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UAE가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 기간 동안 페르시아만 라반 섬의 이란 정유시설을 비밀리에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UAE는 이란의 보복 공격 이후 테헤란을 자국 안보와 경제 모델을 위협하는 “불량 행위자”로 인식하기 시작했으며, 이스라엘은 UAE 방어를 위해 아이언돔 포대까지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사우디·UAE 등 걸프 국가들이 미·이스라엘 작전에 협조했다며 국제법 위반과 전후 배상 책임을 경고하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는 추가 대이란 공습 검토설도 나오고 있다.
로이터(Reuters)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 기간 동안 이란의 공격에 대한 보복 명분으로 비공개 공습을 여러 차례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는 자국 영토와 미군 기지가 이란 공격을 받은 뒤 제한적 보복 공격을 감행했으며, 이후 이란과 비공식 접촉을 통해 긴장 완화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UAE의 대이란 공습 참여 의혹도 제기된 가운데, 이란은 사우디·UAE·카타르·바레인·요르단이 미·이스라엘 작전에 협조했다며 전후 배상 요구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 속에서 쿠르드 세력은 반이란 전선의 잠재적 동맹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시리아 로자바(Rojava)에서 서방에 버림받은 경험 때문에 깊은 불신을 드러내고 있다. 이란은 전쟁 이후 이라크 쿠르드 지역과 망명 쿠르드 조직들을 반복적으로 공습하고 있으며, 쿠르드 정치세력 내부에서도 친서방 노선과 반제국주의 노선이 충돌하고 있다. 쿠르드족이 미국·이스라엘·터키·이란 사이 지정학 게임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며, 전쟁이 끝나더라도 쿠르드 자치와 민주주의 요구가 실현될 가능성은 여전히 멀어 보인다고 지적한다.
레바논 보건부는 최근 24시간 동안 이어진 이스라엘 공습으로 최소 51명이 숨졌으며, 그중에는 의료진 2명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유엔에 따르면 3월 이후 이스라엘 공격으로 레바논 의료 종사자 최소 103명이 사망하고 230명이 다쳤으며, 휴전 이후에도 남부 지역 공습은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 현지 구조대와 의료진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와 마찬가지로 레바논에서도 구급대·응급 구조 인력을 반복적으로 겨냥하고 있다며, 국제인도법이 사실상 무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이스라엘 전쟁 이후 이란에서는 경제 불만보다 ‘주권 수호’ 담론이 강해졌으며, 국가와 엘리트가 반제국주의 기치 아래 다시 결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이 석유·석유화학 수출로 달러를 버는 국가 연계 oligarchy를 중심으로 움직이며, 긴축·통화 절하·간접세 인상 부담은 노동자와 서민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또한 제재와 전쟁 속에서 이란 체제와 친서방 야권 모두 경제 민주화나 재분배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결국 시민들은 ‘긴축을 감수한 주권’과 ‘제국 질서 편입’ 사이의 선택만 강요받고 있다고 지적한다.
제프리 삭스(Jeffrey Sachs) 등 필자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정권 붕괴와 친미 정부 수립을 노렸지만 실패했으며, 전쟁은 결국 미국의 전략적 후퇴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한다. 이란이 미사일·드론·해협 통제 능력에서 미국보다 훨씬 낮은 비용으로 큰 타격을 줄 수 있으며, 미국은 장기전 비용과 글로벌 에너지 위기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분석한다. 또한 이번 전쟁이 미국 패권 약화와 중동 질서 변화, 그리고 중국·러시아의 영향력 확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하며, 미국이 결국 외교와 국제법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헌법재판소가 의회가 2022년 시릴 라마포사(Ramaphosa) 대통령 탄핵 절차를 막은 것은 위헌이라고 판결하면서, 야권이 대통령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논란은 라마포사 농장에서 소파 속에 숨겨져 있던 58만 달러 현금이 도난당한 사건에서 시작됐으며, 자금 출처와 외환 규정 위반 의혹이 제기돼 왔다. 현재 여당 ANC는 연립정부 체제라 과거처럼 의회 다수로 방어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이번 판결로 탄핵 절차가 다시 추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이 4월 휴전 이후 처음으로 베이루트 남부 교외를 공습해 헤즈볼라 라드완 부대 지휘관을 겨냥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격은 미국과 조율된 작전이었다는 보도도 나왔으며, 이스라엘은 레바논 내 추가 “결정적 조치” 가능성을 시사했다. 휴전과 평화협상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이스라엘의 공습과 남부 마을 파괴는 계속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27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60만 명 넘는 주민이 피란한 상태다.
베이루트 기자 릴라 유네스(Lylla Younes)는 이스라엘의 공습과 철거 작전으로 레바논 남부 마을들이 “달 표면 같은 폐허”로 변했다고 전했다. 휴전 이후에도 공습과 강제 대피가 계속되면서 100만 명 넘는 주민들이 다시 피난길에 올랐고, 일부 지역은 완전히 접근 금지 구역으로 바뀌었다. 그녀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사용한 ‘옐로 라인(출입 금지 구역)’ 전략을 레바논에도 적용하고 있으며, 구조대 접근까지 차단돼 민간인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구자들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미국의 해상 봉쇄가 오히려 미국과 이란 모두에 대칭적 압박을 가하면서 새로운 협상 가능성을 만들고 있다고 분석한다. 핵심은 핵 프로그램 제한, 제재 완화, 해협 항행 보장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서로 합의를 깨기 어렵게 만드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또한 중국은 이란 최대 원유 구매국이자 중재 가능한 강대국으로서, 에너지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해 미·이란 타협을 성사시킬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