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난민 위원회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착민과 군이 연루된 성폭력은 단발적 사건이 아니라 팔레스타인 공동체를 압박하고 이주를 강요하는 구조적 수단으로 작동하고 있다. 보고서는 최소 16건의 사례를 확인하며, 성적 위협과 모욕이 일상적으로 반복되지만 상당수는 보고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폭력은 주민들이 땅과 집을 떠나도록 만드는 강압적 환경을 형성하며, 서안지구에서의 강제 이주를 촉진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전쟁으로 비료 공급이 흔들리면서 아프리카 식량 가격 상승과 식량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공급 문제를 넘어, 수입 비료와 글로벌 농업 시스템에 의존하는 구조적 취약성이 원인이다. 결국 해결책은 대기업 중심 농업 모델이 아니라, 지역 기반의 자급과 생태농업으로 전환해 식량 주권을 강화하는 데 있다.
부르키나파소의 트라오레(Ibrahim Traoré)는 상카라(Thomas Sankara)의 계승자를 자처하며 반프랑스·자원 주권 정책으로 지지를 얻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언론 통제와 시민사회 탄압 등 권위주의적 통치가 강화되면서 개혁의 성격이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결국 그의 정권은 급진적 변화에 대한 기대와 정치적 억압이 동시에 존재하는 모순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를 약화시키기 위해 레바논을 공격했지만, 광범위한 민간 피해와 파괴가 오히려 조직의 지지 기반을 다시 결집시킬 위험이 있다. 현재 헤즈볼라는 정치적 영향력과 대중 신뢰가 약화된 상태였지만, 외부 공격은 시아파 공동체를 다시 결속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 결국 군사적 압박만으로는 해결이 어렵고, 잘못된 전략은 헤즈볼라를 이전보다 더 강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반복되는 시위와 정치 폭력은 단순한 빈곤이나 실업 문제가 아니라 집권당 ANC 내부 권력 투쟁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연구에 따르면 엘리트 간 경쟁이 격화될 때 시위가 증가하고, 권력이 안정될 때는 억압과 후원 네트워크를 통해 갈등이 억제된다. 이는 국가 장악(state capture)이 단순한 부패를 넘어 권력 엘리트 형성과 지배 전략의 일부였음을 보여준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휴전에 합의했지만, 이는 전쟁의 완전한 종결이 아니라 새로운 국면의 시작에 가깝다. 이스라엘은 남부 레바논에 군을 유지하며 ‘안전지대’를 구축하려 하고, 휴전 이후에도 공격과 긴장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휴전은 일시적 완화를 제공할 수 있지만, 국제 사회의 관심이 줄어들면서 갈등과 폭력이 지속될 위험이 존재한다.
레바논 정부가 이스라엘과 직접 협상을 추진하자 베이루트(Beirut) 등지에서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와 강하게 반발했다. 시민들은 이를 ‘관계 정상화’로 보고 거부하며, 특히 이스라엘의 공습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협상은 굴복에 가깝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레바논이 지역 협상에서 이탈해 단독 협상에 나서면서 협상력 약화와 안보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말리는 모로코의 자치안 지지를 선언하며 서사하라 문제에서 국제적 흐름이 자기결정권 약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유엔이 인정한 자결권은 유지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주민 참여 없이 결정이 이루어지며 형식적 원칙으로만 남아 있다. 이는 국가 주권과 실제 권리 사이의 괴리가 커지는 오늘날 국제 질서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다.
이란 전쟁에 반대하는 이스라엘 내 시위가 점차 확대되면서 수천 명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시위대를 강제로 해산하고 체포와 물리력을 동원하는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정치권의 뚜렷한 반전 목소리가 부족한 가운데, 시민들의 반전 여론과 국가 권력 간 긴장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슈(Kahramanmaras)에서 중학생이 총기를 사용해 학생과 교사를 포함한 최소 9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경찰 출신 아버지의 총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이며, 불과 하루 전에도 다른 지역에서 학교 총격이 일어나면서 충격이 커지고 있다. 드물었던 학교 총격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총기 관리와 안전 대책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