿠웨이트가 걸프 국가들 가운데 새로운 협정 가입 후보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이 이러한 움직임에 명분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현재의 아브라함 협정은 역내 평화보다 이스라엘 중심의 안보 질서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많은 중동 국가들은 이를 ‘이스라엘의 지역 패권 확대’와 ‘아랍 세계 분열’ 프로젝트로 인식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란은 미국이 케슘섬의 군사시설을 공격한 뒤 쿠웨이트와 바레인을 향해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으며, 쿠웨이트 국제공항 여객터미널이 피격돼 부상자가 발생하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 쿠웨이트와 바레인은 모두 주요 미군 기지가 위치한 국가로, 양국 방공망과 미군이 다수의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번 군사행동이 미군과 동맹국에 대한 위협에 대응한 방어적 조치라고 주장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충돌 속에서도 미국과 이란 간 대화는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알자지라의 위성사진 분석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2025년 10월 휴전 이후에도 가자지구에서 철수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최소 40개의 군사 거점을 구축하거나 확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휴전 발효 이후 새로 건설된 기지만 8곳에 이르며, 일부는 칸유니스의 공동묘지 터 위에 세워지는 등 장기 주둔을 위한 군사 인프라 구축이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군사 거점들이 가자지구 주민 거주 지역을 포위하고 이동을 제한하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당초 단계적 철수를 규정했던 휴전 합의와 배치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