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의 전직 고위 관료들이 월가 금융회사에 자문 역할로 합류하는 '회전문' 현상이 공공 서비스와 사적 이익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 금융 기관이 유럽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쳐 유럽의 경제적·정치적 자율성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 이 문제는 유럽의 디지털 및 경제 주권에 대한 엘리트들의 공언과 실제 행동 간의 모순을 드러내며, 독립성을 유지하려는 노력에 대한 신뢰를 저하시킨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와 에너지 위기로 유럽 내 반전 여론이 확산되고 있으며, 독일 등 주요 국가에서는 러시아와의 경제 관계 회복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여론 조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서방국가들에서도 전쟁을 계속하기보다 협상을 통한 종전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쟁을 종식하려면 즉각적인 평화 협상과 휴전을 시작하고,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반대 및 러시아어 사용권 보장을 포함한 소수 언어권의 권리 인정이 필요하다.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 회장 숀 페인은 트럼프 재선 후, 반동적 정책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와 협력하겠다고 발표하며 노동계 내부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페인은 보호주의적 관세와 노동자 간 경쟁 심화를 지지하며 노동자 권리보다는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 국제 노동계의 단결을 저해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노동계 일각에서는 페인의 입장이 노동자 계급의 정치적 대안을 약화시키며, 진정한 계급 단결을 위한 민주적 조직화와 독립적인 투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Uber Eats, Just Eat, Deliveroo와 같은 플랫폼의 불투명한 알고리즘이 배달원들의 급여와 업무 분배를 결정하며, 이로 인해 기사들이 불공정함과 혼란을 겪고 있다. 알고리즘이 배달 업무 중단이나 계정 비활성화를 예고 없이 시행하며, 이에 대해 소통할 창구가 부족해 기사들이 신뢰를 잃고 있다. 노동운동가와 단체들은 플랫폼의 알고리즘 논리를 공개하고 투명성을 요구하며, 기사들이 공정한 급여와 근로 조건을 누릴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OpenAI, 오라클, 소프트뱅크가 협력하여 "스타게이트"라는 벤처를 설립하며 AI 인프라에 최대 5,00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AI 리더십을 유지하고 중국에 대응하기 위한 지정학적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4년간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바이든의 AI 규제를 철회하며, 반도체 및 에너지 생산을 중심으로 미국 내 AI 산업의 성장과 인재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튀르키예 법원은 대중 선동 및 반시리아 난민 폭동에 책임을 물어 승리당 지도자 우밋 오즈다그를 구금하고 재판이 진행될 때까지 체포 명령을 내렸다. 오즈다그는 소셜 미디어 발언과 에르도안 대통령 모욕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난민 정책을 비판하며 시리아 난민 송환을 주장해왔다. 야당 지도자들과 이스탄불 시장은 이번 체포를 민주주의와 사법 독립에 대한 침해로 간주하며 강하게 항의했다.
이스라엘 불법 정착민들이 서안지구 알-펀두크와 진사푸트 마을에서 팔레스타인 주택, 차량, 상점을 공격해 불을 질렀다. 이 공격은 가자지구 휴전 후에도 서안지구에서 계속되는 긴장 속에서 발생했으며, 정착민들의 폭력으로 광범위한 피해가 보고되었다. 국제사법재판소는 이스라엘의 정착촌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서안지구와 동예루살렘에서 철수를 요구한 바 있다.
서섹스 대학교와 로탐스테드 연구소의 150년 연구에 따르면, 초원에 비료를 다량 사용하면 꽃의 수가 5배 줄고 수분 매개 곤충은 절반으로 감소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꿀벌이 가장 큰 영향을 받았으며, 질소 비료의 사용이 가장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생물다양성 친화적 농업을 위한 재정적 지원과 지속 가능한 농업 관행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르비아에서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의 부패와 연고주의에 반대하는 학생 시위가 교수와 변호사의 연대로 더욱 확대되었다. 노비사드 기차역 붕괴 참사와 관련한 정의를 요구하며 시작된 시위는 전국적으로 확산되었고, 베오그라드에서는 수만 명이 국영방송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정부는 시위대가 외국의 지원을 받는다고 비난하며 학생들을 압박했으나, 반정부 움직임은 지속적으로 세력을 모으고 있다.
코소보의 의회 선거를 앞두고 나토는 평화유지군(KFOR)에 이탈리아 병력 200명을 추가 파견하며 안보를 강화하고, EU는 민주적 거버넌스를 지원하기 위해 100명의 선거 감시단을 배치했다. 세르비아와 코소보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세르비아 민족 정당의 선거 인증 문제가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EU는 관계 정상화가 블록 가입의 필수 조건임을 강조하며 양측에 협상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