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의 AI 제국: 공급망 지배가 불러올 경제·사회적 위험
AI 발전의 중심에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빅테크의 전방위적 공급망 지배가 있다. 이들은 클라우드, 데이터, 모델, 응용 서비스 전반에서 독점적 구조를 강화하며 혁신의 방향과 소비자 선택까지 좌우한다. 이러한 집중화는 경쟁 저해, 시스템 리스크, 사이버 위협을 초래하며, 규제 공백과 국제 협력의 어려움 속에서 심화되고 있다.
AI 발전의 중심에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빅테크의 전방위적 공급망 지배가 있다. 이들은 클라우드, 데이터, 모델, 응용 서비스 전반에서 독점적 구조를 강화하며 혁신의 방향과 소비자 선택까지 좌우한다. 이러한 집중화는 경쟁 저해, 시스템 리스크, 사이버 위협을 초래하며, 규제 공백과 국제 협력의 어려움 속에서 심화되고 있다.
러시아와 중국은 역사 해석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며 양국 관계를 강화하고, 서방과의 대결 구도를 정당화하고 있다. 시진핑과 푸틴은 각각 소련의 붕괴를 경계하며 역사 서술을 국가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삼고, 제2차 세계대전의 기억을 양국 동맹의 기초로 재구성하고 있다. 역사적 갈등 요소는 침묵한 채, 양국은 서방의 패권주의에 맞서 ‘역사의 진실’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협력을 심화시키고 있다.
트럼프-밴스 취임식 기금에 수천만 달러를 기부한 대기업들에 대한 연방정부의 수사와 제재가 집권 초기부터 대거 중단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 코카콜라, 코어시빅 등 수많은 기업들이 소비자 보호·환경 오염·국제 뇌물 수수 등 혐의를 받고 있었지만, 트럼프 정부는 100일 만에 126건의 집행을 철회했다. 이는 대기업의 법 위반을 묵인하는 '기업 우선' 정책으로, 사회 전반의 규제 완화와 공공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도 타밀나두주 툿쿠디 지역의 소금 평야 노동자들은 극심한 더위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하며 시력 손상, 신장 질환, 피부질환 등 중대한 건강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달리트(하층 카스트) 출신이며, 정부 등록이 되지 않아 복지 혜택에서도 배제되고 있어 구조적인 차별과 착취가 지속되고 있다. 기본적인 그늘, 식수, 화장실 등의 작업 환경 개선 요구는 수 년째 무시되고 있으며, 노동자들은 여전히 낮은 임금과 위험한 노동을 감내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미국이 추진 중인 가자지구 구호물자 배포 계획의 일환으로, 민간 군사 계약업체인 '세이프 리치 솔루션(SRS)'이 아랍어 능력자와 중동 현장 경험자를 대상으로 활발히 채용 중이다. 이 업체는 과거 CIA 출신이 운영하며, 이스라엘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어 가자지구에서 수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과 걸프국 자금으로 무장과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유엔과 다수 구호단체가 인도주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거부하고 있으며, 유엔은 현재 이스라엘의 제한과 안전 문제로 인해 가자 내 구호물자 분배조차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가자 남부에 구호물자 배포센터를 건설해 북부 주민들이 남쪽으로 이동하도록 강제하고 있으며, 이는 가자 북부를 ‘완전히 비워진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계획이라고 이스라엘 군 라디오가 보도했다. 이 계획은 국제 인도주의 기준에 어긋나고 민간인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유엔과 구호 단체들이 거부했으며, 하마스는 이를 ‘정치적 공갈’이라 규탄했다. 현재 가자의 약 240만 명이 인도적 지원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포위 속에 극심한 식량·의료 위기에 처해 있다.
루마니아 극우 AUR당 대표 조르제 시미온은 대선 결선 결과에 불복하고, 프랑스와 몰도바가 선거에 개입했다고 주장하며 헌법재판소에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다. 그는 1억 유로가 몰도바 내 루마니아 시민의 표를 사기 위해 사용됐고, 유령 유권자들도 투표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루마니아 외교부는 선거 당일 러시아의 정보 조작 시도가 있었음을 지적하며, 프랑스 정보기관은 개입을 부인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수출 농업 중심의 무역 정책을 추진하며 국내 농민을 국제 시장의 변동성에 노출시키고 있다. 정부는 일부 농가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한편, 지역 식량 프로그램과 계약을 중단하거나 정치적 기준으로 선별 지원해 불신을 키우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 농업은 구조적 위기에 직면하며 식량 체계는 점점 더 불안정해지고 있다.
새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C로 제한하더라도 수 세기 안에 수 미터의 해수면 상승이 발생해 인류 역사상 전례 없는 규모의 내륙 이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미 산업화 이전 대비 1.2°C 상승한 현재 기온조차 빙하 붕괴를 유발하고 있으며, 해안 인구 수억 명이 위기에 처해 있다. 그럼에도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이 화석연료 산업을 확대하며 기후 대응을 후퇴시키는 가운데, 과학자들은 인류 문명이 자멸 경로를 걷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2025년 5월 18일 치러진 포르투갈 총선에서 극우 반이민 정당 셰가(Chega)가 약 23%의 득표율로 제3정당에서 제2정당으로 부상하며, 포르투갈의 정치 지형이 급격히 우경화했다. 부패 혐의로 사임한 사회당 정권 이후 좌파는 급속히 붕괴했으며, 공산당과 좌파 블록은 합산 득표율 5%로 사실상 정치적 영향력을 상실했다. 민주주의 회복 이후 극우 세력에 면역이 있다고 여겨졌던 포르투갈도 유럽 전반의 극우 성장 흐름에 합류하게 되었으며, 이는 좌파의 무기력과 기존 보수 세력의 극우 담론 수용이 초래한 결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