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내전에서 군부는 신속 지원군(RSF)을 외국 용병 집단으로 묘사하며 민족주의와 외국인 혐오를 자극해 내부 지지를 확보하려 하고 있다. 특히 남수단 전사들이 RSF의 다수를 차지한다는 주장은 과장되었으며, 이는 군대의 패배와 잔혹 행위를 은폐하려는 전략적 서사의 일부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조작된 내러티브는 수단과 남수단 간의 긴장을 심화시키고 지역 내 분열과 불안정을 더욱 고착화할 위험이 크다.
트럼프가 가자지구 주민들을 이집트와 요르단으로 보내자는 발언을 하며 논란을 일으켰고, 중동 전역에서 '제2의 나크바'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스라엘 극우 정치인들은 트럼프의 제안을 지지하며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을 축출하는 정책을 추진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의 강경한 이민 및 무역 정책은 중동 뿐만 아니라 라틴아메리카와 국제 사회에서 미국의 외교적 입지를 약화하고 있다.
아사드 정권이 무너진 후 약 12만 5천 명의 시리아 난민이 귀환했지만, 과도 정부의 불확실성과 경제적 황폐화로 인해 많은 난민이 귀환을 망설이고 있다. 유럽과 중동 국가들은 시리아 난민의 본국 송환 정책을 검토 중이며, 일부 국가는 망명 신청을 중단하거나 강제 귀환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난민 귀환이 강제적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보장하는 것이 시리아의 안정과 재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콩고민주공화국(DRC) 정부는 M23 반군과 싸우기 위해 무장 단체들을 예비군으로 흡수하는 전략을 추진했지만, 이는 무장 단체들이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병력을 확충하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예비군 창설로 무장 단체들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자원 통제권을 두고 기존 군대와 경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오히려 폭력과 불법 활동을 더욱 부추길 위험이 있다. 장기적으로 예비군 창설만으로는 동부 콩고의 무력 동원을 막을 수 없으며, 과거의 폭력, 영토 분쟁, 지방 자치 문제를 해결하는 포괄적인 평화 전략이 필요하다.
가나가 사흐라위 아랍민주공화국(SADR)과의 외교 관계를 단절하며 서사하라의 자결권을 지지하는 전통적 연대에서 이탈해 비판을 받았다. SADR과의 단교는 모로코의 영향력 확대와 제국주의적 이해에 동조한 것으로 해석되며, 가나의 역사적 반식민주의 유산을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마하마 대통령은 이 결정을 재고해야 하며, 이를 통해 가나의 정의와 아프리카 통합에 대한 헌신을 재확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024년 프레리모 집권당의 선거 부정으로 촉발된 사회적 반란이 모잠비크 전역에서 격화되며 2025년 2월까지 278명이 사망하는 등 유례없는 위기를 초래했다. 프레리모의 부패와 경제 불평등에 반발하며, 신생 야당 지도자인 베난시오 몬드라네가 대중적 지지를 얻으며 대규모 시위를 이끌었고, 이는 인터넷 중단과 강력한 진압으로 이어졌다. 이 운동은 프레리모의 억압에 도전하며 변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IMF와 세계은행의 신자유주의 정책에 맞설 수 있는 명확한 방향성과 정치적 일관성이 필요하다는 점이 과제로 남아 있다.
이스라엘군은 시리아 남동부 쿠네이트라 지역의 자바타 알 카샤브 숲에 새로운 군사 요충지를 구축하며, 주민들의 이동을 제한하고 농경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사드 정권 붕괴 후 이스라엘은 시리아 영토 내 6곳에 군사 거점을 설치하고, 시리아 군사 기반시설을 대대적으로 파괴했다. 시리아 새 정부의 지도자는 이란 군의 철수로 이스라엘이 더 이상 시리아 영토 점령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팔레스타인 행동이 공개한 화물 문서에 따르면, 영국의 무기 제조업체들이 이스라엘로 무기 부품을 수출하며 가자지구 학살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다. 엘빗 시스템즈와 관련된 여러 영국 회사가 드론, 미사일 등 군사 장비를 제공하며, 이는 팔레스타인 민간인의 대규모 피해를 초래했다. 활동가들은 이러한 기업의 공모를 멈추기 위해 직접 행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영국 정부의 무기 금수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튀르키예 법원은 대중 선동 및 반시리아 난민 폭동에 책임을 물어 승리당 지도자 우밋 오즈다그를 구금하고 재판이 진행될 때까지 체포 명령을 내렸다. 오즈다그는 소셜 미디어 발언과 에르도안 대통령 모욕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난민 정책을 비판하며 시리아 난민 송환을 주장해왔다. 야당 지도자들과 이스탄불 시장은 이번 체포를 민주주의와 사법 독립에 대한 침해로 간주하며 강하게 항의했다.
이스라엘 불법 정착민들이 서안지구 알-펀두크와 진사푸트 마을에서 팔레스타인 주택, 차량, 상점을 공격해 불을 질렀다. 이 공격은 가자지구 휴전 후에도 서안지구에서 계속되는 긴장 속에서 발생했으며, 정착민들의 폭력으로 광범위한 피해가 보고되었다. 국제사법재판소는 이스라엘의 정착촌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서안지구와 동예루살렘에서 철수를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