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경찰은 퀘벡에서 폭탄과 대량 무기를 저장하고 반정부 민병대를 조직하려던 군인 포함 4명을 극우 폭력 극단주의 혐의로 체포했다. 극우 세력은 군과 경찰 내부 인력을 포섭해 무장 훈련을 습득하고, 체제 전복과 인종 전쟁을 목표로 하는 '가속주의' 이념을 퍼뜨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회 전체가 나서 법 집행 강화와 함께 조기 감지 교육, 공동체 회복력 강화를 통해 이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유럽연합 간 무역 갈등 완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브라질은 철강, 알루미늄, 농산물 등 주요 수출 품목에 대한 경쟁 심화와 가격 하락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양측이 환경·디지털 규제를 재조정할 경우 브라질은 강화된 기준을 따르면서도 특혜를 받지 못하는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 이에 따라 브라질은 외교력 강화, 수출 산업 현대화, 다변화된 무역 전략을 통해 상황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
2025년 리우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는 주요 지도자들의 불참과 공동통화 추진 무산, 미국의 경제적 압박 속에서 이질적이고 분열된 연합체의 한계를 노출했다. 중국-인도 간 전략 경쟁과 대미 무역 의존도가 브릭스 내 결속을 약화시키고 있으며, 선언문은 미국 달러의 지위를 사실상 인정했다. 기후 위기 대응이나 국제 분쟁에 대한 입장도 이중잣대를 보이며, 브릭스는 명분과 현실 사이의 모순 속에서 점차 국제적 영향력을 상실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가자 주민 210만 명을 라파에 조성된 봉쇄 구역으로 강제 이주시켜 통제하겠다는 계획을 '인도주의 도시'라 부르지만, 이는 국제인도법상 강제 이주로 명백한 전쟁범죄에 해당한다. 이 구역은 실질적으로 출입이 통제된 '야외 감옥'이며, 국제기구가 여기에 협조할 경우 불법적 정책의 공범이 될 위험이 있다. 자발적 이주라는 주장과 달리, 참혹한 생존 조건 속에서의 이동은 실질적으로 강제 이주로, 이는 가자의 인구 구성 자체를 변화시키려는 '인종청소'로 간주될 수 있다.
2020년 이후 서아프리카에서 잇따른 쿠데타는 고립된 사건이 아니라, 서로 배우고 모방하며 정권을 공고히 해온 일련의 연쇄 반란이다. 민간의 환영과 국제사회의 미온적 대응은 쿠데타 정권에 정당성을 부여했고, 이들은 러시아와의 새로운 동맹을 통해 기존 질서를 벗어난 대안을 추구하고 있다. 민주주의를 방어하려면 쿠데타를 고립된 사안이 아닌 연결된 정치현상으로 인식하고, 일관되고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
모잠비크의 초대 대통령 사모라 마셸은 사회주의적 평등과 복지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국가 건설을 꿈꿨지만, 내전과 외부 압력 속에서 그 비전은 실현되지 못했다. 마셸 사후, 국가는 신자유주의적 구조조정과 부패 확산으로 변질되었고, 공공 서비스는 붕괴하며 권력층은 부를 독점하게 되었다. 오늘날 마셸은 도덕적 유산과 청렴한 지도자의 상징으로 기억되며, 국민들은 그의 시대를 그리워하고 있다.
미국은 가자지구 전쟁의 종식을 위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60일간의 휴전 협상을 중재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내부의 극우 정치는 전면 휴전을 꺼리고 있다. 네타냐후 정부는 가자의 생존 조건을 파괴하고 팔레스타인 주민을 떠나게 하려는 전략적 목표를 추구하는 동시에, 전쟁 장기화를 통해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려 한다. 이스라엘이 진정한 평화를 선택할지, 아니면 영구 점령과 팔레스타인 국가 부정이라는 길로 갈지는 앞으로 몇 주간 결정될 것이다.
홍콩의 대표적 진보 야당인 사회민주연맹의 해산은 국가보안법 시행 5주년을 맞아 홍콩 내 민주세력이 조직적으로 해체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 우산혁명과 2019년 시위에서 중심적 역할을 했던 인물들은 투옥되거나 해외로 망명했고, 시민사회는 '사법전쟁'과 애국교육, 표현의 자유 억압 속에서 침묵을 강요받고 있다. 영국 식민지 시절 도입된 제한적 자유마저 사라진 지금, 홍콩은 점점 중앙정부의 권위주의 체제에 완전히 편입되어가고 있다.
유럽은 고령화, 저출산, 기술 경쟁력 부족, 기후위기 등 구조적 한계로 인해 더 이상 안정적 경제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포스트 성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성장 중심 정치 담론은 여전히 유권자들에게 표를 얻는 수단이지만, 사실상 경제 정체와 사회적 불안, 공공 서비스 붕괴가 새로운 정치적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한 국가가 성장 대신 복지와 회복탄력성을 중심에 둔 체제를 실험하듯, 이제는 불편한 진실을 말하고 새로운 합의를 모색할 때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달라이 라마의 후계 선정에 대한 중국의 개입 시도는 단순한 종교 문제를 넘어, 티베트의 전략적 자원과 지정학적 위치를 장악하려는 의도와 맞물려 있다. 티베트는 아시아 주요 강의 발원지이자 중국 전기차 산업에 필수적인 리튬 자원이 풍부해, 중국의 자립 전략과 대인도 견제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 수자원과 국경 안보, 자원 공급망의 무기화 속에서 중국은 티베트를 통제함으로써 동남아와 남아시아에서의 지리·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