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7월 16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브로필랴(Dobropillia)의 쇼핑센터와 시장을 폭격해 최소 2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했다. 도네츠크 지역 주지사에 따르면, 500kg 폭탄이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대에 투하되었고, 인근 아파트와 차량들도 파괴되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군사적 논리 없이 민간인을 노린 공포 그 자체"라고 규탄했다. 이번 공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50일 내 평화협정을 체결하라는 최후통첩을 한 직후 발생했으며, 러시아는 여전히 대규모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이 최근 시리아 다마스쿠스를 비롯한 남부 지역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드루즈(Druze) 소수민족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수웨이다 지역의 내분과 시리아 정부군 개입을 계기로 군사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시리아는 이번 공습을 국제법 위반이자 명백한 주권 침해로 규탄했고, 국제 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 와중에 시리아 정부는 수웨이다에서 군 철수를 발표하며 새로운 휴전을 시도했지만, 지역 내 분열과 이스라엘의 추가 개입 가능성으로 상황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이스라엘군이 7월 15일 레바논 베카계곡 동부 와디 파라 지역을 공습해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 사망자 중에는 헤즈볼라 대원 5명과 시리아 난민 7명이 포함돼 있으며, 공습은 난민 캠프와 훈련시설, 무기 저장소를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격은 2024년 11월 미국 중재로 체결된 휴전 이후 가장 치명적인 공습으로,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무장 재정비를 막기 위한 경고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여전히 남부 레바논의 전략적 거점 5곳에 병력을 남겨두고 있으며, 휴전 합의를 반복적으로 위반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헤즈볼라의 4개월 내 무장 해제를 조건으로 이스라엘의 공습 중단과 철수를 제안한 상태다.
요르단 정보국(GID)이 지난 두 달간 가자지구에 연대하거나 지원을 보낸 시민 수백 명을 체포·심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아이(Middle East Eye)에 따르면 체포된 이들은 법적 절차 없이 억류되거나 반복적으로 소환되고 있으며, 가족이나 변호인과의 접촉도 차단된 상태다. 요르단 당국은 이들이 입을 열지 못하도록 협박했고, 배후에는 이스라엘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가 재정적 대가를 조건으로 개입한 정황도 드러났다. 최근 체포된 이들 중에는 무슬림 형제단 인사와 국회의원, BDS 운동가 등 정치 활동가들도 포함돼 있어, 이번 사태는 1989년 이래 요르단 내 최대 규모의 정치적 탄압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5년 2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해 시장 예상치(5.1%)를 상회하며 미국과의 무역전쟁 속에서도 회복력을 보였다. 이는 미·중 간 관세 발효 전 ‘선출하(front-loading)’ 전략과 정부의 경기 부양책 덕분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수출 둔화, 물가 하락, 소비 위축 등으로 성장세가 약화될 전망이다. 8월 12일까지 미·중 무역 휴전 연장 여부가 결정되지 않으면 양국은 다시 고율 관세 국면에 접어들게 된다. 베이징은 성장률 5% 달성을 위해 인프라 투자 확대, 소비 보조금, 금리 인하 등 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나, 국내 수요 부진과 부동산 경기 침체가 회복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
2025년 7월 14일, 미국 전역에서 기술기업 팔란티어(Palantir)의 정부 감시 사업과 이민자 추방, 이스라엘 군과의 협력에 반대하는 ‘Purge Palantir’ 시위가 벌어졌다. 뉴욕 시에서는 팔란티어 본사 앞 시위를 통해 경찰이 최소 4명을 체포했고, 시위자들은 회사가 ICE의 대규모 추방과 가자지구 집단학살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팔란티어는 2024년 이스라엘 국방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감시 및 표적 식별 기술을 전쟁 임무에 제공했으며, 이는 민간인 사망과 인권 침해로 이어졌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기술업계 내부 인사들도 양심에 따라 내부 고발과 연대를 촉구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팔란티어와 같은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혼란을 기회로 삼아 공공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5년 7월 12일, 플로리다 출신의 팔레스타인계 미국 시민 사이폴라 무살렛(Sayfollah Musallet)이 요르단강 서안 시질(Sinjil) 마을에서 이스라엘 정착민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뒤 사망했다. 무살렛은 가족 농지를 방문 중이었으며, 함께 있던 또 다른 팔레스타인 청년 모하마드 알샬라비(Mohammad al-Shalabi)는 현장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정착민들은 무살렛을 둘러싸고 수 시간 동안 구급차 접근을 막아 응급 처치를 방해했고, 결국 병원 도착 전 사망에 이르렀다. 이 사건은 이스라엘 군과 정착민의 유착, 서안지구 내 무차별 폭력, 그리고 미국 정부의 소극적 대응을 드러내며 국제적 비판을 촉발하고 있다. 무살렛은 2022년 이후 이스라엘군 또는 정착민에 의해 사망한 7번째 미국 시민이며, 유가족과 활동가들은 미국 정부에 독립적인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2025년 7월 14일 프랑스 독립기념일에 인도네시아 대통령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를 공식 초청한 것은, 프랑스와 인도네시아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중 패권 경쟁을 넘어선 전략적 독립 노선을 함께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양국은 방산 협력 확대, 해양 안보, 기후 대응, 교육 및 문화 교류까지 포괄하는 'Horizon 2050' 공동 비전을 통해 협력 범위를 넓혀가고 있으며, 특히 ‘비동맹’과 ‘전략적 자율성’이라는 공통 외교 기조는 긴밀한 외교적 연대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향후 아세안과 태평양 도서국 협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이 빈번해지는 가운데, 남반구 국가들은 여전히 취약한 사회보호 체계를 가지고 있어 대다수 인구가 기후위기의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재난 대비형 현금지원과 조기경보 시스템을 포함한 적응형 사회보호 정책과, 인간·동물·환경 건강의 상호 연계를 강조하는 ‘원헬스(One Health)’ 접근이 통합되어야 한다. 예컨대 세네갈의 티엘랄 프로젝트나 베냉의 송하이 농장 사례처럼, 지역 공동체 중심의 생태농업과 환경보호 활동이 건강과 생계 개선에 기여하면서도 기후위기 대응에 효과적인 모델이 될 수 있다. 사회보호 정책과 원헬스 접근을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것이야말로 지속가능하고 포괄적인 대응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라 술타나(Zarah Sultana)와 제러미 코빈(Jeremy Corbyn)이 주도하는 신생 좌파 정당은 스타머 정부에 실망한 유권자층을 겨냥하지만, 영국 정치의 제도적 장벽과 역사적 전례는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음을 시사한다. 이들이 직면한 핵심 과제는 명확한 선거 전략 수립, 리더 의존을 넘는 조직적 지속성 확보, 그리고 기존 좌파 정당들과의 차별화다. 특히 유권자 분열, 정책 연대의 어려움, 당내 민주주의를 둘러싼 내부 갈등 가능성은 지속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 다만 시기적 불만이 팽배한 현 시점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한다면 일정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할 여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