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0일 밤, 스페이스X는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새로 제작된 팔콘 9 로켓을 발사해 스타링크 위성 23기를 저지구 궤도(LEO)에 성공적으로 투입했다. 전날 발사는 직전 중단됐지만, 이번 발사에서 1단 로켓은 첫 임무이자 첫 해상 착륙에 성공했고, 위성들은 약 65분 뒤 예정대로 분리되었다. 이는 2025년 들어 60번째 팔콘 9 발사이자 43번째 스타링크 임무로, 세계 최대 위성군인 스타링크의 지속적 확장을 보여준다.
2025년 5월 21일, 미군은 캘리포니아 밴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사거리 6,760km의 무장 해제된 미니트맨 III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했다. 미 공군은 이번 시험이 수개월 전부터 계획된 것으로 "현재의 세계 정세에 대한 반응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지만, 시험은 미국 핵무력 3대축(triad)의 지속적인 전력을 과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미니트맨 III는 2030년까지 LGM-35 센티넬로 대체될 예정이며, 이는 차세대 전략무기 개발과 국제 군비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사하라는 모로코의 점령 하에 있는 식민지로, 제국주의 열강 — 특히 프랑스, 미국, 스페인, 이스라엘 — 의 지지와 공모 속에서 자결권이 짓밟히고 자원이 약탈되고 있다. 모로코는 제국주의의 지역 하청국으로서 서사하라를 정치·경제·군사적 지렛대로 삼아 아프리카 내 지배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과의 군사·보안·에너지 협력은 식민주의의 기술과 수단을 공유하는 '점령의 축'을 형성하고 있다. 서사하라의 해방은 단지 한 민족의 권리 회복을 넘어 전 지구적 착취 질서를 뒤흔들 수 있는 반제국주의 투쟁의 핵심 전선이다.
2025년 9월 스리랑카에서 열릴 제3차 니옐레니 세계 포럼은 식량주권과 농민 권리를 위해 싸우는 전 세계 민중운동의 대규모 결집으로, 전 지구적 억압과 신자유주의 질서에 대한 저항의 전환점을 목표로 한다. 농민, 여성, 원주민 등 현장의 주체들이 주도하는 이번 포럼은 페미니즘, 반제국주의, 반자본주의 관점에서 공동의 정치적 행동 의제를 구성하고자 한다. 절망 속에서 희망의 비전을 세우며, 저항과 대안 구축을 동시에 모색하는 이 포럼은 세계 민중운동의 새로운 연대를 실현할 공간이 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과 북극 자원 쟁탈전은 캐나다로 하여금 미국을 더 이상 우방으로만 간주할 수 없음을 자각하게 했다. 캐나다는 미국과의 국경 요새화, 북극 군사화, 희귀 광물 확보를 위한 안보 전략을 급격히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캐나다는 NATO에서의 위상 재정립과 독자적인 안보 정책 수립이라는 역사적 전환점에 직면하고 있다.
트럼프의 재집권과 유럽 안보 질서의 재편 속에서 스위스는 전통적 중립 노선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미국의 고율 관세 압박과 이웃국가들의 집단안보 강화에 직면한 스위스는 외교적 양다리 전략과 국방력 미비, 무기 수출 제한 등으로 국제적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국방비 증액과 EU 연대 강화, 평화외교 회귀 사이에서 갈등하며, 핵전 대비 매뉴얼 재배포 같은 냉전식 자구책까지 다시 꺼내들고 있다.
중국 농민공들이 연금 권리를 요구하며 조직한 항의는 단순한 임금 투쟁을 넘어 재생산 영역에서의 집단행동으로 전환되고 있다. 기존의 ‘자위적 대 공세적’ 구도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이 변화는, 노동과 재생산의 이중 영역을 고려한 새로운 이론적 틀을 요구한다. 본 연구는 두 개의 사례 분석을 통해 이 새로운 유형의 노동 항의가 고령 여성 농민공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고용주뿐 아니라 국가 제도 자체를 대상으로 삼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5년 5월 21일, 유럽연합과 아랍·아시아 외교관들로 구성된 사절단이 요르단강 서안 제닌 난민캠프에서 이스라엘군의 총격을 받았으며,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이스라엘군은 사절단이 사전 합의된 경로를 벗어났다고 주장했지만, 터키, 프랑스, 아일랜드 등 여러 국가는 이 사건을 강력히 규탄하고 대사 소환과 철저한 조사 및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유엔과 인권단체들은 제닌을 포함한 북부 서안 지역에서 수개월째 지속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으로 수만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강제 이주됐다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 전체가 이스라엘의 군사 통제 하에 놓일 것이라며, 모든 포로 석방, 하마스의 무장 해제 및 지도부 망명, 트럼프가 제시한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추방안을 전쟁 종식 조건으로 제시했다. 제한된 규모의 인도주의 지원 트럭이 진입했지만 실제 배급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유엔과 구호 단체들은 이 조치를 위선적 “연막 작전”이라며 비판했다. 이스라엘 야당은 네타냐후의 계획이 점령 장기화를 뜻하며, 국가의 외교적 고립과 경제 파탄을 초래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북한은 5,000톤급 최신 구축함 진수식 도중 선체 균형이 무너지는 심각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고, 김정은은 이를 ‘범죄적 과실’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해당 구축함은 핵탄두 탑재 가능성이 제기되며 러시아의 기술 지원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고는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해군력 증강을 꾀하는 가운데 발생한 상징적 사건이다.