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 이후 유럽 국가들은 군사비 지출을 대폭 확대하며 대응하고 있으나, 이는 오히려 군국주의와 긴장 고조를 초래할 위험이 크다. 유럽 각국은 복지 예산을 삭감하면서까지 국방비를 증액하고 있으며, 이러한 군비 확장은 경제적 부담과 함께 사회적·환경적 투자를 희생시키고 있다. 유럽이 트럼프의 요구를 따르기보다 독자적인 안보 정책을 수립하고 현실적인 평화 협정을 모색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극우 세력의 성장과 전쟁 가능성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금융 기관은 사회와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며, 이를 민주화하지 않으면 불평등과 경제 불안정이 심화될 수밖에 없다. 금융 자본의 지배는 신자유주의 정책과 국가의 개입을 통해 강화되었으며, 투자 결정권이 일반 시민이 아닌 금융 엘리트들에게 집중되었다. 금융 민주화를 위해 지역·국가 단위의 공공 금융 기관을 시민 집회가 운영하는 방식으로 개혁해야 하며, 이를 실현하려면 대중 운동을 통한 정치적 권력 확보가 필수적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UAE가 투자한 재러드 쿠슈너의 펀드가 이스라엘 금융기업 피닉스(Phoenix)의 최대 주주가 되었으며, 이 회사는 불법 정착촌에서 운영되는 기업들에 투자하고 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가 정착촌과 연관된 기업 목록을 발표한 가운데, 쿠슈너의 펀드가 투자한 피닉스는 12개 기업에 약 45억 달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걸프 국가들은 공식적으로 이스라엘의 정착촌 확장을 비판하면서도, 쿠슈너의 펀드를 통해 정착촌 사업에 간접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베네수엘라 4F 후오토(Huo̧ttö̧ja̧) 코뮌은 전통적인 농업과 상호부조를 바탕으로 미국의 경제 봉쇄에 맞서 자급자족하며 살아가고 있다. 연료 부족으로 도시로의 이동이 어려웠으나, 주민들은 직접 걸어서 시장에 가거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등 해결책을 찾아 나섰다. 차베스 정부 이후 원주민 권리가 헌법에 보장되었으며, 주민들은 언어와 문화를 보호하며 자치권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은 노동 계급의 희생과 착취를 다루며, 주인공 미키(로버트 패틴슨)가 죽을 때마다 복제되는 '소모품'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속 악당인 케네스 마셜(마크 러팔로)은 도널드 트럼프를 연상시키는 캐릭터로, 탐욕적이고 독재적인 지도자로 묘사되며, 그가 이끄는 식민지 개척이 자본주의의 부조리를 드러낸다. 미키 17은 단순한 SF 영화가 아니라, 자본주의와 독재를 비판하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트럼프의 정치 행보와 미국 사회의 변화를 반영하며 혁명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45개의 친이스라엘 단체가 미국 재무부에 팔레스타인 인권 단체 6곳을 테러 지원 조직으로 지정하고 제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해당 단체들은 이스라엘의 국제법 위반을 기록하고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지만, 이스라엘과 친이스라엘 단체들은 이들을 테러 조직과 연계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요청이 승인될 경우, 미국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시민사회 탄압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트럼프와 우파는 백인 우월주의적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흑인과 라틴계를 포함한 유색인종 유권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다인종 우파’를 구축하고 있다. 공화당은 보수적 이념, 기업 지원, 이민 문제, 반(反)공산주의 정서 등을 활용해 유색인종 유권자층을 확대하고 있으며, 민주당의 소극적 접근과 조직력 부족이 이를 가속화하고 있다. 진보진영이 다인종 정체성을 고정된 것으로 간주하는 동안, 우파는 이를 유연하게 활용하며 ‘자기 해방’과 같은 반(反)진보적 내러티브를 만들어내고 있어, 이에 맞선 강력한 조직화와 정치적 대응이 필요하다.
미국 노동조합과 사회운동 단체들이 2028년 5월 1일(메이데이)에 맞춰 계약 종료를 조정하고, 총파업 및 대규모 행동을 조직하는 '플랜 2028'을 추진하고 있다. 완전한 총파업보다는 점진적 행동과 2026년 선거 개입, 프로젝트 2025 저지를 포함한 전국적 시위와 파업을 통해 점진적 압박을 가할 계획이다. ‘플랜 2028’은 단순한 하루 행동이 아닌 장기적 전략으로, 노동·사회운동의 연대를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정치적 권력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및 AI 정책을 담당할 특별 고문 데이비드 색스에게 윤리적 면제 조치를 승인, 그가 자신의 금융 이해관계와 관련된 규제를 직접 다룰 수 있도록 허용했다. 색스는 수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한 벤처캐피털리스트로, 백악관이 추진하는 '암호화폐 전략 비축 기금' 정책이 그의 투자 이익과 충돌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은 색스의 이해 충돌 문제를 지적하며 조사를 요구했지만, 백악관은 그의 보유 지분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정책 참여를 허용했다.
그린란드 총선에서 친독립 성향의 중도우파 '데모크라티트'가 예상 밖 승리를 거뒀으며, 트럼프의 미국 합병 구상은 지지받지 못했다. 독립 강경파 '날레라크'도 약 25% 득표하며 입지를 강화했으나, 대부분의 정당은 독립을 점진적으로 추진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는 총선 결과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나토(NATO)까지 개입시키려 했으나, 그린란드 차기 정부는 미국의 영향력 확대를 일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